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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때문에 인생을 남다르게 살게됬습니다.

나같은삶 |2009.10.12 17:32
조회 4,217 |추천 0

전 국민학교 2학년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1때 새엄마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새엄마는 초혼으로 아빠와 7살 차이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밥도 잘 차려주고 시장에서 옷도 사다주고 저에게 생각보다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1년뒤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그때부터 전 찬밥보다도 못한 탄밥 신세가 됬습

 

니다. 아빠가 출장가면 새엄마는 도시락도 싸주지 않고 돈을 주며 사먹으라고 했습

 

니다. 그리고 제옷은 사주지 않고 동생옷만 사입혔습니다. 아빠는 돈버느라 늘 밖에

 

서 계시는편이였고 어쩌다 집에 계시면 새엄마와 동생만 챙기셧습니다. 전 딸이였고

 

동생은 아들이여서 아들사랑이 더 컸었는지 책도 중고등학생 용 책을 사주지 않고

 

아기들이 보는 그림책을 사다 날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때 새엄마는 오시지 않

 

았습니다. 전 혼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정말 섭섭하고

 

슬펐습니다.  직장에 들어갔을때 동생생일에 선물을 한번 빼먹은적이 있었는데, 생전

 

전화한통 없던 새엄마가 전화해서는 '너는 어떻게 니 친동생 생일선물도 안하고 사니?

 

니가 그러니까 니엄마도 정떨어져 나간거야 이년아'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새엄마는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따로 살때는 늘 제게 친엄마를 니엄마라고 칭하고

 

자신을 칭할때는 '나는' 이라고 했습니다.  전 이 가족들과 연을 끊고 싶었습니다. 그

 

래서 늘 일찍 결혼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스물세살에 결혼을 하게됬습니다. 결혼식장에

 

아빠와 새엄마가 오셨는데 둘다 별감흥도 없어했고 아빠는 제게 이제 알아서 잘살라고

 

만 하셨습니다. 전 시댁에 혼수를 해오지 않은 일때문에 정말 심하게 시달렸고 남편과

 

도 사이가 벌어져 각방을 쓰게됬습니다. 그렇게 아이도 없는 부부가 각방을 오래쓰게

 

되자 이혼을 하게되는게 당연했습니다. 결국 결혼1년2개월만에 이혼을 했고 그만둔

 

직장에 다시 나가게 됬습니다. 직장상사님들은 제 딱한 사정을 아셨기 때문에 절 다시

 

받아주었고 한동안 직장상사님들의 도움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5년이 지났을때 선을

 

봤는데 사람도 좋고 적당한 재산도 있어서 저보다 10살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됬

 

습니다. 아이를 빨리갖길 원해 결혼하고 세달만에 임신을 하게됬고 출산 후 몸이 회복

 

되고 얼마안되서 또 임신을 하는바람에 년년생으로 낳았습니다. 아이가 둘이 되고나니

 

새엄마가 저와 친자식을 차별했던 이유를 알것도 같앗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제가

 

받았던 상처가 치유되진 않는게 사실인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전 가끔 생각해 봅

 

니다. 만약 내가 성인이 될때까지 아빠가 새엄마를 들이지 않았다면, 내인생이 좀 더

 

밝고 행복하진 않았을까? 만약 새엄마가 동생을 조금만 더 늦게 낳았더라면 어땠을까?

 

지나간 과거 되돌릴수도 없는거 뻔히 알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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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dkdkdk|2009.10.12 17:39
왜요 글쓴이님.. 열심히 잘 사셨잖아요 그냥 새엄마는 인성이 부족한 사람일뿐.. 비록 조금은 힘들게 돌아서 지금의 자리로 오시긴했지만.. 이쁜 두아기와 부족함없는 상황,,, 앞으로 더 행복해지실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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