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중학생한테 고백받았습니다.

...... |2009.10.17 10:52
조회 2,239 |추천 0

이러면 안되는데 곤란하네요

 

사실상 제 이미지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이 20대라는것 남자라는것 까지만 밝힙니다

 

직업상 여성분들을 자주 봅니다.

 

대부분 교양있는 분들이죠.

 

3살 부터 60대 까지 남녀노소에서 남만 빼고 많이들 찾으십니다

 

보통 자주 오는 연령대가 10대부터 30대입니다

 

20대 여성분들중에 맘에 드는 분이 있어 대쉬중입니다

 

진행중인 대쉬가 잘 되고 있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여성분들과 대화를 하기 때문인지라...

 

여성들 성향에 맞춰드리는 능력을 가지게 됬죠-ㅅ-

 

어떻게 말을 해야 좋아한다던지..재밌어 한다던지..

 

그리고 제가 웃겨서인진 모르겠지만..저랑 연령대가 비슷한 20대 분들보다

 

10대 아이들이 굉장히 꼬입니다.

 

요전엔 10살 짜리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아이가 제가 업무보는데 앞에서 몇시간을 놀다갔죠.

 

목마도 태워주고 자이언트스윙?도 해주고-_-;;;;; 해달래서 해준겁니다만 음..

 

지금은 그 아이 부모님께서 제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못오게 하는거 같습니다(추측)

 

저를 키다리 아저씨로 소개를 하고 어머님께 그렇게 제 얘기를 했나봐요. 몇일 엄마한테 절 소개 해주겠다느니 머니 하더니 잠수한거보니.

 

안그래도 무서운 세상 예민한 시기에 아이가 걱정되시는건 당연하니까요

 

요즘엔 중학교3학년 아이들하고 어울리게 됬습니다-_-;;

 

처음엔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도 안해봤는데 어찌 이리 됬는지 감도 안잡히고요 자연스레 흘러간기 이지경이 됬는데

 

중학생 아이들이A,B,C가 있습니다

 

친해지고 나서 들은 얘기 입니다.

 

A라는 친구가 이곳에 왔다가 B라는 아이한테 소개를 해준거죠

 

A라는 애는 처음엔 좀 차분하고 조용히 지내는 아이 같더니

 

A가 B한테 여기 있는 아저씨 키는 크고 얼굴은 보통인데 진짜 웃겨!

 

이렇게 B가 절 보러 찾아왔답니다

 

첨에 B를 보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굉장히 친한척 합니다. 성격이 원래 이런듯..

 

처음 봤는데 B하고 이야기 하다가 10대는 두둘겨 맞은거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 친해졌는데

 

C라는 아이도 같은 방식으로 제가 업무보는 곳으로 놀러옵니다. C는 중요하진 않습니다

 

학교 끝날때마다

 

가끔은 밥도 사주고 놀러가 주기도 하고..

 

생일이라고 소리를 질러대니 선물도 챙겨주고

 

지냈는데

 

어느날 B랑 단둘이 잡담 하고있을때 제가 작업중이던 여성분이 들어오셧습니다.

 

와..안그래도 살짝 대놓고 대쉬 하던터라

 

제 마음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분인데

 

살짝 난감합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다시 B가 자기 얘기를 시작하는데

 

그 여성분이 계서서 제가 좀 이야기를 소홀이 들어줬거든요.

 

이 때 터졌습니다

 

B가 제 볼에 기습 뽀뽀를 한겁니다!!;;;;;;;;;

 

근데 미치겠는건 그 여자분이 봤습니다

 

아;;;;;;;;;;;;;;;;;;;;;;;;;

 

식은땀이 막 나더군요;; 온몸이 싸 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안나고;;;

 

여자분은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나가셨고..ㅡㅡ;;;;;;;

 

B도 굉장히 삐진 얼굴 하고 있습니다..ㅡㅡ;;;

 

그러고는 '나 갈래' 하고 B도 가더군여;;

 

못잡았습니다.

 

그러고는 그 여자분은 오질 않네요.

 

B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A,C도 안오더군여.

 

에라이 다끝이군 싶었죠

 

B의 연락처는 알고 있다만 입장상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솔직히 그 뽀뽀가 뭔가 싶기도 했는데..그냥 잠자코 있었죠..

 

그러던 한달정도 지난 후에 B가 갑자기 왔습니다

 

왜 문자 안하냐고 따지더군여

 

대답못했습니다;

 

뭐라 할말이 없었거든요..ㅡ.ㅡ;;

 

안 그래도 중학생이면 핏덩어리 인데

 

이날 고백받았습니다

 

중학생 아이한테 고백을 받으니..

 

갑작 스럽게 아무 생각도 안나고 당황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토라진 듯 나가더군여

 

잠시 멍 했습니다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분명 좋은데(고백 받아서 싫어할 사람은 적을거라고 봐요)

 

그 여자분은 물건너갔다는 생각만 들고

 

고백받은 이후로 3일동안 B만 제 머리속을 멤돕니다.

 

저는 군대도 갔다왔고.. B는 16살이고..

 

나이차가 좀 있습니다.

 

나이만 아니면..B랑도 진지하게 만나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가 나이에 벽을 두고 있네요.

 

B에게는 이렇게 전해뒀습니다

 

"나도 좋기는 한데..괜찮을까?"

 

답장은 없네요

 

답장이 없으니 별생각 다 납니다.

 

왠지 어린 애들한테 놀아난걸까..

 

휴,,

 

내용은 여기 까지 입니다

 

제대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시고 판단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