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취업난을 진짜 로또 터진듯한 뽀록으로 극복하고...
가까스로 모 회사 R&D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룹연수 총괄연수 등등 지겨운 연수가 끝나고...
이제 싸수를 (군대에서 파생된 말인데요 회사 업무를 같이 하는 바로 윗 상사나 고참을 지칭)
배정 받아서 꿈에도 그리던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하나 보다 하던 찰나입니다.
근데 이놈의 싸수라는 사람이.....
참 그 허세 근석보다 허세가 더 쩌는 것 같아서
미치겠습니다 T.T
저희 회사는 자율 출근제라서...
아침에 다른 회사에 비해서 늦게 출근해도 되는 편인데....
꼭 출근 할 때마다 스x벅x 커피를 쳐 빨면서 출근합니다.
그러고는 저에게 와서는
"매일 아침 느긋한 모닝 커피는 메트로폴리탄의 각박함 속의 한 조각 여유와도 같지."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스x벅x 커피와 메트로 폴리탄 여유 이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하다가 마시는 자판기 커피가 제일 맛있고 회사 구내 식당에 있는 음료가
가장 맛있고 그거 마실 때가 제일 행복하던데....
요즘은 또 무슨 허세 바람이 불었는지.......
직장인이 되면 세단이나 SUV 정도는 끌어줘야 된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 보더니...
현대x 에서 나오는 YF 쏘나타랑
폭스바x 에서 나오는 티구완이 마음에 쏙 드는데 고민이라는 겁니다.
고민의 이유가 마음에는 티구완이 더 드는데....
YF 쏘나타가 현대차 요금제랑 현대카드 할인 아시아나 마일리지 등등의
할인이 되서 차 값이 훨씬 싸고 세단이기 때문에.....
좀 더 품위가 있어 보여서 고민 중 이랍니다..
저는 아직 신입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 통근 버스 타고 다니는게 젤 편하던데...(참고로 저희 회사 통근 버스는 거의
하루 종일 운행합니다...)
그리고 메트로 폴리탄의 도시 남자가 왠일로 가오 안나게
할인 금액을 따져보면서 고민하는지 전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솔직히 싸수가 얼마짜리 커피를 마시던지....
얼마짜리 차를 사던지 아무런 관심 없습니다...
그런데 제발 저한테 저런거 티 좀 안내고....
주변 사람들한테 허세 좀 안부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내 다른 선배들이나 멘토 들이
맨날 저보고
" ㅂ ㅅ 같은 싸수 만나서 니 인생도 조지는 구나 쯧쯧 "
이런 걱정들 해줍니다.
직장에서의 운명은 싸수를 따라서 결정된다던데......
진짜로 제 직장 인생은 이대로 쫑난건가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