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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의 젊은손님과 주인할머니의 싸움

Bobusong |2009.09.27 18:41
조회 364 |추천 1

네이트톡을 하는분들은 대부분 10~20대 시잖아요(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사회에서 젊은사람과 어르신들과의 관계는 어떻다고 생각들하세요??

 

(길지만 읽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오늘있던일입니다.

과제도있고해서 엄마가 어디 가자는것도 뿌리치고

집에서 열심히 과제하다가.. 엄마친구분들이랑

동네에 오래된 즉석떡볶이집을 갔는데요

저도 10여년동안 먹으면서 자라왔던 떡볶이집인데

(왕십리사람이시면 아거기? 하면서 알듯해요~)

주말이고 하다보니 손님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좀 돌아다니다가 다시왔을때 자리가 나서 앉아서 먹고있는데,

할머니 두분이 하시는 분식집이고, 작은가게에 손님도 많이있었고.

메뉴챙기랴 계산하랴 부랴부랴 정신이 없어보이셨습니다

왜 오래된가계특징이 계산대가 따로 없잖아요ㅎㅎ

저도 주인할머니가 우리할머니같은마음에 중학교때도 자주가고

고등학교와서부터는 학교를 멀리다니느랴 간적이없는데

오랫만에가서 맛난떡볶이를 엄마랑 엄마친구분들이랑 먹고있었죠

옆에서 밥볶아주세요~ 뭐주세요~ 뭣좀더주세요~ 불좀켜주세요~해도

할머니들이 무지바쁘셔서 점점 급해지시니까 말도 쎄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사건은여기부터.

 

한커플이 계산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는

계산이 잘못된거같다고, 재 계산을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돈 덜주셨다고. 

그래서 할머니가 바빠죽겠는데 그렇게 말을거니까 말이 빨라지니까

"떡하나에 라면넣고 쫄면넣고 만두넣고 하면 5500원이지......솰라솰라"

했더니 여자가

"아니요 제가 다시해볼께요 그렇게하면 4500원이어쩌고저쩌고."

 

여기서 정리해보자면, 그래서 계산이 8천원인데, 잔돈을 천원밖에못받았다고

다시들어와서 재계산을 해보겠다고 나선겁니다.

뭐 저라도 다시들어와서 차근차근 했을상황이고, 할머니도 언성높이시고

난 계산똑바로했는데 그렇게나오시면

저도 언성이 높아질수있는 상황이 될수도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들어와서 제가 계산해보니까 8천원인거같은데 잔돈을 천원밖에안주셔서요

라고 먼저말을하고 들어오는게 맞다고생각하거든요 전..

근데 들어와서 계산잘못한거같다고 그러니까 할머니쪽에서도 기분이상하셨는지

난 계산똑바로했다고. 나오시는거에요. 할머니도 계산에 착오가 있으셨겠죠

(오래된가계라 따로 영수증도없고 낡은공책에 테이블마다 가격적어놓는곳입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돈 천원 더 주시고.

아 내가 분명히 팔천원줬는데(2천원줬다 라고 말씀하신거겠죠?)라고 기분나쁘게

이야기했더니 돌아나가던 커플이 다시돌아오면서

남자분이 이천원을 정수기위에 던져주면서

 

"아 됐어요 이돈안가져"

"돈에환장했나"

 

할머니도 여기까지는 참으셨는데 문나가면서

 

"아 미친X"

 

이말에 소위 야마가 돈다고하죠? 그래서

 

"뭐 이새X야 뭐라고? "

 

하면서 싸움이 커졌습니다.

 

거기 떡볶이먹으러 오는사람들이 대부분 동네에 자주오시는분들이고,

젊으신분들도 많아요.

아무리 할머니가 계산잘못하시고 기분나쁘게했다하더라지만

어디 어머니도아니고 "내가너만한 손주가있어" 라고말씀하시는

할머니뻘되는사람한테 미친X이라는등 쳐보라는등 배째라는등 경찰불르라는등

완전 가게안이 떠들석했습니다.

 

안에서 먹고있던 여성분들도 

 

"젊은사람이 뭐하는거에요 빨리가세요"

"저런남자친구랑 어떻게다녀"

 

라고 말하니까

 

"시X 넌조용히해" 

 

젊은남자분들도 할머니 말리면서

 

"저런놈 그냥 상대하지마세요 상대할가치도없으니까"

 

저희어머니도

 

"아줌마 상대해서뭐해요 아줌마가참으세요 가게에서 손님들도있고한데.."

 

라고 말리셨습니다 전 뭐 어떻게해야할질모르겠더라구요

막 먹고 나갈려던참이었는데 그 사단이 나는바람에

다른할머니가 잠깐만 있다가 나가라고 저사람가면나가라고

할머니도 너무 흥분하셔서 누가 좀 신고해달라고

저새X말하는거보라고 이돈안갖는다고필요없다고 

 

저희어머니친구분이

 

"어머니같은사람한테 그러면안돼지"

 

라고했더니

 

"우리엄만안그래요 아줌마"  

 

아 여기서 인신공격하면안되지만말이죠,

키는 180좀안되보이고 100키로정도나가보이는

껌은얼굴을 한 남자가 땀을뻘뻘흘리면서 그렇게 인상쓰고

댐비면 할머니가 오죽하시겠습니까..

문밖으로 나갈때까지 정말 입에담을수없는

욕을 짓거리면서 자기쳐다보는 손님하나하나한테 시비 다걸면서

 

"너나와"

 

이러는데 누가 잘못하고 어쩌고를떠나서

어른한테, 어머니뻘되는분한테, 할머니뻘되는분한테,

사지육신 멀쩡한 건장한 남자분이 그러시면안돼죠

아니 그런 남자분이아니었어도 젊은사람이 어른한테 그러면안되죠,

 

저는 네이트톡을 즐겨보는 18세 입니다,

저는어렷을때부터 그역으로라도 아무리 어른이라도 내가 나이가많더라도

어린사람이라고 초면에 말놓으면안된다고 배워왔고,

저도 한창 사춘기때 엄마아빠한테도 대들어봤고, 학교에서도 그래봤지만,

그때마다 엄마가 말하길

아무리 니가 옳은말을하고 잘한짓을했어도 니가 어른한테 그렇게

대들고 그러면 아무도 니가 아무리 잘해도 좋에 안본다고.

가끔은 옳은말하는게 오히려 손해볼수도있다고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니가 한번만 참으라고..

 

그 남자분도 반대로 역으로 자신도 늙을껄 생각하셨어야죠

어디서 못배운거 티낸다고 .....

우리엄마는안그런다고 말하는자체가 어머니욕한다는걸 모르는지...

 

저도 나오면서 그남자한테

" 아 얼릉가세요" 이랬더니

" 아 시X넌뭔데 야 너 일로와"

도데체 저 언제보셨다고 반말이신지....

 

모든 젊은이들이 그렇다는건 아닌데요,

가끔 길가다보면 이런싸움 종종보거든요

분명 어르신분들이 잘못했을수도있어요.

하지만 3자가봤을땐 누가잘못했건 젊은사람이 훨씬 강자잖아요

똑같은 강.강자가 싸워도 손가락질하는 판국에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거자체가 잘못된거라고 분명 어렷을때부터 배웠거든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그런상황엔 그냥 앞에서 속으로 '너는짓꺼려라' 라는생각으로 네네 하고

욕해도 뒤에가서하라고 그사람못듣게..

 

이제 벌써부터 고령화시대가 시작된것만같은데

젊은사람이고 어르신분들이고 서로를 이해하기엔 벅차겠지만,

그래도 인생후배인 우리들이 선배님을 이해해야죠

 

우대,공경해드리진 못할망정

나자신을 깎아내리는 행동은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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