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 7년차 되었구요..
결혼하고 나서부터 맘고생을 많이 했어요...
빚 속이고 결혼한것부터가 시작이었죠..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니까
사랑하는 마음이 컸으니 맞벌이를 하며 열심히 살았죠..
첫아이를 낳고 어느정도 경제적 기반이 다져지고....
술장사를 시작하면서 돈도 많이 벌게 되었지만 새벽에 일끝나고..
알바생들이랑 밥먹고...술먹고...아이는 저혼자 키우다시피 했죠..
시간대가 맞지 않으니까.. 새벽늦게 들어와 바로 자고 오후늦게 일어나 씻고 나가고
많이 외롭고 힘들었지만 남편도 돈버느라 힘드니까 이해하며 살았어요..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죠..
입덧이 심해 밥도 못먹고 괴로워 하고 있을때 남편이 알바생이랑 바람피는걸
알게 되었어요...
어쩜 나에게 이럴수 있냐 울며 얘기하니까 냉담한 표정으로
그럼 너 이제 나랑 못살겠네...애 지우고 이혼하자더군요..
정말 억장이 무너지더군요..악이 바쳐 정말 애 지우고 이혼해야겠다 생각했죠..
시어머닌 애지우기만 하면 발가벗겨 내쫓겠다 하시더군요..
남잔 한번 바람필수도 있는거라고...
며칠을 울며불며 지내다 큰애를 두고 이혼할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지나가는 바람정도로 생각했죠..정리했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길래..
당분간 별거하며 지내자 하더군요.. 저도 미운마음이 커서 당분간 떨어져 지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 그러자 했습니다..
혼자 큰애 키우며 그렇게 하루하루 지냈어요..
배가 점점 불러오고 애도 낳아야 하고 그맘때쯤 남편과 다시 합치게 되었어요..
맘아프게 안하고 정말 잘하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렇게 둘째 아이를 낳고..몸조리를 해야겠기에 큰애를 시어머니가 봐주셨어요..
근데 남편이 시댁에 가 있겠다 하더라구요..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니까 낮에 일어나서 애본다며...
저 위해서 그러는거니까 그러라 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전에 바람핀 알바애랑 계속 만나 왔고
그애랑 있고 싶어서 저에게 시댁 가있는다고 거짓말 하고 그애랑 있었던거에요~
관계도 여보당신 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저랑 별거하는내내 그애랑 지냈던
거였어요..원룸까지 얻어놓고...
이젠 다 알아버렸으니 이혼하자 하네요...
저도 깨끗하게 이혼해주고 끝내고 싶지만 아이들때문에 그러질 못하겠어요..
쿨해질수가 없네요..
지금 온전한 정신이 아니기에 아이를 시댁에 맡겼는데..
시어머닌 애 안데리고 가면 다신 애 못볼줄 알으라며 저없는 사이 애들 물건도
다 챙겨가 버렸네요..
지금 아이 둘을 다 데려와 혼자 키울 자신도 없고..떼어 놓고 살 자신도 없어요..
저 어쩌면 좋죠?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