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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캐묻고 과거의 일에 사과를 요구하는 남자친구(제발 읽어주세요)

그저한숨만 |2009.09.13 01:10
조회 20,566 |추천 3

저는 20대초반 회사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이 많구요~ 사귄지는 이제 8개월 다되었구요 동네가 가까워서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합니다.

 

오늘 남자친구랑 심하게 싸웠습니다. 정말 속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와요.. 제발 욕이라

 

도 좋으니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오늘 미용실에가서 남자친구 머리를 해주고 남자친구가 기분이 좋다며 한잔하고싶다면

 

서 얘기를 꺼내더군요. 그래서 좋다며 밖에서 먹을까 하다가 집에 잠시 들어갔는데 남

 

자친구 아버님 혼자서 티비보고 계시길래 저희끼리 나가기도 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마

 

셨습니다. 그리고 티비를 보면서 장난도 치고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빠가 조용해 지더군요.. 그러면서 저의 과거이야기를 하나씩 캐묻기 시작하더

 

군요.. 나랑 만나기전에 공백기간이 얼마나 있었냐.. 마지막 사귄사람이 누구냐.. 뭐 남

 

자친구면 당연히 궁금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동네 동생 K의 이름을 거론하더군요.. 그리고 말합니다.. 얘랑은 아무사이

 

아니었냐고.. 네.. 과거에 그 K와 잘 되어가고 있었고.. 제가 점점 마음을 열어가고 있을

 

때 잠자리를 한번 가졌었습니다..(정말 제가 잘못한 짓인거 알아요, 욕들어 먹어도 싸다

 

고 생각합니다.....) 그 후로 K에게 버림을 받다시피 연락이 끊겼구요.. 남자친구가 이 사

 

실들을 알면 저에게 실망할 것 같아서 예전에 한번 흘리다시피 물었을 때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 알고있으니 거짓말 할 생각말고 얘기하라길래

 

사실대로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저보고 자기 뒤통수를 쳤다고 하더군요.. 그 K가 제 남

 

자친구와 남자친구 아는동생들 여러명 있는 앞에서 얘기했답니다 저랑 잤다고.. 남자친

 

구가 나는 거기서 말이 안된다고 큰소리쳤는데 그럼 개쪽 팔았다며 이제 어떻게 할꺼냐

 

고 그러더군요.. 그상황에서 저는 정말 눈물만 흘렸습니다. 남자친구에게 할 말이 없었

 

고 그 K에게 화도나고 한편으로는 이런말 꺼내서 나를 힘들게하는 남자친구가 원망스

 

럽기도 하더군요.. 제가 우니깐 남자친구가 울지말라며 자기는 그 이야기 듣고 피눈물

 

을 흘렸다며 내가 어땟을꺼같냐고.. 계속 자기 얘기만 하더군요.. 조금 진정을 하고 물

 

어봤습니다. 언제 이사실을 알았냐고.. 저랑 사기고 한달도 안되었을 때 들었다더군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7개월이 지난 지금 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더니 그냥 궁금하고 아니

 

길 바라는 마음에서 물어봤다고.. 그리고 제가 사과하면 없던일로 한다고 저보고 사과

 

를 요구하더군요.. 저 그런데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가 과거에 잘못을 한 건 맞지만 그

 

게 남자친구에게 사과를 해야되는 일인지.. 정말 답답하고 남자친구에게 화는 나는데

 

뭐라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울고만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옆에서 계속 나는 어땟

 

을꺼 같냐며 자기 입장만 되풀이 해서 얘기하고.. 집에간다하고 왔기는 왔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냥속에 덩어리가 꽉 막힌 느낌입니다.. 남자친구에게 과거

 

의 일로 사과를 해야될까요..? 전 왜 이해가 안되죠... 과거인데.. 휴.. 너무 답답해서 오

 

늘은 뜬 눈으로 지샐꺼같아요.. 리플들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그

 

냥 지나치지 마시고 제발 한마디씩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베플부끄릅네|2009.09.16 08:23
그남자 한테물어봐 넌 어떤x이랑 쳐잤냐고 몇번해봤냐고 너한테 그한번으로 사과하라고한다면... 니남자친구는 너한테 100번넘게 사과해야할껄?ㅋㅋ
베플3ㅣㅣ|2009.09.13 02:55
절대 사과만 한다고 쿨하게 풀어질 남자아님. 몸 함부로 굴리지 마세요. 결국 님 발목 잡아요. 그런일 없었담 남친 쏘쿨하게 차버리고 떳떳할수있는데 지금이렇게 괴로운것도 다 그런거 때문아닌가요. 그걸 순순히 다 분거도 님이 순진한거구요. 연애도 머리를 좀 써가며 하세요. 해야할 말이 있고 아닌 말이있어요 끝까지 잡아땠으면 남친이 님 말을 더 믿었을겁니다. 둘밖에 모르는 일을 크게 다투긴 했겠지만 그냥 결국 넘어갔을거 아닙니까 강아지랑 헤어지고 자기몸 간수좀 잘하세요 나중에 아이한테 안부끄러운 엄마가 되려면
베플뽕빨|2009.09.16 09:44
남자입장에서 봤을때 남친이 화나고 괴로운건 글쓴이의 과거때문이 아닐꺼라고 생각한다. 만약 단순히 글쓴이의 과거때문에 그렇게 화가났다면 그 사실을 들은 7개월전에 벌써 난리를 쳤을것이다. 그렇지만 남친은 그냥 덮어두고 넘어간것이지.. 아마 애인이 과거남친(동네동생)과 아무일도없다고 말했다가 그 과거남친이 애인하고 잠자리 했다는 소리를 떠벌리고 다니는걸 든는 사람있다면 분명 속에 천불이 나고 열불났을꺼다. 어떤면에선 그당시에 그냥 그렇게 넘어간 남친이 속이 넓게도 생각되기까지 한다. 다만 애인이 화가난건 과거 애인과의 관계를 속였다는것 일꺼야.. 그리고 그렇게 철썩 같이 믿고 있다가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었던 그 당시 기분을 전혀 몰라주는 여친이 얄밉기도 했을꺼고... 솔직히 여기 글쓴 남자들 양심에 손얹고 생각해보라... 여친이 과거애인과 잠자리 한적 없다고 했는데 과거애인이란놈은 내 여친과 잠자리 했다고 떠벌리고다니는걸 봤다... 어느누가 그냥넘어 갈수 있겠는지... 그래 과거의 일이니까.. 하면서 그냥 말없이 아무일 없다는듯 넘어갈 수있겠는지... 여친이 잠자리는 가질수 있겠지만 거짓말 하고 날 속였다는 그 마음에 눈이 뒤집히지 않겠는가...? 남친이 바라는건 잠자리를 가지고 그사람을 만났던 지난 과거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그당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그리고 그 당시 느꼈던 비참함을 알아주기 바라는 것일것이다. 글쓴이는 표면적으로만 보이는 과거의 잠자리문제만을 가지고 남친을 매도하지 말고 남친속을 좀 이해해주고 그당시 사귄지 얼마안되어 과거의 일들은 거짓말을 할 수밖에없었다는걸 진정성있게 말해준다면 그걸로 될꺼라고 본다. 그런 진정성이면 남친도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남친이 과거 잠자리로 물고 늘어지면 그때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글쓴이의 남친은 그정도의 찌질이 까지는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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