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글자만 끄적여 볼게요...
금일 포항에서 포항시 승격 60주년 및 영일만항 개항 기념으로 열린음악회 녹화방송이 있었습니다..
이날 티아라 가 온다고 해서 약속도 안잡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금일 녹화는 8시 부터지만 이미 6시부터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어요...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한숨이 나오드라구요...
그렇게 긴줄을 다 통과해서 문을 들어가려는 순간 요즘 인플루엔자 때문에 말이 많잖아요...
들어가는데 다짜고짜 귀에 체온계 박아버리는...그러더니 들어가니 손 씻으라구 반강제적으로 뿌려주는 진득한 물... 뭐..요즘 극성이니 그정도는 이해해 야죠...
그런데..기껏 입장권은 만들어놓고 왜..확인을 안하죠? 줄서 있으면 그냥 들려보내주더라구요..
더욱이 가관인건..여성 2분이 문에서 좀 떨어진곳에서 스탭 들어라는듯이
"아 표가 한장 모잘라 어쩌지..?" 라고 하자 스탭이..
"아가씨들 표 모잘라요? 이리오세요"
....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좌우간 이런저런 고초를 겪고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후 공연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야외공연은 다들 아시다 싶이 잡상인들이 많은것이 사실이고 그리고 입장권 확인도 안하고
들려보내니 잡상인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팔고 물건을 팔죠..그걸본 경호하는 분들이
"아 장난해?"
다들 듣는곳에서...
30분 동안 그런 구경거리 아닌 구경거리 보면서 들을 소리 안들을 소리 다 들으면서 기다리니..
포항 출신 아나운서가 녹화전에 승격및 개항 행사를 한다고 30분정도 걸리고 8시 부터 녹화를 한답니다
포항시장 경북장의 간단한 인사로 끝..여기까지 대충 길어야 10분 걸린거 같습니다..
20분동안의 공허함...
8시부터 시작하더군요..박상민씨 의 공연으로 부터 시작..제가 뒷쪽에 앉아 있던터라 앞의 반응이 어땟는지 어땟는지 모르겠는데..뒷쪽의 반응은 시원치 않더군요...
그렇게 경호하는 분들은 잡상인들과 싸우고 가수들은 노래 부르고 박상민씨-코요테-대박나라-남궁옥분씨 까지의 순서를 거치고 쥬얼리의 차례가 되었습니다..전의 패기가 민망할 정도로 큰소리와 함성이 나는겁니다...물론 어린 친구들이 많았으니 그려러니 했습니다..쥬얼리의 순서가 끝나고 화요비 씨가 나왔는데 Kiss Kiss Kiss 노래가 끝난후..천진만만한 미소로
"앞의 분들이 이야기 다들 하셔서 할게 없네요..이히히 음..승격 60주년 축하드리고..60이면...환갑이네요.. 요즘은 [환갑잔치]도 안한다던데..."
뒷자리에 계시던 할머니 욕 하시기 시작... Angel of the Morning라는 팝송이 끝난후 무대를 내려간 화요비 씨..그후에 태진아 씨 등장으로 이번엔 중년층 어르신들 함성...라이브로 들으니 좋드라구요..견미리 씨와의 합창... 그리고 김종욱씨-티아라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김종욱씨와 티아라의 합창 Uptown Girl 김종욱씨 가사를 덜 외우셨는지 계속 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시선...노래가 끝나고 티아라의 거짓말 전주가 나오니 슬슬 일어나는 어르신들...백지영씨의 노래를 끝으로 사람들이 대거 일어나는겁니다..
하..한사람 더 남았는데...윤시내씨의 무대시간에 줄줄이 나가시는...솔직히 제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노래 하는 가수 입장에서 열마나 열받겠습니까..첨에 박상민씨가 이야기 했던거 처럼
가수들은 노래 부를때 호응도를 보고 그 시의 수준을 평가한다는...
줄줄이 나가는 사람들을 보고...어익후.. 했습니다..
윤시내씨의 한곡이 끝나고...앞 뒤로 좌석이 텅 비었습니다...그 사람 꽉찾던 좌석이..휑...
진짜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그리고 윤시내씨의 노래가 끝나고 티아라와 윤시내 씨의 합창..
공부합시다 라는 노래...짜고 왔는지 안짜고 왔는지는 모르겠는데...무대에서 뭐를 먼저 하고 의논하는소리가..안들릴줄 알았죠? 다 들렸어요...ㅋㅋ
무사히 모든 공연이 다 끝나고 다들 나가는데 무자비 하게 나가는...넘어지는 사람 본수만 4명되는듯..
KBS측에서 운동장 관련인 에게 불켜 달라는데 사람 다 나갈때까지 안켜주고...그리고 개폐된 공간이라고 줄서서 나가는데 담배 물고 나가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자신만 나가는게 아닌데...자기 앞뒤로 사람이 손가락 하나 안들어갈만큼 딱붙어 있는데...그리고...여러분...공연끝나면 소지품좀 챙깁시다...
버려진 물건들고 흔하게 보이는...
좌우간 오늘 재미 있었긴 한데...또한..씁쓸했다는..방송국도 그렇고..출연진도 그렇고..포항 시민도 그렇고..
특히 윤시내 씨...노래 부르시는동안 나가는 사람들 본다고 꽤나 속 쓰라리셨을듯...
다들 반성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