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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2pm 재범 탈퇴, 팬 보이콧, 그 후?

국지 |2009.09.10 17:55
조회 570 |추천 0

사실 티비를 그닥 보지 않는 전 가족들이 보는 스타킹에 가끔 나오는 2pm외국인 멤버

닉쿤만 알 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일어난 상황과 관련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축구 보고 있는데 한줄씩 실시간 검색어 올라오는 거에 '재범 한국 비하'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있어서

뭐라고 비하했길레...라는 생각에 찾아보았습니다.

 

그 후로는 관심이 조금 생겨서 재범을 비난 하는 사람과 해명하는 사람들의 글들도 좀 보게 되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한국에 대해서 욕했다는 부분.

뭐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걸리는 부분은, 친구들과 조롱하던 나라에 스타가 되기 위해 갔다는 그런 내용.

거기서 재범이란 사람의 본질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치기어린 행동일 수도 있죠.

그땐 어렸었으니 더욱...

관심이 더 있다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제가 보는 사태진전은 이러합니다.

 

 

발단 - 재범의 한국 관련 비하 내지 심정이 유포됨.

 

전개 - 네티즌들을 넘어 언론에게까지 뭇매를 맞음.

 

위기 - 여론이 탈퇴를 요구.

 

절정 - 자진 탈퇴 발표.

 

결말 - 출국.

 

 

하지만 정말 여기서 결말이 난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지금 이곳저곳에서 이 상황이 재조명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보이는 것은 시소 게임입니다.

 

발단에서 절정까지 대부분 재범 비난 일색이었고, 반 재범 측이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 재범 측은 대부분 2pm 안티 팬과 일부 저 같은 무관심한 사람(저는 이번에 처음 의견 올립니다.-_-;;)과 소수의 배신감을 느낀 팬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의 열폭과, 얼마의 재미추구와, 얼마의 무관심.

이런 것들이 대부분을 이루던 이번 사태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재범의 출국으로 사그러들게 됩니다.

팬들의 의견은 대부분 사과한다거나, 힘들었던 재범의 상황을 이해해 달라는 류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승자 같은 느낌으로 한 사람 보내버린것(?)에 의기양양 했을 수 있죠.

 

앞서 얘기한 바대로 상황은 여기서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상황은 반전됩니다.

 

재범이 출국하자 마자 팬들에게서는 '영원한 리더 재범' 이라는 구호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재범이 한 말이 대수냐며, 오히려 행위에 대한 결과가 너무 가혹하다고 부르짖습니다. 쓸쓸한 그의 모습들이 사람들에게 흘러들어 그를 옹호하는 의견들이 봇물 터지듯 나옵니다.

 

여기서 시소게임은 친재범 측으로 넘어갑니다.

반재범 측 (안티 + 무관심 잉여 사람 + 일부 팬) 은 사태가 결말 되었기에 더이상 여론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이미 친 재범 측의 열성적인 의견이 사건 관련 인터넷 영역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여론이 여기에 가세합니다.

토사구팽, 마녀사냥, 피해자 재범, JYP의 리스크 마케팅 (아 이건 반대글이군요.-_- )등 자극적인 문구로 자신들의 손바닥을 뒤집어 버립니다. 언제나처럼... (언론 비판도 미디어법 걸리나요?)

 

이제 여론은 재범이 돌아오길 바라는 의견이 대세인듯 합니다.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반 재범 측이 비교적 잠잠하니까요...

 

하지만 다시 사태가 좋게 진전되어 재범이 돌아와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면,

거기서 또 결말이 맺어지리라 생각되십니까?

 

움츠리고 있던 반대 의견이 다시 고개를 쳐들게 될 것입니다.

팬과 언론에 다시 힘을 얻은 재범이 다시 한국에 오자마자 또 다시 네티즌과 언론에 뭇매를 맞고 더 큰 상처를 입을 것 같지는 않으십니까?

재범이 돌아온다고 해도 문제는 더 커질 것입니다.

 

결말 없이 계속 시소게임이 반복될 것이라 보이는 군요.

 

재범군이 이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지만,

더이상 가해자니 피해자니 하는 상황이 되진 않았네요.

단지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그를 아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어떻게 지낼지 모르겠습니다.

 

데뷔 후 좋은 경험이 많은 한국을 그리워할지,

아니면 예전처럼 한국을 싫어할지.

 

그래도 지금은 상처받은 사람을 흔들어 놓기보다는 스스로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가만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가족 중에, 친구 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어떠한 일로 큰 상처와 충격을 입었다면

억지로 뭐라도 해서 도와주시겠습니까? 오히려 가만히 두는 것인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재범 군을 싫어하는 분도, 좋아하는 분들도,

조금 감정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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