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 때 어느 서울에 위치한 어느 대학 총학생회에서
몸을 담았었던 학생입니다.
다름 아니라 요즘 네이트에
학생회 비리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저희 학교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저희 총학생회는 학교에서 예산이 얼마 안 나옵니다.
학교 행사 준비 할 때마다 정말 허리띠 졸라매서 준비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학교를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회장입니다.
처음에는 학생회장이 정말 좋은 사람인 줄알았습니다.
소박해보이고, 사람이 참 성격 좋아보였는데..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학생회에서 돈을 쓰면 많은 돈들은 학교 학생들에게서 나온 돈이지 않습니까?
저희들은 그 돈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써야하며,
다양한 행사준비비용에 보태써야만 하죠..
그런데.. 이 학생 회장이라는 사람 정말 의심갑니다.
그리고 학생회비를 정산할 때
(행사비용 등 잡다한 비용 영수증 정리 포함입니다.)
총무는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안다니는 바람에,
다른 부원들이 다 같이 등골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
회장이라는 미친 작자는 항상 부재중입니다..
뭐 바빠서 그럴 수도 있다지만, 매번 이러니까 정말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이해하려했는데,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로 고급BAR를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어지질 않았는데,
학생회 돈이 점점 비는거를 보나,
학생회실에 그런 유흥비 영수증들이 있는 것을 보나,
강남 주변 고급 술집 앞에서 회장을 종종 보았다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니 확신이 들더군요.
회장이 술먹고 여자를 꼬시던 남자를 꼬시던, 아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왜 그걸 학교 학생들의 돈으로 개인 유흥비에 쓰는 겁니까!!?
그리고 회장이 행실이 어떤지..
저희 학교 학생들한테 저희 학생회 욕먹고 난리입니다..
회장이라는 사람이 학교 교수들과 사적으로 너무 많이 만난다고 합니다.
사제지간에서 뭐 식사도 할수 있고, 밖에서 물론 볼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안마소를 함께 다닌다고하니 이거 참 기가막히더군요.
학생회장이 워낙 기분파이고,
정말 어이없는 거짓말도 잘 하는 사람인거는 그러려니 할수 있습니다.
혼자서 회의시간 마구 변경하고,
(다른 임원들의 스케쥴은 아웃오브안중임)
날짜 잡고.. 그건 익숙했었죠.
하지만 학생들의 돈으로 안마소를 다니니
고급술집을 다니니 하는 얘기가 흘러나올때마다
짜증이 장난 아니게 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학생회 정말 때려쳤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때려치고 싶어하는데,
아는 선배는 그 병신같은 회장이 같이 붙어다녀서 그러지는 못하더군요.
저도 정말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다른 대학교들도 많은 비리가 있다고는 했지만,
제가 직접 옆에서 겪어보니 더럽더군요.
혹시라도 학생회장께서 이 글을 본다면 반성했으면 합니다.
저희학교 학생회장이 아니더라도 비리를 저지르는 많은 분들!!
반성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