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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PC방 사장님과 사모님!

미게 |2009.09.23 01:23
조회 1,767 |추천 2

안녕하세요 곧 군대 입대하는 23살 청년 입니다ㅎ

일단 저희 매장은 70대 규모의 작은 매장이고 전 여기서 2년가까이 일을 해왔습니다ㅎ

저희 매장의 특징이라면..

사장님 사모님의 간섭이 너무 심해서 일하는 애들이 족족 그만둬 버린다는 습성이 있는 야생의 세계입니다..ㅡㅡ;;

아침이나 야간에 청소가 있는데요ㅎ

사장님 사모님 새로운 알바가 들어오면 죽어라 집에서 CCTV 보시면서

자리 한자리라도 안 치우면 바로 전화 해서 뭐라고 하시고

청소 제대로 안 하면 막 뭐라고 하십니다

사장님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지 머 저도 여기까진 불만이 없습니다만..ㅎㅎ

저희 가게에 매니져 누나가 있는데요..ㅎㅎ

저번에 누나 근무시간때 누나가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카운터 앞 PC에서 놀고 있던 저에게 카운터 잠깐 봐줘 이러고 화장실을 가셨는데..

매장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사장님 이셧습니다 받자 마자 버럭 화를 내시면서

사장:야 오늘 근무자 누구냐

저:예??

사장:오늘 근무자가 누군데 손님이 들어오고 나가는것도 모르냐고

저:아 누난데 잠깐 화장실 가셨어요

이랬더니 화를 내시면서 끊는것 이였습니다..

누나가 오래 화장실에서 있었던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1분정도 인데..

게다가 저희는 화장실도 못 쓰고 일하란 말인데..

화장실 가는것 까지 눈치 보면서 다녀 와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매니져 누나랑 저 말고 다른 알바가 실수를 하면

누나랑 절 붙잡고 화를 내시더군요..

정작 그 알바한테는 아무말도 안 하고..

상당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왜 그런데에서 일하냐 나같음 관둔다 이러는데

정이라는게 있고 또 앞서 말씀 드렸듯이 군대 때문에 어디 갈만한 상황도 아니란 생각에..ㅎㅎ

그리고 매니져 누나가 몸이 한동안 안좋으셔서..

한시간 두시간씩 제가 일찍 바꿔서 8시간 기본근무에..

11시간 10시간 9시간 이런식으로 일 한적이 있었거든요??

사모님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 8시간 제외한 나머지 추가 시간들은 월급 못준다고..

가게 형편도 안 좋고 그런건 서비스 해줬다 생각해줘야지 그거까지 월급 받아갈 생각하면 염치 없는거 알지??

이러시는겁니다..

참내.. 진짜 어이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옵니다

내가 몇천원 때문에 화나는건 아니고 오히려 자기네들이 염치 없는짓 해놓고 저한테 염치 없다고 말할수 있다는게 화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군대 가서 일 그만 둬야 겠다고 말을 하니까

그날 저녁에 매장에 오셔서 하는말

참고로 입대일까지 5일정도 남았습니다

너 가기전에 환풍기 청소나 싹다 해놓고 가라 이러시는겁니다

지금 5일 입대 앞두고 사람을 못 구해서 그만두지 못하는데 어이가 없는 겁니다

1년넘게 수고 했다고 밥한끼 사준다는 소리는 못할 망정 아니 사람 얼른 구해 준다는 말은 못할 망정 끝까지 사람 부려 먹고 내보낼 생각 한다는게..

그리고 몇달전에 알바들 시급 4000원으로 올랐을때요

원래 3800원 이던게 4000원으로 올려 주면서

고작 식대라고 1500원(매장에서 컵라면 한개) 이던게 사라졌습니다

월급 받는게 70만원이라고 하면 식대로 쓰는게 한달에 10만원은 넘는것 같고

알바생들 대우 전혀 안 해줍니다..

매니져 누나 타임에 게임 하고 있는 절 불러서

매장 바닥 쓸기 닦기 시키고..

PC 쓴 요금 100원도 안 깍아주고..

솔직히 제 입장에선

매니져 보다 일을 더 했음 더 했지 덜 하진 않아요

제가 저런것들로 약간 좀 싫은 내색을 하면

그러십니다 니가 매장에서 가장 오래 됐고 매니져 누나랑도 가장 친하고

니가 다른 알바 애들하고 똑같냐고 말씀 하십니다.

한번은 화가 끝까지 나서 그럼 다른 알바 애들하고 똑같지 않다면 시급을 올려주시든지 PC할때도 일 자주 시키니까 PC값을 올려 주시든지 아님 아예 제 근무 타임 이외엔 일을 안 시켜 주셨으면 한다고 했더니..

그런 생각 가질꺼면 오늘 저녁 부터 당장 나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런 막장 사장님 사모님..

대체 어떡해 해야 되는걸까요??

그냥 오늘도 한차례 멋지게 당하고..

너무 답답한 심정에 글을 올려본겁니다..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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