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명절 잘보내고 계신가요~?^^ 연휴가 짧아서 안가시는분들도 많다고 하시는대..
저는 어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천안 무려3시간..(차시간기다린것까지하며 6시간ㄷㄷ)에
걸쳐 천안에 도착하니 밤9시반 정도 되었더라구요.
우리엄마아빠오빠 저녁도안먹고 딸 회먹고싶다고
횟집데려가야된다고 나만 기다리다가 목빠질뻔..
그래도 기분좋게 갔지요~차 조금밀리면어때요 가족들 만나는대!
그리해서.. 천안집에도착하여 아빠.엄마.오빠.오빠친구.나 이렇게 5명이
오ㄷㄷ횟집을향해 .. 상에 다섯명이 옹기종기앉아 우럭.광어를 시켰어요!!!!
워낙 우리집안은 회를 다들 사랑해서 횟집에 자주가고 우리아빠 신조가
먹는대 돈아끼지말자 이거에요.
아무튼!!얘기가 딴대로 샜는대요... 우리가족모두 오ㄷㄷ횟집에 처음가봤어요~
스끼다시 나오는대 뭐 그닥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마늘이랑 상추가나오는대ㅋㅋ
우리가 총5명이 갔는대 마늘썰은거5개,상추5ㅋ장ㅋ고추2ㅋ개ㅋㅋㅋ그것도 딸랑 한바구니..
정말 이런 절약정신투철한 횟집처음보내요^^; 그 서빙하는아줌마한테
" 아줌마 사람이 몇명인대 상추를 5장만 주면어떻게해요?? "
이랬더니 " 상추를 줘도 안먹고 남기는사람이 많아서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5장은 너무한것 아닌가요...ㅡㅡ;;
오랫만에 모인 가족이다보니 이런저런얘기하면서 먹었는대..
다른횟집 스끼다시에 비해서 1/2정도 수준이더라구요~..
그리고 회가 나왔는대 딱 보기만했는대 회가 탱탱하지가 안고 스물스물거리고-_-
뱃살(?)부분인가를 먹었는대, 원래 뱃살부분이 약간 씹는맛도 잇고..
제일맛있는부분인걸로알고있는대
색깔부터가 회색비슷하게 거므죽죽한게-_-..한입먹으니깐 아 진짜 무슨
수족관 그 물안갈은것같은 불쾌한냄세..그 맛이 확나는거에요 토할뻔했어요.....
그런대 전 제 입맛이 이상해진것같아서 아무말안했거든요..
근대오빠가 그 뱃살부위를 먹으려고 하길래
" 오빠 그거먹지마 수족관완전심해 " 라고 하니까 오빠가 먹더니
" 시ㅋ망ㅋㅋㅋ"
그래서 엄마도 그 뱃살부위를 먹더니 엄마도 표정이 썩소ㅋㅋ
그랬더니 주인아줌마를 불렀죠.. " 아줌마 여기로 좀 와보실래요~? " 하니까 그아줌마가 왔어요.
" 무슨일이세요? "
" 이것좀 먹어보세요 " 하면서 엄마가 젓가락으로 그 회를 집어주셨어요.
그랬더니 그아줌마가 실수인지 뭔지 그 마지막남은 뱃살 회를 바닥에 떨어뜨리셨더라구요.
아줌마왈 " 무슨일이신대요? 바닥에 떨어져서 못먹어보겠네.." 이러시는거에요..-_-;;
그래서 엄마가
" 아줌마 그 회에서 냄세가 너무심한대 수족관 물냄세가 너무 심하거든요??그리고 다른회들도
시들시들해보이는대 " 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또 한소리 했거든요
" 아니 냄세가 역할정도로 심한대 그걸어떻게 먹어요? "
(절대 저의 입맛이 예민한게 아니랍니다..전 맛없는음식도 맛있게 잘먹는 잡식..ㅅ..ㅓ..ㅇ...)
라고하니까 그 아줌마가 주방장을 불러주시겠다고 하대요.
주방장아저씨가 저희 테이블로 오시더니 " 무슨일이세요? " 라고 또 ㅡㅡ;;
그래서 엄마가 다시 설명해줬어요 " 회가 색깔도 그렇고 냄세가 어쩌구 저쩌구..생략 "
그랬더니 그 주방장아저씨가 갑자기 주방가더니 회 칠 광어를 가지고 오는거에요.
" 보세요 저희는 오래되거나 죽은 물고기는 회로 치지도 안고 매운탕에도 안넣어요 " 하면서 보자기
같은것에 쌓여있는 생선을 펼쳐서 보여주시더라구요.
" 아니근대 맛 보시라구요 냄세가 어떤가 우리애들이 먼저먹고 그다음에 내가 먹었는대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 " 라고 엄마가 말하니 그 주방장이 하는말이
" 그럼제가 다시 뱃살부위만 회쳐서 갖다드릴게요. " 이러는거에요 -_-;;;;;;;;;;;
그래서 아빠가 됐다고 여기 남아있는 회도 다 가져가라고 냄세나는걸
어떻게 먹냐고 그 아줌마한테 말하니까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하면서 회접시를 빼더군요....
2~3키로 정도 시켰는대 절반이상을 못먹고 빼라고 한거죠..
몇분지나니까 그 주방장이ㅋㅋ
광어인가 우럭인가 뱃살을 가지고 왔는대 한 7점?정도됬는대ㅋㅋㅋ
진짜 전 주방장이 장난치는줄 알았어요ㅋㅋㅋ빛깔부터가 그 냄세나던회는 회색이었는대
다시가져온것은 선분홍빛을 띄더라구요.....ㅎㅎㅎㅎㅎ;;
오빠친구가 눈이나쁜대도 안경이나 렌즈를안끼는대
오빠하는말이 " 눈나쁜대 이 색깔은 구별하겠다 " 이말을 할정도였으니..
그러더니 주방장이 설명해준다고 하는말이
아까드렸던 뱃살은 지느러미쪽의 뱃살이고 지금가지고온건 배쪽뱃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니그럼 첨부터 배쪽의뱃살을 내다줄것이지 왜 냄세나는 지느러미쪽 뱃살을 회쳐서 갖다주냐구
-_-;;;;;;;;;;;;;;;;;;;;;;;;
이해가 안되는말만 하고 횡설수설 하고,...그리고나서 우린 이미 기분다상할대로 상하고
알았다고 됐다고 주방장이랑 그아줌마 돌려보내고 매운탕에 맨밥에 김치만 먹고 나왔죠.
식당측에서도 미안했는지 맛도없는 아구찜 쪼끔이랑 무슨 생선찜 주더라구요...
솔직히 미안하다고 내온 음식 맛도없었고 5명이 먹기에 양도 완전 적었지만
배고파서 먹고나왔어요.
그리고 계산하는대 13만원 정도 나왔더라구요. 기분더 더러워질까봐 이런저런얘기안하고
1원도 내기 싫었지만 돈다내고 나왔어요..
다른성격있는분들같았으면 횟집에 회먹으러갔는대 회는 못먹고
밥만먹고나왔다면..그것도 식당측잘못이라면 1원도 안내셨을법도 한대 ..
다시는 안온다는 마음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고향와서 즐겁게 식사하려고 했는대 기분만 더 상했네요...-_-
다시는 그 횟집안가려구요.
천안에 사는분 계시면 꼭 그 횟집은 가지마시길.....
참고로 백석동에있는..케이블티비에 자주광고 나오는 횟집임 오ㄷㄷ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