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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만 남았네요. 결혼하자는 말만 믿고 사귀다가...

상처 |2009.09.16 10:33
조회 2,370 |추천 0

첨엔 정말 서로 행복하고 사랑했었어요.

서로 이렇게 잘 맞는 짝이 있나 싶었구요

 

부모님이 제 얼굴도 안보고 반대한단 걸 약 한 달 정도 만난 후에야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니깐.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자고 하면서 계속 질질 끌다가..

 

결국엔..

이젠 계속 만나도.. 끝은 안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엔조이로밖에는 안된다는 이야기겠죠...

 

참 성실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사람은 오래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그러고는 제게 고백을 하네요.

사실은 바람기 많다구.. 자신의 바람기를 잡아줄 여자를 찾고 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시니까 저에게 있었던 확신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네.. 저를 정말 사랑했다면 이러지 않겠지요( 후훗 )

잘 압니다.

 

참..

저도 이성적으로는 이 사람 끝까지 함께할 사람 절대 아니다.

그 부모 안봐도 어떤 사고방식인지 뻔히 알겠는데..

결국 제 마음이 약해 아직까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끝을 뻔히 알고도 매달려 결혼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겨내렵니다.

 

이제 완전히 끝이구나 라고 느낀 지 이틀째...

하루하루 나아지고는 있지만

서로 친구같이 지내자고 일단은 결론은 그렇게 했지만.

저는 이렇게 지내다 정이 떼지면 확 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 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 지..

다시 생각해보며 아니다. 절대 먼저 연락 안한다.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구요..

 

여러분. 아시잖아요.

머리하고 마음하고 행동하고 따로 노는 거...

 

저 좀 위로해주세요.

무작정 이러면 안된다 이런 거 말구

그냥 제게 아낌없이 응원해 주세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너무나 챙피해서 말할 수도 없고

편히 기댈 곳이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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