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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기발한 상상력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파피용>

마늘 |2009.09.12 11:35
조회 57 |추천 0

 

 

 

 

꽤 오래전에 베르나르베르베르 <파피용>+개미 스페셜 에디션을 사두었습니다.

사두기만 하고 그간 서재에 꼽혀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숨을 조여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싶습니다.

간만에 기발한 상상력의 책이 생각납니다.

호시신이치의 플라시보시리즈도 좋습니다.

단편들은 간간히 읽고 있습니다.

장편소설은 베르나르베르베르소설 만큼 머리를 자극하는 소설은 없습니다.

파피용을 서재에서서 꺼내옵니다.

 

 

검은색 철 케이스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내부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푸른빛이 강한 종이로 덮여있습니다.

열린책들에서 상당히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저의 탑승번호는 004505입니다.

상상력 위대한 모험에 초대 되었습니다.

기대됩니다.

 

 

파피용의 뒤쪽에는 베르나르베르베르 원작의 <개미>가 있습니다.

만화책입니다.

에스프레소를 한잔 만들어 내옵니다.

간단한 쿠키도 만듭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첫장을 넘깁니다.

 

 

이브 크라메르 역시 텔레비전 뉴스를 보았다.

텔레비전을 보면 쉽게 기분을 바꿀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지켜보면 자기 자신의 불행을 잊을 수 있었다.

 

 

일러스트가 좋습니다.

 

 

일러스트는 뫼비우스가 그렸습니다.

 

 

그는 예쩐에 아버지와 나누웠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었다.

<고통은 왜 존재하는 거죠?>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란다. 불에서 손을 떼게 하려면 고통이라는 자극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희귀병 중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병이 있단다.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상처를 느끼지 못하는 거지.

  뜨거운 불판에 손을 올려놓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다가 살이 타는 냄새를 맡고 나서야 비로서

 

 

 깜짝 놀라는 거야. 이<<무고통>>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오래 살지 못하지.>

 

 

<인간이 자기 내부의 공간도 정복하지 못하면서 외부의 공간을 정복하는 게 무슨 소용일까?

  우리 가슴 속에 있는 별에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멀리 있는 별을 찾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독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소? 가끔씩 서로의 고독을 나란히 늘어놓을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하지요. 짝을 맺는다는 게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함께하는 두 고독.부모와 자식. 아내. 정부가

  있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늘 외로운 존재지요.>

 

 

<이제 요리를 빨리 익히기 위해 잉걸불에 바람을 한 번 훅 불어 줄 때가 왔어요.

  그럼 가장 가벼운 것들이 증발해 버리고 말죠.>

 

 

<현명하다는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뜻 입니다.>

 

 

<<역설>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밤보다는 낮에 더 잘 보인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틀린 생각이에요.

  낮에는 기껏해야 수십 킬로미터 정도 밖에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하늘에 있는 구름과 대기층 때문에 우리 시야가 제한되죠.

  하지만 밤에는...  밤에는 몇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별들도 눈에 보이죠.

  밤에는 멀리 보입니다.

  우주를, 그리고 시간을 보는 겁니다.>

 

 

 

방식은 다르겠지만, 나도 당신과 똑같은 면이 있소.

나에게 밤은 <관조>의 시간이오.

나는 항상 잠들기 직전에 한가지 질문을 떠올리지.

다음 날 깨어나면 해답을 얻으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오.

 

 

생각이 시간이나 공간보다 훨씬 위력적이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소. 난 그렇게 믿소.

 

 

<마지막 희망은 탈출이다>라는 말, 또 <언젠가 인류는 다른곳에, 가능하다면 다른 방식으로 정착할 것이다

  >라고 하던말, 이것들 말고 가브리엘이 한 말도 있는 것 같네요.

 어느 날 저녁에 그가 나한테 <모든 것은 역설이다. 그리고 진정한 지혜라는 것은 이러한 역설을 인식하는

 것이다>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난 성공한게 없는 사람이 아닙니까.

해고당한 엔지니어니까.... 맞군. 질투할 대상은 아니지.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인간형은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소.

성공하는 인간과 실패하는 인간.

 

 

다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했을걸.

페스트,콜레라,세계대전,노예제도가 있었던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최악의 시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모든 세대마다 예전보다는 나아졌고 다음 세대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 어쩌면 결국 상황은 언제나 똑같을지도 몰라. 단지 우리 시대는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끔찍하게 생각되는거지.

그러니까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

 

 

그런데 왜 항상 거짓말쟁이들과 못난 놈들이 승리를 하게 되지? 왜 항상 최악의 인간들이 법을 만들게 되는거야?

사람들에게는 노예 기질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자유를 요구하면서도 정말로 자유가 주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어. 반대로 권위와 폭력 앞에서는 안도감을 느끼지.

  

 

사랑이라는 길을 좇아서는 안 된다. 사랑 때문에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저열한 행동을 저지를 수도 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길은 빛을 따라가는 것이다.

 

 

쥐의 근성 말이다. 이기주의와 약육강식의 법칙이지. 자기 이익에만 급급하고 약자들은 죽게 내버려 두는 것 말이야. 예전 지구의 사람들은 그런 생각으로 살았단다.

그래서 어떻게 끝이 났어요?

아마도 ... <요한계시록>대로 됐겠지.

 

연달아 <개미>도 읽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개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곤충을 싫어합니다.

표지가 마음에 안 듭니다.

 

 

이 한 문장을 읽는 데에 걸리는 몇 초 동안 지구상에 사람은 40명이 태어나지만 개미는 7억 마리가 생겨난다

 

 

벨로캉 도시 내부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개미>는 좀 아쉬운듯 결말이 났습니다.

<파피용>은 챕터별로 나누어 져 있습니다.

삽화도 있습니다.

읽으면서 지루한 감이 덜합니다.

군더더기의 설명없이 필요한 부분들만 써 냈습니다.

인간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 생각하게하는 소설입니다.

많은 종교인들이 즐겁게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여운을 즐기기 위해 꿈을 꾸기로 합니다.

침대에 눕습니다.

이불이 포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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