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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사건 좀 더 현실적으로 정리 해본 결과...

이용우사건 |2009.09.25 04:35
조회 23,335 |추천 31

일단 매스컴이나 인터넷에서 언급된 몇가지 특징만으로

한 인간의 모든 단면을 이해했다고 단서 자체를 제한해놓고 추리를 하시더라구요

 

 

 

코난이나 김전일에선 나오는 잡다한 요소들이  결국 나중엔 모든 단서로 연결되지만

현실과 추리만화나 소설이 같다고 착각하면 안 될거 같습니다.

 

실존하는 한 인간의 속사정이나 심리상태를 글 몇개와 TV방송 가지고 알 수는 없느겁니다.

 

사람들이 단지 제주도행 선박에 탑승된 이유를 매체를 통해  짧게 언급된 게임과 또  여자관계 등으로만  확대-제한해놓고 사건을 볼려고 하시는데 솔직히 교우관계라던가 인터넷상 어떤  인맥이 잇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모르고 과거에 어떤 상처가있는지. 평소 가족과의 관계는 어떤지 .  가족 분들이 숨기는건 없는지 친구들이 숨기는건 없는지.  제 3자는 전혀 모릅니다..  단지 언급되고 공개된 빙산의 일각만 보구 끼워맞추기식으로 추리 하려고 하시더군요 .. 

 

물론 현지에서 가족분들과 경찰분들은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전제하에 수사하고 계시겠지만요.

 

우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주행 배를 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최소한 1박2일 이상의 일정이 소모되며 돈이 들어갑니다.   용우군은  "그냥"  나간다고 하며 아무런 소지품도 없이 통장과 pmp만 가지고  여벌의 옷 한벌이나 가방도 없이 그냥 나갔습니다.

 

용우군은 평소 부산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미 말도없이  제주행 배에 오를 생각을 한 순간부터가 예상을 벗어나고 있습니다.외딴곳에서의 무단외박입니다

 

나가기 전 날에 제주행 배삯을 검색했으니 승선 자체가 우발적 행동은 아니라고 봐야하는데 정작 중요한  학생할인은 받지 않은 39000원의 일반요금으로 배삯을 구매했습니다. 이 부분 부터 점점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정신적으로 이미 무언가 의욕이 없고 자포자기 상태라고 느껴집니다.. pmp와 단벌의 옷만 가지고  할인도 관심없고 그냥 무작정 배에 오른거죠..

 

승선 자체는 계획적인 것이 확실하지만

행동은 절대 제주도에서 2일이상 머물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통장을 가져간 이유와 연관지어 

일자리나 작업장을 언급하시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간단한 여벌의 옷이나 필요한 물건이나 현금은 가지고 갔을겁니다..  납치 가능성 이전에. 일하러 가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납치 사기극이었다고 할 지라도.

용우군이 미리 납치 당 할 사람의 차림으로 준비해서 당해주진 않았겠죠.   

결과에 끼워맞추지 말고 일하러 가는? 혹은 여성과 데이트 하러가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봐야겠죠.  

 

또 한가지 중요하면서 유일한 제보단서인 3장의 객실 사진입니다.

 

용우군이 앉아있던 자리는 200명의 승객이 드나드는 출입구 바로 앞의 쓰레기장과 신발장이 있는곳과 완전히 맣닿는 곳에 신발장을 가린채로 쓰레기통을 1미터정도 마주한 채로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그곳은 수건나 빗자루가 있으면 모를까 사람이 앉을만한 자리로 보이지 않습니다.. 

 

 

 

 첫번쨰 사진에서 많은 사람들이 깨어 있었고 용우군은 머리쪽에 손을 올린 자세로 쪼구려 앉아있었죠.

 

두번째 사진  거의 모든 사람들의 위치가 바뀌어있고 대부분 누운채로 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체력이 떨어져 피곤함이 몰려오는  자정 이후의 새벽이겠죠

 첫번째 사진과 꽤 시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우군은 여전히 쓰레기통 앞에 앉은채로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 또한 한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고있네요. 뭔가 불안하고 동요하는 듯이 보입니다.

혹은 그냥 배멀미일 수도 있겠지요.

 

세번째 사진. 아침이라고 하더군요. 약 5시 전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용우군은 자리에 없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이 어느정도 없어졌지만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직 내릴 시간인 6시경은 아니라는거죠.

 

용우군의 휴대폰이 꺼진 시간은 3시30분경이라더군요

두번째 사진과 세번째 사진 사이에 꺼진겁니다

즉 그 신발장 자리에서 사라진 시각과 거의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껐거나 혹은 실종과 연관된 원인에 의해 강제로 꺼졌다는걸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압수했다거나 물에 빠트렸다거나 하는 경우도 유력하죠

 

SBS 방송분량에서 예전에 사람이 배에서서 뛰어 내린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하더군요.

 

마지막 터미널 CCTV.

용우군은 화면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걸어서 나오면 터미널 CCTC에 잡히게 되어있고

차량에 탑승하면 CCTV로 차랑식별 외에 탑승자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만약 무사히 내렸다면 차량으로 내린것이고.  즉, 성인의 동행이 있었다는거.

성인의 동행이라면 숙식이 제공될것이고.

애초에 다른곳에서의 숙식제공을 받을 준비했더라면 간단한 소지품은 지참했을거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사건에서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가설 2가지는

 

1.배에서 내리지 못했다

2.배에서 내렸다.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1번의 가능성의 경우 개인적으로 봤을때 종합적인 행동으로 봐서 가능성이 적다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2번의 경우 차량으로만 성립하기 떄문에 성인과의 대동 조건이 같이 따라옵니다. 또 통장지참 이라는 특이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작업장이나 어선등 돈벌이를 위해 갔다거나 아이템 현거래를 위해  가져갔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있습니다.

하지만 왕복 차비만 8만원을 상회하고.  그만한 시간투자나 무단외박을 해가면서

팔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있었을까요?  최소 100만원 이상의 고가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면 직거래를 잘 하지 않을겁니다.  중개사이트도 얼마든지 가능하니깐요.

 

용우군의 재산이 25만에서 편도 차비를 뺀 21만원이 전부라는걸 생각했을때 템을 사러 간건 아닐거구요. 유일한 가능성은 팔러 갔다는 건데. 친구들이 용우군의 템 수준이 중독수준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최소한 대략 50~60만원어치를 팔기 위해 8만원 정도의  차비와 1박2일간의 수고스러움을 감당 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겠죠.   그렇다고 100~200만원 상당의 템을 보유한거 같지도 않습니다.

 

알바 자리를 구하기 위해?

개학이 5~6일 밖에 남지도 않았는데. 과연 타지에 돈을 벌러 갔을까요

좋은 일거리가 있다고 소개받았다 하더라도 빡시게 5~6일을 일해야 할건데

여분의 옷도 없이 맨몸으로 갔을까요?

 

개인적으로는 1번 내리지 못했다에 조금 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용우군이 앉아있던 자리에서  문 너머로 보이는 곳이 하얀 난간이더군요

그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있구요 난간까지의 거리가  약7~8미터정도로 보였습니다

단숨에 충동적으로라도 얼마든 달려나갈 수 있는 위치였죠.

 

애초에 왜 용우군은 신발장 앞에 몇시간동안이나 앉아있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다 곯아 떨어졌는데도 사진상의 용우군은 잠들지 못하고 머리를 감싸고 계속 무언가 불안하고 불편해보였습니다.

단 두장의 사진이지만 무언가 주저하고 고민하는 느낌이 드는거 같더군요.

 

 

목격자분의 증언에도 다른사람들은 신경안쓰고 암울해보인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다른사람들이 분명히 이상한 곳에 앉은 용우군을 이상하게 쳐다봤을겁니다.

목격자들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용우군은 신발장+쓰레기+출입통로 앞이라는 이상한 장소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

 

3시 30분경 휴대폰이 꺼졌다고 하는데.

sbs제작진이 "아침"이라고 밝히는 AM4~5시경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용우군이 그 자리에 없습니다..

 

즉. 자리를 이동한 시간과  휴대폰이 꺼진 시간이 큰 폭으로 좁혀졌고

일치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용우군은 아침에 어디로 이동한 것일까요.. 분명히 자리를 떠났는데

목격자들은 모두  아침엔 용우군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최대한 많은 승객을 상대로 증언을 확보한 결과 같습니다.

 

내렸다하더라도  누군가 성인이 용우군을 마중나오기 위해 차량을 이끌고

새벽 6시 이전에 대기했다는 건데  마중나오는 입장에서 너무 힘든 조건 아닌가 싶네요

용우군이 그정도로 VIP대접을 받았을 가능성이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그렇게 중요한 일이 있었다면 왜 부모님에겐 외박사실 자체도 말하지 않았을지

 

개학을 5일 정도 남겨놓고 일어난 일인거 같은데

게임이나 여자문제라기 보다는 개학쪽이 더 연관성이 커 보입니다.

 

또 실종당시 소지금은 거의 0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예상 소지금 2만 + 출금액2만  배삯3만9천원..

(방송에서 기껏해야 1~2만원만 들고다닌다 하였음)

 

뭔가 전체적으로 빈손을 연상케합니다.

 

제가 이 사건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현실적이면서 비상식적이면서 부조화스러운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했습니다. 

 

확신하는 부분은 가출은 99%이상 아닌거 같습니다.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shu.|2009.09.26 09:35
저도 비슷해요. 그냥.. 단순히 제 생각으로 하자면. 뭐 학교내에서 용우군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학생이 있어서.. 그 학생이 보기가 두려웠다거나 그런거 있잖아요. 뭐 성인 입장에선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감수성 어린 사춘기 학생이라는 점을 봤었을때. 그런 학생들이 두려워서 충동적으로 바다로 뛰어내렸을 경우, 남해안에서 조류 흐르는 방향이 완도쪽이라고 들었는데 그러면 조류에 휩쓸려서 그쪽으로 갔을수도 있었겠지요. 아울러서 방송에서는 학교 교우관계는 원만했다고 나오는데~~ 하는데 그것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법인듯해요. 경찰이랑 방송카메라가 와서 용우군 학교 생활 어땠어요? 하고 물어보면 다 원만하다고 하지 누가 괴롭히거나 이런 얘기를 하겠어요... 아무튼 용우군 어서 돌아와요.ㅠ 가족들이 걱정 많이 하니깐.ㅠ
베플에휴휴휴|2009.09.26 10:46
배에서 용우군을 본 사람들의 증언이 곧 현실이라고 생각함.. 용우군을 봤을 때 어딘가 불안해보이고 우울해 보였다고 했음. 사진상에 앉아있는 위치를 봐도 사람들이 한번씩 이상하게 볼 법함..또한, 개학이 5~6일 남은 시기에.. 아무준비 없이 배를 탔다는건.. 실종, 납치 보다는 죄송하지만..자살인 것 같음.. 글쓴이 말처럼.. 학교생활이 원만했는지 어땠는지는 본인만 알지, 설사 주위에서 안다고해도 인터뷰한답시고 언론에서 취재하러 오면 자기가 괴롭히거나 따돌렸다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 현실적으로 나온 결과물을 가지고 얘기를하자면..이건..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자살)로 봐야할 것 같슴.
베플ㅠ.ㅠ|2009.09.26 13:20
http://news.nate.com/view/20090926n04520?mid=n0402 시신확인... 했다고... 기사 떳어요.. 정말 눈물이 나네요... 용우군 좋은 소식 기다렸는데... 고인이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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