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있는 인생굴곡많은 18살 여자학생 입니다~ ^^
요몇달간 정말 많은 일들을 겪고 머리가 너무 복잡한 관계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그리고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서 대구에서 먼곳은 잡지않고 수학여행때 스케줄에 맞춰서 우르르~다니고 했던 경주로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떠났죠~! 자고로 여행이란 큰틀만 짜놓고 그냥 물처럼 떠나라고 인터넷에서 주워본게있어서 이틀 인터넷검색하고 그냥 바로 떠났죠!! 여행경비는 감사하게도 추석때 친척분들이 주신돈으로....허허허
네넹 사진을 좋아하시는 톡커분들을 위하야 ........... 사진올릴게요! ㅎㅎ
그냥 혼자 여행 떠나기를 원하시는 여자 분들이 있으실것 같아서 여행소감이
어땠는지 말씀드릴려는거에요~ ^^
악플은 무섭답니다............악플은 무섭답니다............악플은 무섭답디다.....
10월13일화요일당일치기 여행 이였어요~ ^^
기차시간대가 다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경주로
바로가는건 오전9시부터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기차역에서 혼자 할일도 없고
해서 그냥 바로 서경주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1시간2분이면 금방가는 경주!!
가을이라 그런지 경주로 가는 동안에 기차창문을 넘어 보이는것 온통 황금빛~
풍년일세 ~_~
서경주역에 도착해서 버스타는곳을 알아봤는데
아무생각 없이 그냥 바로 떠났더니 알고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ㅠ
나중엔 더 검색해보고 떠나야겠네요; 서경주역에서 천마총으로 바로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른아침이여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일본인관광객노부부와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과 어머니와 아이 !!가 전부였어요 허허
이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 여행가서 어머니 생각을 나게하더라구요 ㅠ^ㅠ 아직까지도
딸이 혼자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지도 모르시는 어머니....허허 스무살이 될 무렵
말씀드릴게요~
저나무 옆에 선덕여왕에 나오는 미실세주님(고현정님)이 있으시더라구요~
방송분을 보지 못했지만 멀리서 찍으니 이쁘더라구요 !! 그리고 대릉원앞에서
자전거 하루대여(7000원)값을 지불하고 슝슝~달렸습니다~
경주 국립 박물관이죠~ 월요일에는 휴관한다고 해서 화요일에
갔습니다~^^ 실은 월요일 아침에 갈려고 했는데 귀차니즘.........때문에
일어 나지 못했네요~허허
최씨고택 가는길에 벽에 이런 문양이 다닥 다닥 찍어져 있더라구요~
역시 경주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문단지 쪽으로 가기 위해서 여러번 보고 참 많이 도움이 된
이정표들~ 관광지 답게 이정표가 참 잘 되있더라구요~ 밤이 되니
불도 들어오더라구요 !! ^^
저멀리 보이는 보문단지~ 하늘에 둥둥 뜬 애드벌룬은
우리결혼했어요에 김신영님과 성록님이 타신것 같네요~^^
보문단지에 다와갈때 쯤에 불국사가 10km 가량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불국사로 향하기 위해서 보문단지에서
수제비 한그릇 먹고 가기 위해 !! 냠냠했습니다~ 경주는 전통 음식이 딱히
없다고 하길래 오후의 더운 가을날 수제비를 먹었다죠~
경주의 자랑 불국사죠~ 여기서 한가지 웃기고 슬픈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ㅠ^ㅠ 처음에 경주에 도착했을때 택시를 타고 천마총으로
가면서 택시기사분께 여러가지를 물었더랬죠~ 혼자 자전거를 타고 여행
할려고 하는데 어떤 코스가 좋을까요~ 했더니 천마총에서 보문단지 가는것도
많이 멀고 힘들거라고 하셔서 아~그렇구나 하고 그러면 불국사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보문단지에서 불국사도 엄청 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내권과 보문단지만 돌아보고 여행을 마칠려고 했는데
보문단지쯤에 다와갈때쯤 표지판에 불국사 10km가 보이더라구요~
전 10km쯤 금방일줄 알았습니다~ㅠ^ㅠ 제가 타고 있는게 자전거라는걸 생각을
못하구요 ㅠ^ㅠ 보문단지를 5km남겨두고 시간도 2시쯤 어중간한 상태라서
불국사가야지 !! 이러고 불국사쪽으로 방향을 틀었더랬죠 ㅠ^ㅠ
그래서 가뿐한 마음으로 이정표대로 가다보니 보이는건 온통
언덕..................정말 힘들어서 헥헥 거릴쯤 또 눈에 보이는 이정표 6.5km가
보이더라구요 ㅠ^ㅠ 이때남은건 오기 밖에 없더랬죠~
허허............또 눈에 보이는건 언덕~ 자전거 타고 불국사로 향하는건 저뿐.....
몇몇 남자분들이 스쿠터 타고 불국사가시고 다른건 모두 차들.......ㅠ^ㅠ정말
힘들어서 히치하이킹을 생각했더니 현실 가능성이 없어서 얼른 접었더랬죠~
세상은 무서웠습니다 ㅠ^ㅠ 저같은 아이 누가 데려가진 않겠지만 ㅋㅋ
그래도 혼자 갈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계속 페달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주민 분들께 불국사가 얼마나 남았나요 하니 4km정도 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불국사는 정말 제게 시련을 주네요....... 역시 이때도
남은건 오기 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불국사를 4km남겨놓고 돌아가는건....
정말 후회할것 같아서요 ㅠ^ㅠ 악으로 깡으로 어찌어찌 불국사를 도착해서
자전거를 잠궈놓고 안내원분께 물어보니 불국사는 또 언덕이랬죠~ㅠ^ㅠ
그러나 다행히도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시기는 비켜가서 보이는건 외국인
단체분들 밖에 없더라구요~ 제눈엔 외국인 어른분들도 왜이렇게 귀여워(?)
보일까요 허허
그중에서 엣지있게 똥머리로 머리를 묶으신 외쿡인 남자
분도 봤어요~ 키 190정도 넘어 보이는 매력남이더라구요
호기심이
많으셔서 다같이 입구로 들어가는 방향을 출구쪽으로 올라가시기도 하고~
네네 아무튼 그랬습니다 !! 허허 산으로 가네요 여행이 ㅠ^ㅠ
그래도 경주는 역시 불국사죠~ 마음을 편안하게도 만들어주더라구요~
시끌벅적하지 않고요~ㅎㅎ불국사를 둘러보고 석굴암도 가고 싶었지만
불국사에서 1시간 정도 거리가 있고 불국사 오는 내내 다리는 후들후들.......
갈엄두가 안났어요 ㅠ^ㅠ 염치 불구하고 세상무서운것 불구하고
내려가는 것도 트럭기사 분들께 부탁을 드려서 자전거를 트럭뒤에
싣고 앞에 얻어타고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런 용기가 나질 않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그냥 또 무작정 페달을 밟았습니다~ 올라올때 언덕이라면
내려갈때는 내리막길이죠~ 정말 완전 시원하더라구요~
밑에
내려오니 손끝이 차가워져있더라구요~ 그래도 내려가는길에 또 황금빛들~
아마 이느낌이 그리워서 다시한번 불국사에 자전거를 타고 갈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불국사에서 내려오면서 이젠 보문호수에 노을지는걸 보러 가겠다고
미친듯이 페달을 밟아서 도착한 보문호수~ 그런데 벌써 노을이 산뒤로
지고있더라구요~ ㅠ^ㅠ유람선도 있다고 했는데 제눈엔 왜 오리배밖에
안보이는걸까요 ㅠ^ㅠ
실은 노을지기 전에 도착할 수도 있었는데 보문호수 선착장을 찾는다고
고생했어요ㅠ^ㅠ산책로도 있다고 하던데 자전거나 스쿠터는 못들어
가더라구요..........ㅠ^ㅠ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산책로를 누비는
어린아이도 있었지만 경주에서 항상 매표소에 들어가기전 청소년표
한장 달라고 하면 성인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의 눈초리와 이상하게
쳐다보시는 커플님들 때문에 자전거를 돌렸더랬죠 허허 네, 전 소심하니까요~
보문호수에서 같이 여행온 친구로 보이는 분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사진도 찍어드리구요~ 불국사에서 여행온 가족분들의 사진도 찍어드리구요~
안압지에서 홀로 쓸쓸히 야경보면서 커플분들의 사진도 찍어드리구요~
전 참 착하네요..................이 쓸쓸한 기분은 뭘까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안압지~
정말 안압지 야경 끝내주더라구요~ 안압지를 마지막으로 보면서
짧은 하루였지만 코스를 잘잡은것 같아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혼자 사진만 찍으면서 우와~하는게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사진 찍어주시겠다며 디카로 찍어주시더라구요 ㅠ^ㅠ 감사해요 헝헝
다른 사람에게 절대 보여주지 못하는 안습사진 이지만 그래도 혼자만
간직할수있게됐네요 ㅠ^ㅠㅎ 무한 감사를 드리며 안압지를 구경하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와 아들과 딸의 대화가 재밌더라구요~ 돌을 쌓는 곳이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보시더니 아들한테 돌 얹고 소원빌어보라고 했더니
아들의 소원은 psp인가요? 게임기 칩 100개를 달라고 하는게 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린아이의 순수함에 혼자 풋~웃었습니다 ㅋㅋ
대략 정리해보자면 하루 동안의 코스는
서경주역-대릉원-천마총-국립경주박물관-첨성대-계림
-최씨고택-불국사-보문호수-안압지
이정도였던것 같네요~ 대릉원에서 보문호수로 가는 길에 경치도 정말
죽여준다는 인터넷 글 보고 그냥 물처럼 흘러가겠다고 했는데
불국사가는 길은 정말 하루동안의 모험이였던것같아요 ㅠ^ㅠ
글쓴이에게 생긴 여러가지 일들로 머리,마음정리 하러 떠났던 여행~
여자로서 혼자 떠나는 여행? 하루동안의 일탈? 이였기도 했지만
여자라서 더 보호받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수 있는것 같은 기분이였어요~
^^ 청소년으로 보이지 않는 외모지만 ㅋㅋ 청소년이라서 조금 더 낮은
입장 가격들도 한몫했네요~ ^^ 여러가지 사정은 있지만 그래도
혼자 여행 다닐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꼭 어디어디 가겠다고 정하지 않아도 내가 지금 있는 곳을 떠나
하루동안 떠나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은 업~되있고 즐거운것 같네요~
아무래도 경주는 11월이 더 이쁜듯 하네요 ㅋㄷ 제가 간 시기는
단풍이 물들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가 아니였나 싶어요 ㅠ^ㅠ
내사랑 은행나무..............................ㅠ^ㅠ
경주여행은 경주시 홈페이지가 정말 잘 되있구요~
경주가이드 책도 경주시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일주일뒤에
배송완료되구요~ ^^ 저도 신청했는데 다녀오고 나서 하루뒤에
보니까 도착해있더라구요 ㅠ^ㅠ
네, 이상 혼자 18세 소녀가 혼자 끄적여 보았어요 ㅋㄷ~
이젠 혼자 떠나도 용기가 있을것 같네요~ 그래도 다음에는
더 확실한 여행 계획을 가지고 떠날수있기를; ㅠ^ㅠ
그리고 혼자여행은 제 사진이 거의 없네요 ㅋㅋ 거의다 풍경사진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