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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서울이었던 안습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

꽐라친구 |2009.10.11 23:57
조회 376 |추천 0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22살 남자입니다 ㅋㅋ

 

 정말 웃겼던 에피소드가 있어서 
톡커 분들이랑 같이  즐기려고 글을 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다시 생각해 보면 웃음이 가시지 않는....ㄷㄷㄷㄷ

일단 사건의 시작은 약 한달 전  새벽 2시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ㄲㄲ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친구놈중에 한 녀석이 인사불성이 되어서
술자리를 파하고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ㄷㄷㄷ 어머님이 부모도 못 알아보는 놈 아들도 아니시라면서
너희가 먹였으니 너희가 재워! 이러시면서 문전박대를 하시는 겁니다 ㄷㄷ

그래서 저흰 시체가 된 이녀석(완전 축 늘어져서 끌고 댕겨야 했죠 ㅠㅠ) 을
어디서 재워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동네에 있던 싼 여관 두곳이 모두 문을 닫은!...ㄷㄷㄷㄷ

찜질방을 가려 했으나 그곳은 손님들에게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포기 ㅠㅠ
그러던 찰나 친구놈이 자기 차를 타고 지네 과방에 가서 재우자는 겁니다 ㅋㅋ
(걔네 학교가 저희 동네에서 조금 멀어요 ㅋㅋ,,)
저희는 콜을 외치고 그녀석 학교로 출발을 했더랬죠

그런데 진짜 웃기는 일이 여기서 저때문에 발생합니다
제가 장난으로 운전하는 녀석에게
야 얘 울학교 과방에 재울래? 이랬는데
그녀석이 아주 진지하게 기름값을 대주면 가겠다는 거에요
(저는 서울 동대문에 있는 모 학교를 다니거든요..)

한마디로 새벽에 대전에서 서울을 가자는 얘기였죠..ㅋㅋ
그냥 술기운에 장난으로 해본 말이었는데

운전하는 녀석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니깐 저도 또 콜을 외쳤더랬죠..ㅋㅋ


그리하야 저희는 새벽 3시에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대전을 떠났습니다..
친구 녀석은 고속도로에 차가 없어서 아주 신나게 밟더군요..
계속 160~180정도로요 ㅋㅋ 200도 가끔씩 찍어주고요
그랬더니 보통 2시간 조금 안 걸리는데
저희는 1시간을 약간 넘겨 서울에 도착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무서웠어요)
네비게이션도 없고 저도 승용차로는 학교에 첨 가보는 거라
톨비 받으시는 분에게 길을 여쭙고
다시 학교로 출발,!
한남대교를 건너(캬 야경이 죽이더군요 ㅋㅋㅋㅋㅋ 애들이 모두들 감탄사 연발 ,,갑천따위는 비교도 안된다 ㄲㄲ이러면서요 ㅋㅋ)동대문을 지나니 서서히 제게 익숙한 풍경들이 나타나기 시작 ㄲㄲ

그렇게 학교에 도착했는데....
웬걸...제가 과방 비번을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휴학생의 슬픔 ㅋㅋ)
그래서 또 정문앞 피씨방으로 ㄱㄱ한 담에 네톤으로 선후배에게 비번을 물었습죠(제가 폰을 해지해서ㅠㅠ)
 
우여곡절끝에 친구놈을 과방에 눕힌 저희는....
임무 완수를 자축하면서 한가지 일을 더 충동적으로 꾸밉니다......ㅋㅋ

"야,,얘 여기 놓고 가자"
"(일동)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그녀석을 그렇게 재운후
유유히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대전에 왔죠...      

대전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녀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여기 너네 학교야?"
"어...어??(친구가 화났을것 같아서 첨에는 쫄았음 ㅋㅋ),,,oo야 미안하다..그렇게 됐다.."
"야...일어났더니 oo나라 국기가 있고 밖에 나와보니 막 너네 학교 마크가 있고 과방들 ㅈㄴ많고
..................ㅅㅂ................니네 어디야............나 술 덜 깬줄 알았다...ㅅㅂ"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밖에 나오니깐 ㅅㅂ 웬 그리스 신전있고...하아......"
"울 학교 어때?? 작지?? ㅋㅋ"
"응..근데 세련돼보여.(여기서 저혼자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대전 어케 가야돼....."
"엉 학교정문에서 쭉 앞으로 오면 쟈철역 있거든? 거기서 1호선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서
기차타고 오면돼 ㅋㅋㅋㅋㅋ"
"ㅅㅂ......니네.....여튼...알았어........ㅁ ㅣ낭러 ㅣ나얼 "

그래서 제 친구는 기차를 타고 다시 대전으로 왔답니다

서울역에서 기차도 놓치고 안습이었더랬죠......

 

제 친구지만 참 대단한게 ㅋㅋ 화도 안 내고

서울 구경이나 하고 올걸...하는 아주 태평한 소리를 ㄷㄷ

여튼 요새도 만나면 가끔 이얘기를 하는데요

저희끼리는 괜찮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ㅋㅋ  

 

윤발아 미안했당~~

 

p.s 운전한 친구는 술을 거의 안 마셔서 음주운전은 아니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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