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동생남자친구 생일이었습니다.
동생은 이미 2주전에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주었고,
뭐라도 하나 해야될것 같다며 고민을 하고 있었죠.
솔로인 저는 늘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들을
동생커플을 통해 대리만족(?) 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데이트때문에 고민하는 동생에게
연극표나 영화, 콘서트 표를 선물했습니다.
동생커플 사이에서 크리스마스도 보냈죠( 흠흠;이건아니야 악!ㅜㅜ)
그날도 역시, 동생에게 제안을 했죠.
- 10단 도시락 어때?
네이트에서 봤는데 좀 괜찮던데? 나 쫌 해보고 싶었는데 너에게 줄게 ㅋ
- 도시락? 10단을 언제 다해.. 내일인데 ㅠ_ㅠ
그래서 우리는 10단을 포기하고, 상콤하게 캐릭터 도시락에 도전했습니다.
아 근데 스펀지밥이나 뽀로로같은건 왜 이렇게 만들기도 어려운지
결국 . . .
주먹밥에 눈붙이고 코붙이고 머리까지 붙이고 볼터치도 해주고
메추리알에 눈도 만들어주고
장조림이며 콩나물이며 두부조림이며 밑반찬까지 준비.
그리고 생일엔 빠질 수 없는 미역국.
이렇게 만들었죠.
그나저나 난 언제쯤 이 놈의 대리만족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