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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언니 무서워서 다이어트를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판을 기웃거리는 20대 중반 뇨자입니다...

 

 

다이어트 판 보면서 살 빼자고 마음먹고 빼기 시작한지 10개월째.

근 20kg정도를 뺐네요.

(근데 워낙 살이 많이 쪄있던 상태라 저만큼 뺐어도 남들보다 무거워요.)

 

살 빠지고 나서 스타일을 확 바꿨거든요.

예전엔 큰바지에 큰티셔츠 입고 운동화 신고 다니다가

지금은 구두도 신고 치마도 입고 ^_^

 

저희 회사에 맨날 붙어다니는 언니 둘이 있는데 제가 살 빼는걸 보면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나봐요.

(A언니는 키는 좀작지만 마른체구인데 회사다니면서 살이 좀 붙었다고,

B언니는 저 살빼기전과 비슷한 체형이신 분)

헬스도 등록하고, 제가 매일 물 1통씩 먹는거보고 물도 마시고..

 

근데 이 B언니가 좀 뭐랄까요 따라쟁이?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귀얇아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거 다 하고

다른 사람 스타일 따라하고 자기 주관없고 그런 사람.

 

살 뺀다고 헬스 등록한지 한달이 되가지만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아침에 헬스갔다오는거 한 손에 꼽을만큼 가더군요.

물 1통 마시면 뭐하나요.

운동하고 아침에 빵먹고, 저녁때 밥먹고, 수시로 과자사다먹고.

옆에서 보기엔 살 안빠질 거 같은데, 본인이 생각할 땐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더군요.

 

문제는...

 

회사 남직원들이 저한테 살빠졌다고, 이뻐졌다고 하면 분위기가 싸- 해진다는거죠.

 

초반엔 B언니도 남자들이 그런 말하면 같이 칭찬해주고 대단하다고 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거예요;

 

저도 여자인지라 주변에서 칭찬해주면 쑥스럽긴하지만 당연히 기분은 좋죠~

그래도 티 많이 안내려고 노력하는데~

 

남직원들이나 사장님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칭찬할 때마다 그 언니 얼굴을 보면

좀 무섭더라구요 ㅠㅠ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한테 정색하고 저 칭찬하지마세요, 그런소리 마세요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살을 안뺄 수도 없는 거고;;;

 

 

예전엔 싫었어도 그냥 무난히 넘기고 잘 지내고 그랬었는데,

요즘엔 완전 사이도 서먹해지고 어색해지고;;;

 

아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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