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 올라 온글 보고 저도 할 말이 있어서요
결혼한지 딱 1년 된 20대 후반 새댁입니다
저희 시엄니 식당을 하십니다
식당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처음 결혼하고 시엄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정말 반찬이고 국이고 찌게고 너무 너무 맛있는거에요
전 우리 친정엄마가 하시는 음식이 세상에서 젤 맛있는줄로만 알았거든요
시엄니 맛있다고 하니 이것저것 반찬도 많이 해주시고 싸주십니다
시댁에 가면 식당을 하시니 집에선 거진 밥먹을일 없고 항상
모든 식구가 식당에서 끼니늘 해결하지요
어느날 식당에서 일손을 돕다가
시엄니 요리하는걸 무심코 봤는데 완전 경악!! 경악
전 소금을 뭐 그리 많이 넣나 했는데
그게 소금이 아니고 미원이지 뭡니까
저도 사회생활을 오래 해서 밖깥음식을 많이 접하니
미원맛에 익숙해져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먹은 시댁 음식이 모두 미원 덩어리 였다고 생각하니
그 후부터 시댁에서 음식을 못 먹겠어요
명절에 갈비를 재우시는데도 미원이 한주먹
무슨 국이든 미원이 안들어가는게 없고 반찬이며 아휴~ 아주 구역질 날 정도였어요
게다가 다시다까지 더 가미하시는건 소리쳐 말리고 싶었지만
어디 며느리가 감히 시어머니 음식 가지고 뭐라 할까요~
정말 톡쓴님 말대로 우리 신랑 평생 이런 음식 먹고 살았나 싶은게
몸에 무슨 병 안가지고 있나 의심 스럽더라구요
저희 시엄니 당뇨랑 혈압이 있으신데 혹 미원때문에 병이 있는거 아닐지.....
시엄니도 오래 식당을 해서 미원맛에 익숙 하신지 조절도 잘 못하시나봐요
식당에 손님이 북쩍 북쩍 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벌어서 사실만큼 장사는 되거든요
저만 예민한걸까요??
어쩐지 그리 맛있던 음식인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지 않는게 좀 의심스러웠네요
나중에 우리 2세도 시엄니가 만드신 음식 먹을텐데 걱정이고
저도 앞으론 시댁에서 밥 잘 못먹을꺼 같아요
우리 시엄니 미원 안 넣으시게 요리 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