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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소화기 사건!!

전호정 |2009.09.22 10:30
조회 388 |추천 0

안녕하세요 21살에 인천男 휴학생 톡커에용( 싸이홍보도ㅋ ; www.cyworld.com/H-E-N)

 

예전에 학교다닐때의 추억거리 하나를 톡으로 써보려 이렇게 올렸답니다.

자그럼....

 

2006년 가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인천에 인천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이었어요.

저는 특별한 동아리같은것을 들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꼭 필요한 방송반에서 국장직을 맡고있었어요(말만 국장이죠;;)

 

다른지역은 모르겠는데 인천의 고등학교 방송반들은 자기학교 축제때 방송제라고

자신들이 찍은 단편드라마,뮤직비디오,cf패러디 등을 찍은 영상을 방송제때 틉니다.

 

저희학교 방송반도 예외는 아니었죠...

야자는 제쳐두고 나름의 뮤직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체육선생님에게 당부해서 장소를 섭외한 학교 체육관에서 9시쯤 후배 둘을 데리고

촬영하기로 시작했습니다.

 

아 그런데!!! 아 그런데!!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앵글구도를 잡고 있는데...

화면에 보기싫게 걸리는 빨간색 작은 소화기 한대가 제 레이더에 걸린것입니다.

평소에 호기심이 많은 저는 어느새 소화기를 손에 붙들고 있었죠...

"야 엉아가 소화기 몇번 쏴봣는데 쩐다 쩔어 ㅋ"

하면서 후후훅! 하는소리에 분말소화기를 한 1초? 2초?를 뿌렸어요.

"오 형 발라드 삘나는데여 쩌러쩌러" 후배 둘은 조아라했죠.

금방 바닥이 하얗게 되있길래 저는 레버를 다시 올렸어요..

 

아 그런데!! 아그런데!!

레버가 안올라가는거에요. 고장난 소화기였어요. 분말은 가득찬...ㅠ

 

"와 형 발라드삘 굿"

"야 그게 문제가 아니야... 안꺼져 안꺼진다 신발.."

 

당황한 나머지 소화기를 들고 체육관안을 날뛰기 시작했어요.

1분도 안되 분말은 쉬지않고 나와서 체육관을 뿌옇게 만들었어요.

 

조금뒤

 

"아 손으로라도 막아야겟다"하고 새끼손가락을 분말소화기 주댕이에 들이미는데...

정말 그런 압력 처음 느꼇습니다. 분말이 손가락을 밀어낼듯함 힘을 가지고 있엇어요.

손가락은 부어만 오고..

"아 형 손 아파 죽겟다 이거 계속 나오는데 어쩌냥..."

"형형 어떻게.. 일단 일단 화장실 가서 환풍기에 날려여"

"아 그래 가자가자 아 손아파 손 으악"

뻘건소화기 , 뻘건 손을 부여쥐고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ㅄ입니다... 환풍기에 뿌린다고 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라갑디까...

환풍기 에만 하얗게 가루와 날라다니는 가루먼지만 쌓이게 되었고...

 급한나머지 하수구,변기통,세면대 구멍이란 구멍에는 소화기를 갔다대고

갔다 대면 갔다댈수록 증거만 쏙쏙 남는 것이었어요...

 

전 그때 굉장히 두려웠어요...

 

1.체육관 전체를 뿌옇게한 떠잇는 가루들

2.바닥을 설원으로 만들 가루들

3.수건가된 화장실

4.검도부 보호구들이 올백으로 됨...

 

"야... 나 퇴학당하는거 아니야 아 손가락....ㅠㅠ"

"형 일단 씨름판에 소화기 주디를 박아 놓쳐 ..."

 

일찍도 말한다... 그 아픈 손으로 씨름장까지 가서 소화기 주디를 박았고

1차적으로 잠잠해 졌어요.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와보니

그 넓은 체육관...

 그 넓은 체육관이 하얀가루로 덮은 것입니다...

시간은 밤 9시반이엇고 10시 가 되면 야자는 끝나고 10시 10분이면 수위아저씨가

학교를 돕니다.

 

30분밖에 저희에겐 시간이 없었어요.

저는 그때 느꼇습니다

사람은 초인적인 힘이 있다고...

바닥을 마포로 닦다가 힘을 너무줘서

마포 2개가 뿌러지고... 손수건로

바닥을 절라게 훔쳤어요.

그나마 바닥은 나아졌는데...

가벼운 분말가루였기에 떠잇던 가루들이 다시 가라 앉고 그런거에요...

화장실은 어느정도 후배가 복구했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남은게 검도부 보호구들...

10시 종이 치는바람에 털지도 못하고

박아논 소화기를 처리하러 나갔어요...

 

"야 형 검도부한테 존내 맞겟다 ㅅㅂ ㅠㅠ"

"형 검도부한테 맞기전에 퇴학당하는거 아니에요?"

... 호랑이새끼를 키웟네요...

소화기는 결국 다 비운후 숲에다 처리햇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직도 방송반애들끼리 모이면

하나의 추억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인천고 화이팅!!

 

 

 

인천고 방송반 I.H.B.S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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