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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야근하는게 "당연"한거죠?

주주네집 |2009.10.08 08:54
조회 36,098 |추천 14

자고나니까 톡 된건 아니지만 여튼 헤드라인 이네요.

달아주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히 잘 읽어 보았습니다.

 

당당하게 퇴근 하라고 하시는데요 회사 분위기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제 바로 위에 선배가 지방에 사시는데 다음날 쉬는날이라 집에 내려가려고 6시 30분쯤 일어서시더라구요.

그런데..솔직히 일과 시간 끝난거고 담날 쉬는날이고 놀러 가는것도 아니고 집에 가는건데..완전 조심스럽게 죄송한 표정과 말투로 이래저래해서 차 시간때문에 지금 갑니다..란 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과장님 왈

"꼭 지금 가야돼? 더 늦게는 차 없었어?"

뭐 이런식..

참고로 그 선배 맡은 업무가 없었습니다.

 

아 한번은 저도 오기가 생겨 6시 30분쯤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고 일어났더니 아무도 대답안해주더만요. 쌩~ 그 담날 야근(..을 빙자하고 봤던 서류 또보고 또보고..)할때는 완전 살갑게 xx씨~뭐해~^^*

...휴

 

그리고 어떤분이 윗분들이 아랫사람 일 배우라고 그런다는 분도 계셨는데 윗분들도 놉니다. 대리급들만 일많아서 죽어나고 그 윗분들은 그냥 집에 가기 싫어서 밥먹고 노는듯..쇼핑하고 인터넷 기사보면서 입으로 읊어주고..

 

진짜 불쌍한 사람들은 대리급이예요. 윗분들은 말로만 이렇게 하면 되겠네 라고 하고 다 대리급들 시킵니다. 대리급들은 맨날 새벽 2시, 3시까지 일하고도 능력없단 소리 듣습니다. 한 대리님은 노총각인데 여자를 만날 시간도 없습니다. 8시반 출근 새벽 2시 퇴근, 주말에도 일하고..뭐 언제 사람을 만납니까. 갈수록 머리만 벗겨지고 배만 나오고..

(혹시나 니가 대리 도와라,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한마디 하자면, 전공 분야가 틀려요. 그분이 하는 일은 저랑 틀려서 그분이 일을 넘겨야 제가 하죠)

 

이직 이야기도 많으신데..그것때문에 글 올렸어요. 어디나 그렇다면 그냥 정든김에 여기 있고 싶고 저희 회사가 유별난 거면 그냥 이직하려고요..

 

여튼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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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여성 직장인 입니다.

학번상으로는 02학번이지만 외국 봉사활동이다 뭐다 싸돌아 다니느라 졸업은 올해 8월에 했습니다.

 

이 취업 대난에 취직이나 되려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중소기업이나마 취직해서 6월달 부터 현재까지 재직중입니다.

 

그런데 전 참 이해안되는게..대체 왜 야근을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회사에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건 이해합니다.

회사가 잘되야지 나도 잘된다는 말에 백번 찬성하고 일이 많으면 밤을 새서라도 날짜를 맞춰야지요.

 

제가 말하는건 "일도 없는 야근"입니다.

전 공대를 나와서 그쪽 계열에서 일하는데요 원래 정규 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근데 회사에서 30분 일찍 출근하래요. 그래서 8시 10분까지 출근합니다.

전 아직 신입이니까 더 일찍 오는거죠.

다른분들은 30분 딱 맞춰오거나 +-5분씩 해서 오시죠.

 

그럼 9시 10분까지 커피& 담배를 하십니다.

전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그시간에 그냥 제 책상에서 업무 정리를 합니다.

 

이럴꺼면 왜 8시 30분까지 오라고 한건지 원..

 

그리고 6시까지 신나게(?) 업무를 합니다.

 

전 아직 크게 맡은 프로젝트도 없고 일손이 빠른편이라 3~4개월 가량 일하면서 일과시간 내에 일을 못 끝낸적은 2번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럼 6시에 전 뭘해야 할까요?

 

퇴근해야죠

 

하지만 전 저녁밥을 먹으러 갑니다.

 

왜냐면 야근을 해야되니까요.

 

할일이 없어도 적어도 9시까지는 남아있어야 되요.

 

그럼 남은 2시간 반동안은 할께 없어요.

 

자기개발을 하라구요?

 

좋습니다. 그래서 전공 공부를 했죠,

그랬더니 이런건 실제로 프로그램 다뤄보고 해야지 알지 이론만 봐서 쓸모없다고 좀 기다리랍니다. 나중에 다 사용하게 해 준다고( 프로그램이 보안땜에 그런지 패스워드가 있어야 들어가 지더군요 그래서 막 사용을 못해요)

 

그래서 영어공부를 했죠.

 

그랬더니 그런건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하라고 왜 회사에서 하냐고 타박이네요..

 

뭐..어쩌란거죠?

 

다른분들을 보면 진짜 일이 있으신 분들은 실험실에 콕 쳐박혀 계신데 아닌분들은 다른팀에 놀러가서 9시좀 넘어야 오시고

눈치보면서 인터넷 쇼핑하고..

 

이럴꺼면 왜 대체 야근을 시키는 거죠?

그것도 야근 수당 주는것도 아니예요. 무급이죠.

 

이 불만을 다른 학교 선배들에게 토로하자 다들 하는 말은

 

"당연하지"

 

대체 뭐가 당연하다는 겁니까.

일과 시간 후에 피로한 심신을 이끌고 회사에서 빈둥 빈둥 거리느니 집에가서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하는게 더 당연한거 아닙니까?

 

제가 우리나라의 사회물을 몰라서 이런 거예요?

진짜 적응안되서 미치겠어요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어렵다 ㅠ|2009.10.08 09:05
그런 사고 방식 저도 이해 가지 않습니다. 충분히 하루중 업무시간에 가능한일들도 꼭 필요없는 야근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정시에 퇴근을 하면 뭐라고 하십니다. 꼭 야근한다고 일을 더 많이하고 잘하는건 아닌데 말입죠 =_=;;
베플음머|2009.10.09 09:58
이로서 사회적 문제. 미혼여자의 경우.. 야근때문에 모임참석어렵고 친구들과 멀어짐. 이성만날기회없음. 연애못해.결혼못해. 운동할시간없음.살쪄.더기회없어.일만죽어라함. 선보러다녀.대충결혼해. 결혼즉시 짤림. 회사원아저씨들. 퇴근못해,가정에 충실하지못해,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없음, 나쁜아빠됨,부인에게 서운함과 원망의 소리들음,점차그런말도 안함. 애들도 부인도 무시하기시작했음, 돈벌어오는 기계로만 봄,. 마누라 바람나, 이혼해, 이혼후에도 야근하며 회사생활만함. 이용당할대로 당하고 45살되기전에 짤림. 오갈데없음.
베플서서윤|2009.10.09 10:08
후진국의 대표적인 모습 선진국들의 근무태도를 보면 회사 회장님이 바로옆에 있더라도 자신의 업무가 끝나면 퇴근한다 왜 눈치보기의 사회가 된것이지 하여간 이상한 문화 정말 많은 대한민국 불필요한 근로시간 세계 1위 가장멍청한 노동자 세계 1위 회장=사장=근로자 하는일이 다를뿐 평등하고 수평적관계 하지만 한국에선 90도 이상 꺽여있는 수직관계 미개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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