<촬영에 사용된 소엽도>
32회는 풍월주를 뽑는 2번째 비재의 내용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만큼 담을 내용이 많았고 여타 사극과 다른 빠른전개로 시청자를 빠져들게한 사극 선덕여왕에서 비중있게 다뤄질 부분이었다.
<국호 신라의 3가지 의미를 알아내라>
지증제가 국호를 신라로 할때의 3가지 의미 중 2가지만 전해져내려오는 가운데 국선 문노는 어렵풋이 3개라고 알고만 있는 국호의 의미를 비재의 다음과제로 내어 화랑들에게 사흘의 말미를 주어 알아내라고 명했다. 널리 알려진 두가지의미는 질좋은 철로 만든 무기와 농기구로 힘을길러라 와 신흥세력을 길러 흡수하는데 노력을 아끼지마라 이다. 철이야 철기시대인만큼 그 중요성은 당연한것이고 2번째의미가 더욱 관심있게 봐야할 것이다. 신분이 미천한 설원공, 문노를 요직에 앉히고 중용하였으며 여인인 미실에게도 능력을 인정하여 크게 쓴 진흥제는 그 2번째 의미를 충실히 하였던 것이다. 그외에 가야인 우륵의 음악을 신라의 것으로 정착시켰으며 각종 외국문물의 흡수에도 노력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3번째의미는 무엇인가? 미실이 국사편찬 책임자 거칠부를 죽이고 감추고자한, 단지 불가능한 꿈을 꾸라는 단서 뿐인 그것은 덕만이 들고있는 소엽도에 작은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문노의 장인이자 문무 양쪽에 능하며 서예, 음악, 조각 등에도 특출난 거칠부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죽기전 문노에게 진평왕께 보낼 서신을 주고 미실에게 살해당했다. 글짓는 재능이 뛰어난 그는 암호화되어있는 암시를 진평왕에게 보낼 서신에도 남겨노았다.
그가 편찬한 신라 500년의 역사중 지증제 1권만 소실되어 세종에의해 재편찬되었고 세종과 미실외엔 아는 사람이 없을만큼 비밀에 부쳐진 이 내용엔 추측일뿐이지만 두가지 힌트가 있다. 왕권강화와 관련되 있으며 불교를 국교로 삼으라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미실은 진지왕과의 사이에서 비담을 낳았지만 결국 황후가 되지 못하였고 자신이 황후라면 왕권이 강화될수록 좋겠지만 귀족신분으로 남을 경우 왕권의 강화는 자신에게 득이 되지 못한다 판단한다.
덕만은 문노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이 2번째 비재의 수수께끼는 자신이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진평왕으로부터 받은 거칠부의 마지막서신과 거칠부의 재능에 대한 유신의 어머니에게 얻은 단서를 두고 고민한다. 국사편찬 작업을 했던 흥룡사에서 주지스님으로부터 거칠부가 작업도중 쉴때 했던 글의 퍼즐(?) 을 만드는 것을 즐겼다는 사실을 알고 거칠부의 서신을 다시한번 해석해 본다. 소엽도를 보라는 암시를 발견한 유신과 덕만은 소엽도에 새겨진 문구를 보며 답을 얻어내려는데...
여기까지가 32회의 내용이다. 2번째 비재를 유신이 답을 낼 상황이 그려지지만 마지막 비재의 과제가 단순 검술대결일지는 알 수가 없다. 항상 시청자의 예상에 반전을 남기는 작가일 것이니 결과는 정해져 있는 듯 하여도 색다른 재미를 연출해 냈길 바란다. 곧 김춘추의 등장이 예상되는 예고편이 나타났다. 33회엔 안나올 것같고 34회엔 나올 것이고 그를 둘러싼 왕측과 미실측의 선점(?)대결도 그려질 듯하다. 천명을 죽이고 도피겸 춘추를 데리러 간 미생의 아들도 등장하고 수수께끼만 풀었던 이번회완 달리 좀더 스펙타클한 다음주 방송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