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야구광팬 20대의 ㅊㅈ구요
제가 직접 겪은 얘기는 아니지만..-_-ㅋ, 어제 너무 어이없고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처음으로 톡글 올려봅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마다 나타나는 암표와 일반석 자리맡기에 대해서 쓴소리도 같이 씁니다
서두가 좀 깁니다 -_- 처음 쓰는 톡글이니까 애교로 봐주세요 ^^
읽기 귀찮으면 그냥 끝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ㅡㅡ;;
어제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롯데vs두산의 2차전을 하길래 아는 언니와 같이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예매오픈날(25일)에 집에 있는 똥컴에 뭘 믿는 구석이 있다고 똥컴으로 쥐시장에서 2시 땡치자마자 예매하기버튼눌렀더니 예매대기크리............-_-
여차저차하다보니 5차전 일반석만 구하고, 1,2차전은 손도 쓰지 못했네요 ㅡㅡㅋ
(결과는 2시간만에 매진, 특히 1,2차전은 20분만에 올매진이라더군요....)
결국엔 암표라는 어둠의 경로를 선택하게되었죠...........ㄱ-
그래서 요며칠간 중x나라에서 괜찮은 암표 없나 눈팅했습니다
그런데 암표가격이 완전 개념상실이더군요
15000원하는 일반석을 3만원에 팔질않나, 지정석은 아주 부르는게 값이더군요......
경매해서 비싸게 부르는 사람한테 팔겠다는거아닙니까
25000원짜리 블루지정석을 장당 8만원까지 파는놈도 봤습니다 ㅡㅡ
이건 뭐 현장에서 파는 암표상보다 더하더군요
그야말로 완전 악질이죠..........
그래서 전 경기당일까지 참기로 했습니다
경기당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1차전을 같이 보러가려고 했는데, 몸이 안좋다면서 2차전을 같이 보러가자고하길래 2차전을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경기 시작하기 5시간전에 잠실구장에 가봤는데, 현장판매표 구하려고 돗자리깔고 줄 쫙 늘어섰더군요........
현장구매는 안되겠다 싶어서 암표상한테 갔더니 오히려 암표상은 양반이었습니다
일반석은 2만원에 파는데, 지정석가격은 중x나라에서 암표파는 놈들과 같은 가격이더군요..(5만원) 게다가 3루밖에 없었습니다
(전 두산팬입니다 -_-)
결국 현장에서 암표사는거 보류하고 다시 수업들으려고 학교갔는데 이게 왠걸.....
수업이 휴강됐답니다 ㅡㅡ
그것도 수업이 3시수업이라 부랴부랴간건데
참고로 현장판매는 3시에 시작인데, 일반석은 현장판매 시작하자마자 미친듯이 달려가서 자리맡아놓더군요, 그래서 일반석은 늦게가면 좋은자리 앉기 힘들어요;;;;;;
일반석은 자리를 맡아놓지 않으면 야구경기보기가 힘드니, 학교에서 언니한테 일반석 암표구매와 함께 자리맡아놓으라고 당부했습니다
1시간뒤에 언니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암표를 샀는데 경기시작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다행히 정가에 샀다는군요
자리도 맡아놨다고 했구요
전 늦게가서 먹을거리 사려고 마트들러서 경기장 가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텁니다..............
5시 반쯤에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고 다시 버스를 탔는데, 부재중전화 한통과 장문의 메시지 한통이 왔더군요
언니한테 온거였습니다
내용인즉..
"자기가 잠시 자리 비워두고 간사이에 어떤 아줌마가 자리맡은 종이를 지멋대로 띠어내고 자기자리인냥 앉았다" 라는군요
그것도 맡아놓은 자리를.
그래서 언니랑 그 아줌마랑 싸움붙었습니다 ㅡㅡ
다행히 주변사람들이 언니편을 들어줬는데, 그아줌마는 오히려 언니보고 나이가 어린것이 개념없다고 뭐라그러더군요, -_-
맡은자리 허락없이 멋대로 띠어내고 지자리인냥 앉는게 더 개념없는거 아닙니까?
나이든사람이 정중하게 사과하진 못할망정 개념은 멀찌감치 보내버리고
나이먹으면서 예절교육도 못받고 자랐나봅니다
한마디로 비매너+무개념+꼴불견이죠.......
증거인들도 모아놨고, 흔적도 있으니 경찰신고하겠답니다
저는 그냥 신고하라고했죠
결국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은 자리분쟁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고 그럽디다
주변인이랑 증거물도 다있는데 법적으로 관련된다고 권한이 없다뇨 ㅡㅡ
자리는 그아줌마가 점령하다시피했구요
결국 저랑 언니는 자리를 찾아서 헤매다가 다행히 자리없는거 찾아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경기는 이겨서 기분좋았는데 이런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황당합니다
언니도 살다살다 이런일은 처음당했답니다;;;;
그리고 몇가지 더 말씀드리는데 내년부턴 잠실구장도 사직구장처럼 내야석에 한해서 전 좌석을 지정석으로 해놓든지 해야겠더군요
이건 뭐 현장판매만 시작하면 자리전쟁이니;;;;; 도착하면 자리에 종이로 붙여놓는건 기본이고 자리란 자리마다 막대풍선이 자리잡고있더라구요;;; 심지어는 박스테이프까지;;;;
늦게오신분들 자리 없어서 계단에서 앉아서 보던 분들 태반이었습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은 표값도 정규시즌의 거의 2배인데 비싼돈주고 자리 못앉는게 말이 됩니까......ㅡㅡ
올해만 그런것도 아니고 작년, 재작년 포스트시즌때마다 이랬으니...
그래서 이번에 플옵때 sk같은경우는 일반석 자리맡기를 금지하기 위해 자리 맡아놓은 물건들은 싹다 치워버린다고하는데... 과연 제대로 지켜질지 궁금합니다
암표........ 이번에 완전 제대로 어이상실이더군요
그것도 준플레이오프부터
아무리 수요공급법칙이 있다곤 하지만 가격을 원가+2~3천원도 아니고 2배, 3배씩 쳐받는건 대체 무슨 짓인지..
덕분에 정말로 야구를 보러가고싶은 사람들도 표 못구해서 암표라도 사려고 발 동동구르고 있는데 미친 가격에 울며겨자먹기로 암표구하는사람들 많습니다
근데 경기 시작하면........? ^^
암표는 정가보다도 못한 똥값이 되죠
마저 팔아치워야되니까요
그럴거면 대체 표는 왜 샀는지 의문입니다
암표 파는곳들중에서도 유독 중x나라가 심하구요
다른데서는 암표 팔아도 원가의 2배를 넘지 않습니다
이번에 가을야구 보러 가시는분들 웬만하면 일반석은 현장에서 구매해서 들어가세요
아니면 자리앉는건 좀 불편해도 경기시작 지나서 들어가서 헐값에 구매하던가.....
자리야 KBO나 잠실구장에 건의하면 잠실구장도 몇년 후면 사직구장처럼 내야석이 올 지정석으로 될지도 모르고 sk처럼 자리맡기에 대한 대책이 나오겠지만 암표를 완전히 근절할수는 없으니 암표에 대한 대책은 이거밖에 없네요 -_-
허접하게 썼지만, 긴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