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의 성(性) 의 목적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들이 종족보존의 본능에 따라서 짝짓기를 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성(性)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종족 보존의 목적 외에도 유희와 쾌락,
애정표현 그리고 예술과 문학 등의 다양한 형태로 성적에너지가 표출이 되고 있다.
또한 인간은 가임기가 지난 후에도 왕성한 성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다른 종(種)과는 달리 고등화 되어서 성생활이 일종의 이성간의 육체적 언어의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런 사실들을 반증해줄 수 있는 ‘보노보’라는 침팬지과의 동물이 있다고 한다.
‘보노보’는 유전정보가 사람과 98%가 일치하며 생활방식이 다른 동물과는 달리 암컷위주이고 성장속도가 사람처럼 느리고 난자 생성시기가 비슷하여 피임이 가능할 정도로 인간과 유사하며 직립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높은 주파수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보노보’는 또한 특징적으로 성생활이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단순한 종족번식이외에도 서로간의 긴장완화와 화해 협력의 기전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암컷 간에도 서로 음핵을 자극하는 성행위를 하고 사람처럼 얼굴을 마주보고 성행위를 하며
자식과 어미사이에도 새끼에 대한 애정표시로 성행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출처 보노보 2003년 프란스 드 왈 지음)
이처럼 인간과 유전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유사한 동물에게서 성생활의 방식이 단순하게
종족유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사람에서도 성(性)이란 것은 개체간의 소통을 위한 것이라는 반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진화된 동물일수록 성(性)의 목적은 단순하지 않고 소통과 화해 협력 애정표현 등의 단계로 표현 될 수 있으며 특징적으로 사람은 성적 에너지를 예술적 에너지로 승화하기 까지 하였다.
황홍규(연세레느 Clinic)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수명이 연장된 현대사회에서 중노년 이후의 왕성한 성생활의 유지는 사랑하는 사람간의 소통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협력과 화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유교적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네들은 성(性)이란 것이 공개석상에서 말하기 어려운 부끄러운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위의 ‘보노보’의 예처럼 인간에게 있어서 성행위는 우리들이 원하던 원치 않던 간에 영장류의 한줄기인 사람에게 있어서 개체간의 소통에 필요한 유전자속에 꼭 박힌 숙명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부인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