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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변해버린 남친!!!!! ㅠㅠ

쭤어 |2009.10.08 00:12
조회 4,436 |추천 0

2008년 6월 30일... 남자친구가 입대를 했습니다. 편의상 '남친을 **으로 부를께요'

저희는 과 CC였구요 사귈때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07학번으로 같이 입학해서 처음에는 영화팸이라는걸 만들고

친구들 여럿이서 함께 영화도 보러 다니는 그런 사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남자로 ... 한 6개월 정도 저 혼자서 끙끙 대고 있었어요

저 나름대로 티 안낼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둘이서 자주 붙어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너네 서로 좋아하는거 아니냐며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쳐다보기도 하고... 그럴때면 괜히 저 혼자서 뜨끔 해서

버럭! 소리도 여러번 지르고 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려요

무튼!!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마음을 접으러고 해도 안되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저랑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 지금부터가 완전 대박이에요!!

제가 친구랑 둘이서 한잔하고 집에 와서 전화로 나 사실 **좋아한다면서

이야기 하니까 친구가 하는말... "야.. 그러면 어떻하는데 나도 좋아한단 말이야...."

정말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둘이서 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그냥 같이 마음 한번 접어보자고

친구끼리 이러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얼마후에 과엠티를 갔는데 저는 저희조원들과 열정적으로 노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다 화장실 간다고 잠깐 일어났는데 제 친구랑 **이 안보이는거에요!

이게 여자의 직감이라는 건가요... 아.. 뭔가 심상치 않구나! 하고 바로 느꼈답니다.

그러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다시 술한잔 하려고 하는데 친구가 저를 부르더군요

나가서 들은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앞뒤 자르고 둘이 사귀기로 했다더군요

저는 정말 뒤통수한대 크게 맞은 느낌이었어요 와..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군요

저도 제 친구도 둘다 엉엉 울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반나절동안 누워만 있었어요. 같은 조원들에게는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못움직이겠다고만 하고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 남자따위로 친구랑 이렇게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그래서 친구에게 잠깐 나와서 이야기좀 하자며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둘이 잘되면 좋겠다며 억지웃음도 한번 씨익 날려주었구요.. 그리고 나서 그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

모두들 피곤에 쩔어서 자는데 저는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문자를 보게 되었어요 ;; 그런게 **이랑 한 문자가 있더라구요

어? 하면서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저도 모르게 문자를 하나 하나 살피게 되었는데 **이 이건 아닌거 같다면서 그냥 원래 그랬던것 처럼 좋은 친구 하자며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Olleh~! 그때부터 뭔지 모를 희열?!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가 학교에 도착하고 친한 친구들 끼리 모여서 집에가기 아쉽다며 한잔 더 하고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2차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오는데 **이 저를 데려다 주겠다더라구요. 기뻤지만 못이기는척 그래! 하면서 집에 같이 가는길에 **이

"야! 니 친구랑 사이는 괜찮나? " 하며 이야기 하는겁니다 ....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나도.. 감정이 너무 복잡해졌어요

그래서 이런이야기 할꺼면 그냥 가라고 화내면서 먼저 집에 와버렸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서 마음이 안좋았는지 문자가 왔더라구요. 문자 몇통 주고 받다가 전화를 하게 되어서 술도 한잔 했겠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좋아했었다.. 그런 이야기 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는거에요 ㅠㅠ 샹.. 쪽팔렸습니다.

그런게 그 아이가 잠깐만 밖으로 나와보라는 겁니다.. 쌩얼인데.. 샹 ㅋㅋㅋㅋㅋ

대충 부은눈을 수습하고 나가보니 정말 집앞에 와 있더라구요

저한테 울지말라며 "우리 이런 저런 상황 생각하지말고 사람들 눈치보지말고 사귀자"

이러더군요.. "웅.." 이거 한마디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시작했습니다.

 

사귄지 채 100일도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는 군대에 가게 되었어요

군대간거는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문제는 자대배치를 받고 점점 계급이 높아지면서

변해가는 남자친구의 태도 입니다.

얼마전에는 제가 전화를 하면서 "보고싶어 자기야.." 라고 했더니

"나도!" 이 한마디 하더군요 후아... 죽이까! 싶었는데 그래도 한번더 굽히고

"얼마나?" 했더니 "많이!" 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 얼마나 많이?

했더니 버럭! 하면서 "아~ 쫌! 그만해라고 짜증나게" 이러네요 ㅠㅠ

요즘은 정말 삼일에 한번 정도는 싸우는거 같구요. 얼마전에는 정말 헤어질까 생각이 들정도였다니까요 ㅠㅠ

 

모두들 기다려봤자 결과는 다 뻔하다며 지금이라도 그만 하라고 하는데...

전 아직도 너무 좋거든요ㅠ 사실 제가 남자친구 군대 보내놓고 다른남자 한번도

안만났다고 하면 거짓말이구요.. 고무신 거꾸로 한번 신어봐?! 라는 생각에

몇몇 남자들과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고 했는데

한번 만나고 나면 죄책감도 들고 좀 꺼려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지금 제 나이 22살.. 어리지만 정말 오래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제 마음같아서는 결혼도 했으면 좋겠구요 ^^

그런데 점점 차가워지는 남자친구때문에 요즘 웃음을 잃었어요...

 

550일정도 사귀면서 늘 제가 남친을 더 좋아한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어요

남친은 그런거 아니라고 말하지만 하는 행동보면 알수 있잖아요?!

5월에 전역을 앞두고 있는 제 남친을 다시 자상했던 예전으로 되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ㅠㅠ

 

다른분들은 어떻게 이런 위기를 넘겼는지 ...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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