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업무를 하고 있는 27세 여자 입니다.
몇백만원씩 받는 분들.. 정말 부럽지만 제 능력을 탓해야죠.. 마냥 부러워 한다고 해결 되는것도 아니고 제가 받는 급여에 나름 만족하며 쓰고 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지방에서 경리월급 150만원이면 그닥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랑 같은일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여..
정말 일은 너무 많으면서 열심히 해도 티는 안나는...
일 쌓였는데 상사가 뭐 시키면 그것부터 해드려야 하고 내 일은 아무도 도와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그렇지만 저 하나 없어지면 회사??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당분간은 어수선하겠죠...^^
암튼.. 어려운 이시기에 빚 없이 조금이지만 적금 붓고 있다는 거에 만족하자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 급여는 뺄거 다 빼고 140~145만원정도예여.
여기서
*적금 50만원-펀드 이런건 할줄 몰라요 전에 소액으로 했다가 본전 못찾은 적이 있어서..
*적금 10만원-농어촌에 사는 사람을 위한 적금으로 (최대)10만원씩 5년만기 적금이예여.만기땐
800만원정도 나온다네여..꽤 이자가 쎈 편이죠..올 7월부터 넣기 시작했으니 이담에
시집가서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을려구요..^^
*가족 계 5만원-엄마,언니,저 이렇게 셋이서 매달 5만원씩 모으고 있어요 모았다가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거나 큰 일 있을때 조금이라도 보태려구요..
*청약 저축 2만원-청약적금 하나 있으면 좋다길래..친척오빠가 들라기에 손해볼 거 없다 생각해
서 넣고 있네여
*핸드폰 요금 5만원정도
*보험료 7만5천원-이건 제 팔랑귀땜에 넣게 됐는데 넣은거에 반은 손해보는거지만 내년 3월에
해약할거구요 한 80만원정도 나올거예여.
*보험료 6만원-실비보험은 하나 있어야 된다고 해서...삼촌한테 들었음.
*인터넷사용료 1만 8천원
이렇게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873,000원..
거기다 차 기름도 넣어야 하고..
주제에 무슨 차야... 하는 말씀은 삼가해주세요..^^
차는 제가 산건 아니고 언니한테 다른차가 생기면서 타던거 저 줬어요..
팔아도 돈 안되는 차니까 버스두번타고 출퇴근 하는 저..운전연습 하는 셈 치고 타고 다니라고...
집에서 회사가 먼거리는 아닌데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두번타야 되는 불편함...ㅜㅜ
출퇴근만 해도 한달 10만원정도는 기름값으로 나가는것 같아여.
명절때나 휴가때 또는 가끔씩 사장님께서 보너스를 주세여.
내년엔 그걸로 자동차 보험료 낼 생각이구요.
적어도 급여의 반 이상을 저축해야 되는데 맘처럼 쉽게 안되네요..
2년전에 큰 수술을 하고 1년정도 쉬면서 조금씩 까먹고 그 전엔 철없이 버는데로 다 써버려서
20대 후반인데도 모은돈이 고작 천만원정도 밖에 안돼요..
내년 3월에 보험료 하나 해약하고 적금을 10만원 더 넣을거구요..
한달에 쓸 수 있는돈이 55만원정도 되지만 카드값이 매달 20~30만원이 나오니 카드값나가면 현금 없어서 또 카드를 쓰게 되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 돼요..
한달만 참고 안쓰면 될것을...
시집은 서른 넘어서 갈 생각인데 부모님께는 손 안벌리고 제 힘으로 가려면 지금보다 더 아끼고 많이 저축해야 되는데 실행에는 옮기기가....
저처럼 급여 150만원정도 받으시는 분들..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