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삭히려니까 혼자 버텨내려니까 너무 힘들고 어깨가 무서워서 결국 이런데에 글을 올리기로 결심했답니다 ㅠㅠ
음..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딱 까놓고 얘기하자면...
저희 집 부모님, 요번에 이혼하셔요..ㅜㅜ
솔찍히 이혼하신 부모님들 많으실거에영 ㅎ 요즘 황혼이혼이 잦다구 하니까...
사실 전 20대 초,중반이에영. 빠른팔육 ㅠㅠ
그리고 우리 집안 기둥인 맏딸입니다...ㅎㅎ -_-;;
ㅋㅋ 자랑인가.. 모르겠지만 교생실습도 해서 제자도 있구요.. 살만큼 산 사람이에영...ㅎㅎ
그런 저를 나이가 어느정도 먹을대로 먹은 사람이 그런걸 힘들어 하나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영..
근데 어떻하나여...힘든건 힘든데...ㅠㅠ
사실 우리 어머니가요,, 약간 조울증이 계세요. 건강하시긴 한데, 마음이 아프신거자나요. 마음의 병...
그리고 굉장히 성격이 소녀적이세요. 예쁜고 이쁜 핑크색 물건..딥따 좋아하시구 ㅋㅋ
가슴 짠한 드라마, 그리고.. 제가 가끔 빌려오는 순정만화도 눈시울 붉히시며 보시는 감수성 풍부한 아직은 청춘인 우리 엄마에여..
근데 그 반대로 성격은 무지 무뚝뚝하셔요. 머 사실 얘기하자면.. 사랑을 표현하시는게 서툴다구 해야하나..
사실 거꾸로 세월을 타고 올라가 얘기하자면요, 우리 외할아버지가 굉장히 독불장군에다가 폭력적이셨데요.
자식들에 대한 배려심이 털끝만치도 없는....(..은 아니겠지만 ㅎㅎ) 그런 좀 무섭고 매정한 분이셨데요.
그 있잖아요 sos 그런거 보면 폭력적인 아버지 나오잖아요. 그거 보면 엄마 외할아버지 생각난다고 할정도면
할말 다 했죠.. 그치만 울 외할머니는 굉장히 자애롭고 훌륭한 어머니 상이세영 ㅎㅎ 그러니까 우리 이모 외삼촌이 그렇게
좋은 분인지도 모르겠어여..ㅎㅎ
네 그래요, 울 아부지 설명을 하자면요. 7녀 독남으로 태어나신 굉장히 귀한 외아들이세요 ㅡ.ㅡ;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북 분이신데, 6.25때 휴전선 건너서 남으로 오셨데여.
그런 집안에 시집간 우리 물러터지고 둔하고 착해터진 엄마가 시집갔다고 하니, 안봐도 뻔 하지 않나요..
시댁식구, 우리 고모..장난 아니에요 ㅡ.ㅜ 손 하나 까딱안하고 무조건 엄마만 그 많은 설거지 더미와 밥을
울 엄마만 시키셨데요. 사실, 울 엄마 말씀인지라 좀 과장된 표현도 있기야 있겠죠. 근데 사실은요..
그 사실만 생각해도 가슴이 아파요 ㅠㅠ
시집살이를 그렇게 지독하게 하시고, 대전으로 제가 3살때 내려오셨어영. 아마 거기서 5년을 그렇게 눈물겹게 살아오셨어여..
어쨌뜬 대전에 내려외서 울아부지는 그때 울 외가댁 소개로 회사를 옮기셨는데 그때부터 우리 집안은 제법 부유해 집니다.
사업도 벌이시구요.
사실 저 대학교 사년제 다니면서 일년에 600만원 넘나드는 등록금, 제가 벌어서 내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집은
제법 부유해요. (하지만 저또한 방학때 알바를 열심히 했다는거 =0= ㅋ)
울 아버지 공도 있지만, 따지고 얘기하자면, 울 외할머니의 사촌형제 되시는 분이 사장님이신데 외할머니 소개로
직장을 소개받았으니, 울 외가댁도 공이 없잖아 있긴 있죠 그쵸잉?
그 후 아버지는 약간 의기양양한 아버지상이 되십니다. 외아들이신지라 귀하게 크셨으니, 시댁에서는 아버지 말곤
울 엄마 상황 같은거 신경도 안쓰셔요. 오죽했으면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할머니,할아버지 생신날 제가 엄마 일을
도와드렸겠습니까요 ㅡ.ㅡ;; 그만큼 고모, 아무도 손까딱 안하셨어여...ㅠㅠ
가끔 부부끼리 살다보면 섭섭한게 있잖아요. 울 아버지도 굉장히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하셔요.
엄마를 끔찍히 사랑하시는데, 성격이 욱하신 면이 있고, 그래서... 가끔 울 엄마 폭력 행사할때도 있었어요.
엄마께서 울 아버지한테 서운한 얘기 한마디만 하면 "조용히 안해!" 라고 윽박질르시곤 했어요. 여리고 순수한
울 엄만 상처만 받고요...
사춘기때 한참 반항기일때 저도 맞고 자랐어염.. ㅎㅎ 거의 뭐.. 복날 개잡듯이 ㅠㅠ
근데 그게 사실.. 그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상처가 잘 지워지지 않아요 ㅠㅠ
그 이후로..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중3때 울 엄마께서는..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셨어여.
이유는 위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우울증이셨어요. 가끔 분열증세도 보이셔서.. 그때부터 전 학창시절이
굉장히 어둡고 침침했습니다.. ㅡ.ㅜ
그때부터 아버지는, 이혼얘기를 꺼내셨어요. 울 외가댁 입장으로 보면요, 우리가 늬들 잘 살게 하려고 직장을 소개시켜줘서
이렇게 컸는데 소중한 내 딸도 시집살이 그렇게 호되게 시켰으면서 우린 말한마디도 안했는데
애가 아프니까 이렇게 팽개치는구나 라고 하시고요,
친가댁에서는..워낙 소중한 외아들이신지라 ㅡ.ㅡ;;(하지만 그 분들도 이북분들이고..옛날 분들이니 이해하렵니다 이제 ㅜ.ㅜ)
울 아들 잘나지 못한 며느리 얻어서 저렇게 고생하는데 당장 이혼시키자 ! 라는 입장이 점점 나뉘기 시작했어요.
제 입장은. 울 어머니와 아부지 갈라서는거 절대 반대였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설득시키기 시작했어용..
게다가 저랑 아래로 5살 차이나는 남동생을 보면 저도 가슴이 짠해서 ㅠㅠ 전 괜찮지만 어린나이에 부모님 갈라서면
안될거 같다는 확신을 갖고 두분을 중재 역활을 했어요.
그 후에.. 저는 대학교를 가고 졸업할때까지..울 엄만 다섯번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좀 거만하게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울 집 꽤 부유했어영. 사실 그렇게 부유할때까지...
아버지 쥐꼬리 월급을 받고 사업을 벌리시고, 저와 동생을 키우시고, 사장님 사모님 사바사바 하시공..;;;
그렇게 하여 이렇게 부유하게 된 것도..울 어머니의 지독한 절약정신 아니었으면 안됐을 거에여. 정말 지독하게 아끼셨거든여.
그렇게 쥐꼬리 월급을 받으셔도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옥탑방에서 30평 아파트에 이사갈정도면.. 두분 고생 많이 하셨어여.
제가 대학교때가 되어서..울 엄만.. 이젠 낭비벽이 심해지십니다...
그것도 명품 그런거 사시는게 아니고;; 소심하게 마트 물건 여러개 사시는거? 하지만 그것도 모아놓으면 금액이 어마어마해용;
그리고.. 병원에 다섯번 입원하실때도.. 한달에 200만원정도.. 들어요. 돈이 꽤 많이 나가여.. ㅎ;;
그래서 울 아버지는 점점 지치셨고 친가댁에서는 울 고모들을 동원하여 외가댁에 가셔서 이혼시키자고 울 외가댁 식구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 엄마도 이해하고 아빠도 이해해요. 그리고 두분 다 안쓰럽고 안타깝고 불쌍하기도 해요.
엄만 시댁에서도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곳에서 시집살이 하시면서, 우리 자매 키우시면서.. 돈도 지독하게 모으시면서 ㅡ.ㅡ;
그나마 아버지의 사랑을 먹고 사시는데..아버지는 무뚝뚝하신데다, 무조건 시댁식구 편만 드시고.. 얼마나 외로우실까
싶기도 해여.. 무조건 우리들 보면서 일생을 사신거죠.
어쩌면 울 엄마의 조울증.. 당연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자기 아빠도 폭력적이고, 울 아부지도 그렇고.. 얼마나 많은 서러움을
가슴에 감추고 사셨을까 생각하면 너무너무 가슴이 짠해요 ㅠㅠ
하지만 울 엄마 아부지한테 굉장한 집착 많이 하셨어영.
제3자가 보기에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도 그런게..; 정말 울 아부지 너무 사랑하셔서 생긴 병일지도 몰라여.. 거의 의부증 수준이니까..ㅠㅠ
하지만 울 아부지도.. 그런 울 엄마를 이해하고 사신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여. 일생의 반은 모두 희생하시면서 사시고.
일생의 반은 뭐랄까.. 병을 앓으시면서 아버지한테 많이 의존하고 살으셨다랄까? 라고 생각해여...
아무리 병을 앓으시면서 낭비벽이 심하셔도, 이렇게 우리 집안을 일으킨것도 울 엄마이기도 하니까영..ㅎㅎ
하지만 그래도.. 울 아부지도 안쓰러워요.
사실 울 엄마두.. 아부지 (너무 아부지 를 남발했낭;; 근데 제가 충청도인이라 그게 편해서뤼 ^^:;;엄마는 엄니~ )
속 많이 썪히긴 썩혔져..; 팔십중후반 되시는 울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지 않겠다 , 거기다가 더 앞서서;; 생일도 안챙겨 드리시기도 하니까여;;;
솔찍히 더 깊숙히 말하자면 울 고모 엄마 쪼끔이라도 도와주고 위로의 한마디라도 제대로 했다면 울 엄니가 그정도까지 하셨을까 생각이 들어여...
엄마의 증세를 여기에다가 다 얘기하면 정말 울 아부지도 고생 이빠이 하셨어여.. 의심병이 있으셔서 약도 안드시고..
여기저기에다가 돈 숨켜놓고 없어지면 무조건 타겟은 저와 울 아부지 ㅡ.ㅡ;;;
근데 정말 이런데에 돈을 숨키다니!! 싶을정도로 굉장히 으외인데다 숨켜놓으셔여 ㅡ.ㅡ;; 그걸 찾아내는 사람이 대단할정도로 ^^;;;
어쨌든 그리고 막 차도 막뽑으시고 부동산도 막하시고 (음.. 울집안이 그래도 쪼끔 부유한게 좀 실감이 나시려낭;;)
소심하게 마트가셔서 악세사리 이빠이 사시공;;; 전 사실 이건 이해해야 된다 생각해여.. 엄마 그동안 제대로 된 화장품, 제대로된 옷, 등등 사신적이 평생동안 거의 없으셔서..;;;
하지만 울 아버지를 포함한 시댁에서는.. 엄마가 갑작스레 돈쓴거 하나하나를 트집잡고 이혼시키자고 정말 적극적으로..ㅡㅡ;
외가댁에 가셔서 외할아버지께 소리지를정도로;; 그렇게 됩니다. (물론 찾아간것도 아버지 탓도 있죠. 어쩌면 울 아부지, 비겁한 사람일 겁니다. 사실 장인장모 문제는 자신이 알아서 가서 해결해야될걸, 바쁘다 이핑계 저핑계 하셔서 고모 보냈으니;;;)
솔찍히 말하자면요. 정말 막말로 울 고모들..괘씸한게요. 울 아부지 고모들에게 돈 엄청 빌려줬거든요. 자기들은 그렇게
아빠 등에 달라붙어 살면서 왜 울엄마한테 그러는지 모르곘어요.. 물론 울 엄마도 잘못한게 있으시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그러진 말아야죠... 아휴~~~
그리 하여.. ..한 10년동안 그러구 살다가.. 울 아버지와 울 시댁과 울 어머니와 울 외가댁이 지쳐서 이제 저도 손 쓸수 없을 정도로...;;
집안 싸움까지 번지게 되서.. 거의 제 3자가 끼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제가 서울에 자취하면서부터 인지도 모르겠어영.. 사실 어느정도 위안을 잡고 사는게요.. 그래도 10년동안 내가 집에 있을땐 그래도 내 역할이 비중있었구나 하는 뿌뜻함이..들긴 드네여 ㅠㅠ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된상황이고.. 다시 대전에 내려가는것도 제가 너무 나약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이미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ㅠㅠ 제가 없어서 이렇게 된다면..제가 시집을 나중에 가서도 이리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울 아부지가 엄마 입원시키는거 돈 디게 아까워 하셨는데...( 아까워 했다는 표현을 쓸수 밖에 없는게... 이젠 저기 시골 병원에다가 요양소에다가.. 처박아 두자 .. 라는 표현까지 쓰셨으니..; 말 다했죠 ㅡ.ㅡ; 이 말이 외가댁에 들어가니까 당장 이혼시키자는 식으로 나왔으니까..;;;
거기다가 외가댁한테도 이혼안시켜주면 저 산골 요양소에 처박아두고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을거라고 하셨데여.. 전 듣지 못했지만 ㅡ.ㅡ;;)
사실 그것도 이해 못해요. 이해 안가요.. 울 집이 그렇게 쪼들리며 사는것도 아닌데...ㅠㅜ
사실 저요, 울 친가댁, 외가댁, 다 꼴도보기 싫을때도 있어요. 다들 정말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왜이렇게 이기적일까 싶기도 하고...
결국 이렇게 되는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체념을 해버리니까.. 저도 이제는 손을 놓는게 낫겠다 싶기도 해요.
요번 추석날에도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아요. 아참, 전 자취하잖아요^^; 서울에서요 ㅡㅡ; 취직 준비중이에여..
암튼 머 그래도 맘은 편해서 좋아여. 울 엄니 외가댁이 서울 개봉동인데 가끔 제 자취방에 오시고 하면 그래도 썩 나쁘지는 않아영..ㅎㅎ
그래도 울 남동생 요번에 고삼인데...ㅠㅠ 챙겨주러 대전에 갑니다. 그 색휘 냅두고 추석때 아빠와 울 할모니 할아부지는 시골로 가신댑니다. 그러니 저라도 있어야죠..챙겨줘야죠 ㅡ.ㅡ;;
암두 꼴도보기 싫다고 그녀석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전 정말 이기처먹은 년이겠죠 ㅡㅡ;;; 머.. 이젠 형제밖에 없나 싶기도 해여.
울 외할아버지 .. 저 생각만 해도 폭풍분노 하신데요 . 물론 제가 아빠 피도 섞여있으니까 그러시겠죠. 하지만 그걸 제가 꼭 이해해야될 필요가 있나 싶어요 . 제가 무슨 죄가 있다고 ㅡㅜ 아빠 피가 섞였으면 섞였지 그게 제가 그러고싶어서 그랬냐구요 ㅠㅠ
이젠 뭐 두 집안 문제 그딴거 신발 개나줘!!! 난 나대로 살테다 이런 신발!!!!! ....이라고 생각 할적도 많은데요. 그냥 저냥 숨 붙어있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기로 결심했어요. 그래도 엄마, 아빤 제 엄마와 아빠자나요..ㅡ.ㅜ
이렇게 되면 빨리 남편 구해서 시집가고 싶기도 해요..흑... 넘 힘들어서..ㅠㅠ 이 힘든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나지 못하는게 너무 싫어요 ㅠ.ㅠ 하지만 전 결혼에 대한 환상이 코딱지 저 작은 짚신벌레 만큼도 없답니다. 그럴수 밖에 없죠? ㅡ.ㅡ;; 아우..환상좀 갖고 싶네여;;
음 좀 어처구니없이 모순된 말인가 ㅡㅡ;;;
그리고 정말 밤마다 베갯잎을 적셔여 폭풍눈물루 ㅠㅠ 이 빌어처먹을 세상! 하면서 울때도 많고
울 엄마 아빠도 불쌍해서 울쩍도 많아요 ㅠㅠ
글고 요번에 사실 전 굉장히 충격을 받았는데.. 제가 정말 못되서 그럴수도 있을거에여.. 여러분은 어찌 봐주실지 가차없이 리플부탁드립니다...(이미 뒤로가기 누르신분들도 많을둡...워낙 기네여;;)
엄마와 아빠 둘중에 한분에게 가야되잖아요. 제 동생은 아버지 사업 물려받는다고 아버지한테 가야되지만..
그동안 온몸을 희생한 울 엄마를 두고 제가 아버지한테 가기도 너무 가슴 아프고 ㅡ.ㅡ;;
하지만.. 병원에 자주 입원하시는 엄마와 산다면.. 저도 힘들지 않을까라는;; 정말 이기적인 생각으로...
엄마와는 같이 살고 싶어요. 장차 엄마 제가 모시고 살고 싶구요. 아니, 살거에요... 전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아요.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을지도 모르잖아요...
저도 나중에 가족 얻게 될거고..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울지도 모르죠.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 않고;;
돈많이 버는 남편 구하라구요? ㅡㅡ; 그게 말처럼 쉽나영;; 반드시 그래야 된다고 생각도 하고 싶지 않고 ㅡㅡ;;;
사실 제가 비겁하다 생각하실분 있으실거에요. 하지만요.. 현실은 정말 냉정하다고 생각합니다..ㅡㅡ;
요번에 외숙모한테 이말을 해드렸더니 욕 진짜.. 한바가지.. 아니 한트럭을 먹었네여;; 지금 생각해보면 외숙모 입장에선
그런반응이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옛다 그래도 니아빠한테 가라 라고 하실 걸 바란 한 제가 병신이져 ;;
외숙모는 같은여자로써 너무 울 엄마 불쌍하다 하시고..머 암튼 전, 외숙모가 엄마편 들어주니 고맙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지금 울 엄니께서 외할아버지한테 무지 들들 볶이셔서 외삼촌 집으로 피신을 자주 가시니;^^;;;)
그래도 딱 그말 들을때 정말 내가 이런 욕을 먹기 위해서.. 이딴 고생을 하면서 쳐 살았나 생각도 했어여..ㅡ.ㅡ;;;
내가 왜 엄마 아빠 이혼하는걸 왜 그렇게 막았나 참 허무한 생각도 들고요....
난 결국엔 그렇게 고생했던걸 인정받지 못하는구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ㅜ.ㅜ
넌 두분한테도 가지말아야됐었다 소리도 하셨는데 그건아니라고 보고요 ㅡㅡ;
어쨌든.. 제가 앞으로 정말 부모님께 어쩔수 없이 손을 벌려야 할지도 몰라여. 외숙모는 그런거 다 니가 해결하지 못할거면 왜 사냐고 하셨는데 ㅡㅡ;; 그게 말처럼 쉽냐고요!!!
아니 어쩌면 울 외숙모는 울 아버지의 몰락과 타락을 원하실 정도의 복수심을 갖고 계실지도...;;;
사실 저도 제 자신이 비겁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마음은 엄마를 바라면서 경제적인걸 따져서 아버지 한테 가야되나 망설이는것도 어쩌면 충분히 비겁하다고도 볼수 있다고 생각해여...
하지만 엄마를 모시면서 산다면..앞으로..언젠가 어쩌면 엄마를 원망할지도 몰라여. 하지만 외숙모께선 정말 불같이 화를 내시면서 ㅜ.ㅜ 엄마가 이혼하자 그러셨냐고 니네아빠가 이혼하자 그러지 않았냐고..
그런 니네 아빠한테 경제적인 요건으로 니네아빠한테 가서 폐백이든 머든 받아처먹으려면 다 처먹고 살라고 그건 니 자유라고 까지 말씀하셨어영 ;
거기다가 너같은 딸 있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고까지 하셨어영.. ㄷㄷ 음..정말 그렇게 끔찍할 정도인가 전 사실 잘 모르겠어요 ㅠ.ㅠ
솔찍히 까놓고 얘기하자면 외숙모 자기 자신은 저같은 상황이 닥쳤을때 그런 고민 안할까 하는 생각도,, 원망도,, 너무 밉다는 생각도 들었어여..;;;
그 자리에서 폭풍눈물을 흘렸어영 넘 혼란스러워서 ㅡ.ㅜ;; 하지만 외숙모 말씀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너무 절실히 들었네영... 가슴에 10년동안 쌓은 공에 대못이 박힌 듯한 느낌이랄까..ㅡ.ㅡ;;
제 생각은.. 아빠한테 가고, 아빠를 속이면서 자취하는 방에 엄마랑 같이 살면서.. 최소한 엄마에게 갈 위약금 안쓰도록 할 속셈이었는데 ㅡ.ㅡ;; 음.. 이게 그렇게 쉽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울 아버지 제가 1년넘게 자취하면서 자취방에 한번도 찾아오신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머 그렇게 어렵진 않을거 같고영;;ㅎㅎ
솔찍히 말하자면요, 나중에 제가 혹시나 자기 자신때문에 딸이 고생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모는 것도 울 엄마 원치 않으실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ㅡ.ㅜ 아휴 제가 너무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가여;;?;;;
아무튼.. 쩝; 저도 디게 서럽고 서운한거 많고..아직 제가 머리가 다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미치겠어요. 다 너무 미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에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저 또한 욕 바가지로 먹을 각오 하고 이렇게 씁니당.
욕을 하실거면 다 하셔요. "아 나도 속물이고 썩을대로 썪고 찌들대로 찌든 미친년이구나 " 라는 생각과 "어떻게 이렇게 서러운 맘을 몰라줄까" 라는 생각이 교차하고 있으니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제 3자가 보면 어떨지 모르니까 이렇게 써봅니다...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옳을지도 모르곘구요...ㅠㅠ
여러분... 하소연만 들어주신것만으로도 고맙네유...아휴..정말 답답하네여..ㅡ.ㅡ;;
그럼 읽어주셔서 모두 감사하고영... 모두 좋은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