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LG전에서 99승을 따낸후에
이어지는 3번의 등판
13일 롯데전 6이닝 5실점 4자책 패 ㅠ (가르시아 쓰리런 때문에 ㅠ)
19일 히어로즈전 2와1/3이닝 1실점 패
27일 한화전 4와1/3이닝 7실점 패
그리고 잔여경기에 돌입
기존 윤구로양에 이어 선발진에 서재응이 들어오면서 그에게 자리가 없어보였지만
에이스 윤석민의 부상과 함께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기아가 5연패를 당하며 휘청거릴때 11연승으로 턱밑까지 쫓아온 SK때문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1위자리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일전이었다.
상대는 국내최고의투수 류현진!!
올해 류현진이 기아전 상대전적이 좋지않지만 (기아전 1승2패 6.57)
그래도 류현진은 류현진이지 않는가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통산 20호 1회초 선두타자홈런을 친 입단동기이자 친형같은 종범신!!
그리고 3이닝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올시즌 타순 한바퀴 돌고 난타당했던 데이터대로 4회5회 한점씩 빼앗기고 2사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현재 1위 수성을 위해서 갈길바쁜 기아타이거즈....
그리고 99승의 대진성님..올시즌 언제 다시 등판할지 모르고
내년시즌에도 영건들의 성장과 군제대복귀선수들때문에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
이번에 실패하게 되면 다시는 100승달성의 기회가 오지 않을수도 있었다.
이 상황에서 내가 감독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벤치에서 고민하던 기아 감독 조범현은 이대진의 100승 기회를 빼앗지 않았고, 이대진은 그 믿음에 부응하였다.
(만약 4회5회 두번의 2사만루에서 결과가 안좋았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을테지만...)
그리고 경기는 계속 3:2접전
뒤이어 등판한 손영민은 3이닝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아주었고
9회 대타 장스나의 쐐기포가 터지고 세일러유의 깔끔한 마무리로
이대진은 통산 100승에 성공한다 ㅠㅠ
대진성의 100승 볼을 챙겨준 종범신
두 레전드의 포옹에 눈물이 나는구나 ㅠㅠ
93년데뷔후 6년만에 76승을 달성한 그였지만
부상과 재활의 끝없는 반복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100승에 필요한 24승을 거두는데 무려 11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중간에 타자로 전향도 했지만 역시 그가 있어야 할곳은 마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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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부상과 재활일지
-1999년 하와이 전지훈련 도중 어깨통증 호소 훈련중단, 3~4월 경희대 이용걸 교수 진단 특별이상 없어 재활훈련 실시 소견. 5월6일 시험 등판후 통증 계속 2군 재활훈련
-2000년 12월22일 미 LA 조브 박사 관절 및 물혹 제거수술, 이후 미국에서 4개월 재활
-2001년 4월~5월 서울 경희의료원 재활, 5월27일~6월8일 우측 어깨통증으로 일본 돗토리 월드윙스 클럽에서 재활. 통증재발로 6월29일~7월13일 월드윙스 클럽에서 재활. 8월18일 일본 나고야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재검진 및 재활. 9월21일 우측 어깨 충돌증후군 증세로 강남 성심병원에서 수술 및 재활. 12월 2일 팀 훈련 참가
-2002년 12월2일~14일 미국 알라바마 버밍햄 알라바마 스포츠정형의학센터에서 우측 어깨 검진 이후 재활.
-2003년, 5월23일 롯데전 등판후 통증으로 재활훈련
-2004년 관절막, 회전근개 부분 봉합술 시행
-2005년 부상회복 개인 재활
-2007년 우측어깨 충돌증후군
-2008년 12월 톰 하우스 피칭 스쿨에서 투구폼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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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에는 이대진은 신인으로 10승달성을 하고 입단과 동시에 우승을 만끽하게 된다.
당시에는 선동렬 조계현 이강철 김정수등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운드에 중추적 역할은 아니었다.
하지만 불과 몇년사이에 묵직한 돌직구와 폭포수같은 커브로 타이거즈의 젊은 에이스로 성장하게 되고,
특히 선동열이 일본으로 진출한 이후인 96년 97년 우승에는 핵심적 역할을 해낸다.
96년 시즌을 보면 선동렬의 부재로 4월 승률 .357로 꼴지를 하고 있던 타이거즈는
95년방위근무에 들어간 이대진 이종범이 5월에 풀타임으로 복귀하면서 반격을 시작하게 되고
결국 정규시즌 1위에 오르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올해랑 비슷하죠?ㅋ출발은 꼴지에서 지금은 1위로)
그리고 현대와의 KS
1차전 선발승 4차전은 노히트노런한 정명원의 활약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6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우승으로 팀을 이끈다
97년에도 투수부분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종범신과 함께 우승의 주역이었다.
(타이거즈 V9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 클릭 -> 클릭)
이제 그는 자신이 그토록 염원하던 100승을 달성해냈다
남은것은 타이거즈의 V10뿐
이제는 팀의 에이스는 아닐지 모르지만 한국시리즈 마운드에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싶다.
영원한 내마음속의 Ace of Ace! (석민인 아직 멀었어!ㅋ)
이대진 선수의 100승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수상경력 : 95,98 탈삼진왕 97투수부문 골든글러브
98년 5월 14일 현대전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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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종범신 ㄷ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