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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대야를 타고다닌 그녀(그림有)

대중교통청년 |2009.10.21 00:46
조회 98,524 |추천 31

감사합니다 !! 지어낸거 아닌데 ㅡㅡ 싸이 공개할게요 ㅋㅋㅋ 

 

볼껀 없지만 놀러오세요 ^^

www.cyworld.com/MC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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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일하면서 항상 톡톡을 즐겨보는 23살 남자입니다.

 

추석에 있었던 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시골은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ㄱ..(더 소개드려봤자 모르실만큼 외딴곳ㅠㅠ)입니다. 그래서 시골을 가려면 차로 언제도착할지 모르는 귀성전쟁을 치루던지, 고속버스를 타고 순창으로 가서 다른버스로 갈아타던지. 둘중 하나의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사정이 있어 제가 시골로 내려가기 2틀 전에 시골로 내려가셨고, 저는 2틀 후가 되는 추석 당일날 시골로 내려갔습니다.(궁금하지도 않으셨겠죠..;;)

 

운이 정말 좋게도 전 막히는 구간 거의 없이 평범한 시간으로 순창 터미널에 도착을 하였고, 시골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순창 시내..라고 말하기엔 여전히 시골틱하지만 그래도 시내에서 할머니 선물, 어린 동생들 선물을 사려고 시내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버스 안은 보시는 바와 같이 혼잡하진 않았지만, 의자는 꽉 차있었습니다.(의자 크기가 좀 크게 그려졌네요..양해좀^^;) 모 누가봐도 평화로운 시골버스(? 그게 뭐다냐ㅡㅡ)의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정거장에 할머니 한분이 타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커다란 빨간색 대야를 가지고 타셨죠. (붙여넣기 신공 죄송합니다..)

 

 그 대야의 크기는 그림보다는 조금 더 컸습니다. 그 할머니는 의자 사이를 가로질러

문제의 여성분 앞으로 가서 서계셨습니다. 그 여성분은 기다렸다는 듯이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해 드렸고, 거기까지는 정말 훈훈한 초등학교 바른생활교과서 1페이지에 등장할만한 광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에서 끝났어야 했습니다..ㅠㅠ 하지만 할머니는 내심 미안하셨는지, 내리사랑을 보여주시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자.. 여기(대야)에 앉아..^^" 할머니는 대야를 의자 옆에 까시며 말씀하셧죠. "아...아니에요 ^^* 전 서서가도 괜찮아요 !"라며 여성분은 정중하게 거절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씨 좋으신 할머니, "아냐..앉아야 내 마음이 편해.." 그 여성분의 손을 끌어당기며 구지 대야에 앉히시는 것 이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순진하신 것인지 착하신 것인지 순순히 대야에 앉으시는 것 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그 여성분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가셨습니다. 아니정말 자리를 양보해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급격하게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비슷하게 되더군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만, 문제는 버스기사 아저씨의 운전이었습니다. 10m전진하는데 80km밟고 급정거를 하는 청룡열차형 운전을 하고계셨습니다. 살짝 내리막 언덕을 운전하시던 버스기사 아저씨는 내리막에서도 같은 형태의 운전을 하시더군요 ㅡㅡ;;

 

 

그 순 간 !!

 

횡단보도의 신호에 걸려 버스는 또다시 급정거를 하였고, 분명 할머니 옆에서 얘기하고있던 대야위의 그녀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 이었습니다. 그 사이엔 그 순간의 공백을 채우는 외마디 비명.."꺄~~~~~~~~~~악!!!!!!!!!!!!!!!!!"만이 존재했을 뿐이었죠.

 

네 그렇습니다.

 

 

내리막에 급정거 콤보까지 더해진 버스, 거기다가 앉아있는 승객 빼곤 한산했던 버스에서

대야썰매타기란 정말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대야에 탄채 돈통까지 미끄러져 내려가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모두가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빨개지셨고 개중에는 참다못해 웃음을 터뜨리는 분도 계셨죠.

 

하지만 그 여자분을 두번 죽이셨던 버스기사 아저씨의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왜 ㅎㅎ 돈 또내게??"

"왜 ㅎㅎ 돈 또내게??"

"왜 ㅎㅎ 돈 또내게??"

"왜 ㅎㅎ 돈 또내게??"

"왜 ㅎㅎ 돈 또내게??"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ㅋㅋㅋㅋㅋ|2009.10.22 12:59
h
베플아이리스|2009.10.22 10:25
딴건 모르겠고 버스그림은 니가 최고다...
베플내귀에 캔디|2009.10.22 08:10
나 이거 봤던거 같은데 나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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