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23살의 남자이고
현재 학원을 다니며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원을 8월부터 다니기시작했고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저보다 7살 연상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편입학원 담임선생님을 좋아하고있습니다.)
....... 특별한 이유없이 언젠가부터
담임선생님 (이하 그녀, 그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런저런 구실로 선생님을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었고 조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반장이기 때문에 그분을 어색하지않게 만날수있었습니다.)
친해진것까지는 좋은데 그 분이 보시기에는
제가 마냥 귀여웠는지 "귀염둥이"라고 불러주시는데...
기분이 좋은면서도 조금은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그 분에게 남자이고 싶은데 어린애로만 보는것같아서요 ;)
그리고 그 분이 제게 하시는 말과 행동들이 저를 김칫국을 마시게합니다.
'저 분도 나한테 호감있나?' 이런생각을 갖게끔 하세요.
얼마전 선생님이 코감기에 몸살이 살짝 걸려서 있더라구요.
계속 마음도 쓰이고... 제가 그 분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국에서 코감기약와 몸살약을 사서 갖다드렸는데 정말 고마워하셨습니다.
약을 받고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간식을 사주셨고 공부를 하러와 자리에 앉을때쯤
다시한번 고맙다는 식의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간식 잘 먹겠다고 답장을 드렸구요. 이때 조금 더 친해지게되었던것같습니다.
그 이후, 같이 학원다니는 형과 그 분과 저 이렇게 세명이 밥을 먹기로하였었는데
서로 시간을 맞추다보니 추석연휴 마지막날(일요일)에 약속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시간전까지 수업관련으로 상담을 받는데 상담이 너무 짧게 끝나서 왜이렇게 상담이 짧냐고 물어보니
너랑 노가리 까고 싶어서 그런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약속시간보다 형이 늦더라구요.
그분이 형한테 전화는 하지말고 문자를 보내래요.
10분내로 안오면 우리끼리 간다 이런식으로요.
(형에겐 미안하지만) 그렇게 문자를 보낸후 계속 얘기를 하던 도중에 그녀가 저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고 없다고 대답하니까 "왜?" 이러면서 "귀여워서 누나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이러고 여자한테 대쉬받아본적 있냐고도 물어봤구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것도 아니고 딱히 할말이 없어서 물어본것도 아닌것같던데...(솔직히 저를 떠본거였다면 좋겠습니다.ㅎㅎ)
셋이 밥을 먹으면서(형이 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도중
그녀가 추석때 소원빌었냐고 물어보면서
자기는 우리반 학생들이랑 "우리 귀염둥이" 꼭 합격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그말 을 듣고 '오, 진짜 나한테 호감이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분좋아하고 있었죠.)
그리고 자기는 돈은 자기가 버니깐 직업은 별로 상관없고
자기랑 맞는남자를 만나고 싶다고도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노래방을 가게되었는데
노래방을 가서 그녀의 신청곡도 불러주고;셋이서 정말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그녀가 저한테 업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업히라니깐 니가 나를 어떻게 업냐? 이러면서
자길 업으면 제가 쓰러질것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살짝마른체형에 키는 살짝 큰편입니다.ㅠ)
도대체 여자분들은 그냥 마음에도 없는데 그런 장난을 치는건가요;
어쩄든 그분과 저는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오게 되었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예전 남자친구얘기를 하더라구요.
나쁜사람이었다는 뭐 그런이야기;
그녀가 갑자기 그이야기를 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녀의 예전 남자친구와는 다른,
그녀를 지켜주는 멋진사람이 되어주고싶었습니다.
아까 밥먹다가 종교를 알게되었는데 저와같더라구요.
이번주 일요일에 학원근처에 있는 성당에 같이 가자고 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그 다음날인 월요일에도
제가 집 방향이같으니 같이 나가자 했더니 "왜?" 이러는겁니다.
아주 의외라는 표정으로요.
"그래서 저는 그냥 집이 같은방향이니까요 ;;" 이렇게 대답했는데 정말 민망하더라구요.
그 전날에 동창인 이성친구와 상담을 했더니 그분이 제게 호감없는것
같지는 않다고 그래서 자신있게 물어본거였거든요.
같이 밥을 먹었던날 이후 자신감에 넘쳐서 고백할 계획까지 잡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문제도 안풀리고 글자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식욕도 없고
의욕도 없고 잠도 못자겠고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김치국을 먼저 마시고 앞서생각했던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그분이 저에게 그냥 한 말인것같나요?ㅠ
아 그리고 7살 차이 나는거 저에겐 아무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철이 없다, 진지하지 않다, 너는 능력이 없지않느냐 등등
안좋은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 단순한 감정으로 이렇게 시간들여서 글을 적은게 아닙니다.
지금 저는 그녀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같은 생각에 조언을 구하고있는겁니다.
......저는 작년부터 편입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편입후에는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충분히 그녀에게 걸맞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있으며 결혼도 생각하고있습니다.
결혼은 둘이하는거지만......
그만큼 저는 그녀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여자나이 30대이면 결혼걱정도 되고.. 신중히 남자를 만나야하니
마음열기 힘들거란거 압니다.
더군다나 7살차이...주변에서 뭐라고할지 안봐도 훤합니다.
하지만 저 정말 그녀와 잘되어서
그 누구보다고 그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싶습니다.
저에게 정말 7살은 큰벽이 아닙니다.
정말 제 가슴을 뜯어내서 보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둘 사이를 진전시킬만한 아무런 방법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 그녀의 마음도 모르겠고 제가 다가가는것 조차
제한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관계를 진전시켜야될지 정말 막막합니다.
보수적인 그녀에게 제가 남자로 보일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일까요?
톡커여러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