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쟁이 21살 휴학생입니다.
그냥 너무나도 인생에 낙이 없는 저에게 엄청나게 큰 폭풍이 닥쳤던 날이 문득 생각이 나서 끄적거리게 되었습니다.
때는 작년 겨울 이었어요~ 제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이죠... 아주 머언 얘기 같음...
08년 12월 16일 화요일이 었드랬습니다.
시험기간이라서 공부하는 분위기 였지만... 정신못차리는 일학년을 보내고 있었습죠.
전날 술을 진탕 먹고서 학교에서 잤어요. 도서관에서 시험기간이라 24시간 열어놨어요 ㅋㅋ
엄청나게 술냄새를 풍기면 일어난 시각은 오전 11시 .
잘때는 주위에 자리가 텅텅비었었는데 눈떠보니 친구들이 저를 깨우더군요. 어제 집에 안갔냐면서... 집에 보일러가 떨어져서 안갔어요 ~ 기름보일러라 밖보다 추움.
여튼 시험이 11시 30분 부터라서 술을 깨려고 삭 뛰었습니다.
저희 학교가 산을 깍아놓은 거라서요~ 등반을 하면서 강의실에 도착해서 딱 시험지를 받는 순간!!!
엄청난 술떵이 나오려고 합디다......와 이건 진짜 맥시멈 시간 끌어봤자 한 4분이다....
감이 딱옵니다. 미칠듯한 장을 이끌고 시험은 무슨.... 대학생의 낭만인 백지를 내고
기어서 나와서 화장실을 갔는데... 이게 웬걸??? 쏙 들어간게 아닙니까... ㅡㅡ;;;
아 다시 시험보러 들어갈 수도 없고 내 장을 한탄하며 매점에 컵라면을 먹으러갔습니다.
해장하러요~ 다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좀 하다가 시험이 끝난 친구 두명과 함께
" 오늘 시험도 말아먹었는데.. 술이나 한잔 말러가자 ! " 라며 오후 4시쯤 고깃집에 갔습니다.
돈 없는 대학생이란 고기뷔페에서는 뽕을 뽑는 법이라며 ... 정말 많은 고기를 눈칫밥 먹어가면서
먹고서는 부른배를 땅땅치며 맥주나 한잔 하자며 편의점을 가는 도중....... !!!!!!!!!!!!!!!
온몸에 털이 쭈뼛서는듯한 짜릿함이랄까... 모든 정신이 엉덩이에 집중하게되는 2차성징을 겪게되었습니다.... 같이 먹던 친구와 성별이 달랐던 저는 엄청나게 태연한 척을 하면서
" 야 나 내일 시험 봐야댜~ ㅎㅎ 집에가서 공부 좀 해야겠어 ;; " 이러면서 대학교산을 내려왔죠... 집까지 택시타면 4분걸리고 걸어가면 한 15분 걸립니다. 순간...전 어제 집에 안들어갔고
돈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때 저의 뱃속에서는 사춘기소년의 반항이 절정에 이르르게 되었습니다.
12월 겨울에 저의 온 몸에는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집에 걸어갑니다 결국엔.. 10분동안 위기의 순간을 한 6번넘겼을까요?? 사람이 없는 400m 짜리 대교를 지나게되었습니다. 똥구멍을 손으로 막으며 목적지까지 5분남았다. 정신력으로 버티자며 자기최면을 걸기 시작했구요.. 저희집 앞에 큰 횟집이 있거든요~ 막 사장님들 회식하는 고급스러운 일식집 말이죠ㅋㅋ
앞에 양복입은 아저씨들이 서있었어요 . 저는 그쪽으로 엄청나게 빠르지만 보폭은 짧은 경보로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붙잡습니다. " 대리? 왤케 늦게와 ? " 한참기다렸다면서 차키를 줍니다.
이런 쉬부라룰러뱌법갸샤뀌버ㅑ자 시간이 없어 ! 우억!!! "대리...아..닙...니다. " 라고 단호하게 간신히 말하고..
집까지 30미터 집앞에서 또한번에 위기를 거치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잠겼습니다.
저는 제 여동생에게 " 야이 c8 오빠 똥 나와 똥 !! 야 !! 나 나온다고 문 빨리열어 !! 이ㅂㅈ거ㅑㅓ버" 진짜 별 욕을 다했습니다. 제 동생도 저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빨리 문을 열어주더군요~ 주위볼 것도 없이 0.5초만에 옷을 다 벗고 화장실가서 폭설을 내렸습니다. 천국에 가면 이런 기분일까~? 라며 15분간의 행복을 맛봤어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끝인 지 알았죠???;;;;;;;;;;;;;;;;;;;;;;;;;;;;;;;;;;;;;;;;;;;;;;;;;;;;;;;;;;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거실 쇼파에 제 여동생 친구들 4명이 인사를 하더군요....
" 안녕하세요~ 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방에 들어와서 문을 잠궜는데 니네오빠 종나웃기다 화장실 똥냄새봐라 쩐다 ~ 소리가 들립미다...아 죽을까??;;
아 기말고사공부를 왜 하필 그날따라 우리집에서 한답니까???????????
그 이후로 제 동생은 저를 쪽팔려합니다...........
저는 죽고싶었어요.. 그 날 밤부터 1주일동안 악몽을 꿔땁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입니다. " 술똥은 바로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