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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못살게 굴었던 녀석에게 보복했습니다.

그리운 학... |2009.09.23 23:17
조회 134 |추천 0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 제가 중학교 다니던 때의 일입니다.

1989년당시 저는 15살로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를 다녔었구요,

그 중학교는 시내의 중학교들에 비교하면 작은 학교였습니다.

학년당 6학급씩 전부 18학급 편제였구요.

 

글구 중학교 2학년 시절 일인데요... 

반효철이라는 녀석이 툭하면 저를 못살게 굴었거든요.

반군은 키는 나보다 작은 아이고 얼굴이 귀엽게 생겼으며,

저보다는 비교적 잘사는 집의 애였습니다.

반효철은 1학년때 저와 같은 반이었다가 2학년 되면서 다른 반이 되었습니다.

 

2학년 올라간 뒤  며칠 후의 어느날

제가 1학년때 친했던 유상수를 보려고 그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디선지 불쑥 나타난 누군가가 손을 휘저으며 주먹을 휘두르며 가로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유상수군이 막 나의 이름을 불렀고, 내가 응답하면서 뛰어가려고 하던차에...

"너 이리오면 안돼! 너는 그렇게도 빼빼하고 못생긴 유상수가 좋은가?

그리고 내가 유군 보다는 너하고 친하게 생긴아이야. " 하며

반효철 그녀석이 비겁하게....ㅉㅉ

 

그때 저는 기를쓰고 유상수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깜찍하고 째까난 반효철의 끈질긴 방해에 굴복하고 만 거죠....ㅠㅠ.....

이후로 반군은 갖가지 빌미 잡으면서 날 못살게 굴려 했었답니다.

 

저는 속으로 억울한 생각들이 들었지만 참을 수밗에 없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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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3학년으로 올라가고 나서 며칠 후 오전의 쉬는시간에

복도에서 다시 반효철과 마주쳤습니다.

나는 그때 반군을 가로막으며  반효철에게 팍팍 주먹을 휘둘렀죠.

때리지는 않고 그냥 주먹만 휘둘르면서 반군을 겁질리게 만들었고요.

"개새뀌! 십새뀌! 나를 그토록 못살게 굴다니!!!"

 

반군이 잔뜩~겁을 집어먹고 피할려치자 저는 반군에게 마구 눈을 흘겼습니다.

"상대하지마! " 하고 일침까지 놓았구여.

 

딱 1년만에 나를 한동안 못살게 굴었던 녀석에게 통쾌한 보복을 했던 셈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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