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찰들은
하나의 산을 중심으로 본사가 있고 몇개의 말사로 구성되어 집니다.
지리산을 근거지로 하는 사찰중에 하나인 연곡사는
지리산 구례방면의 화엄사의 말사이기도 합니다.
앞전에 소개해드렸던 천은사 역시 화엄사의 말사이죠
그러나 각 말사들은 본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저마다 다른 창건설화와 년도 그리고 사건사고를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곳 연곡사는
창건설화 보다는 이곳에 모셔져 있는 녹천 고광순의사와 각종부도가 매우 유명한곳입니다.
특히나 이곳 연곡사의 부도는 그 조각의 정밀함이 세밀하기로 매우 유명한곳인데요.
현존하는 3가지의 부도종류중에
연곡사 동부도는 그 세밀함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부도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해드리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흔히 우리는 사찰에 가보면 삼층석탑등등의 석탑형태를 볼수 있습니다.
그런 석탑들은 일반적인 부처(이때부처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됩니다.)를 말하는것이구요.
부도는 유명한 스님들 즉 여기서는 수행의 정도가 높은 고승을 말합니다.
이 고승을 모셔놓은 부도는
이전에 석탑에서는 볼수 없는
형태의 조각도 볼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행에 대한 자부심으로 생각 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일반 탑건축에는 사용하지 않는 날아가는 새의 형상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도 상당히 수행을 많이 하신 고승을 모셔놓은 부도인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문화해설사 할아버지께서도 그 조각술을 으뜸이라면서 몇번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제작시기가 통일신라시대라니...
그 시대에 날아가는 새를 형상화 했다면 얼마나 높은 고승인지 짐작해볼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부도의 모습은 나중에 못다한 이야기에서 다시 보도록 하구요^^~
지금은 녹천 고광순의사를 이야기해보려해요.
호는 녹천 이름은 고광순의사
전라남도 담양출신인 그는 1895 을미사변을 계기로 영호남을 오가며 10년을 암약한뒤
을사늑약을 계기로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아 호남의병대장에 임명
남원, 광주, 화순, 능주, 구례, 순천, 동북, 등등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자신이 직접제작한 불원복기(깃발의일종)를 들고 일제에 저항하나
점점 불리하게되자 연곡사일대를 최후의 보루로 삼고 전쟁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곳 연곡사에 들어와 계속 저항을 하면서
녹천 고광순의사는 폭도삼괴, 유인석, 최익현과함께 지목되어 이곳에
그가 있다는걸 알고 집중 포격하는 일제의 공격에 버텨내지 못하고
여기서 순국하게 됩니다.
그후에 최근이죠 2007년 구례군민들이 그분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곳 연곡사에 그의 순절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곳 연곡사절은 매우 작은편에 속합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안동 봉정사의 경우
좁은 땅내에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것과는
반대로 몇채 되지않는 건물들이 조금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고승들의 사리를 모셔놓았다는 부도는
대웅전 뒤쪽 5분이내거리를 올라가셔야 볼수 있고
전체 연곡사를 다둘러 보셔도 1시간만 하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단풍철이 되면..
연곡사에서 조금더 들어가시면 직전마을이라고
지리산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마을도 있으니
같이 겸사겸사해서 둘러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찰의 경우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다 비슷한 사찰이지만
탑하나 부도 하나 탱화 나 그외 등등
창건설화 하나정도만 알고 가도 왜 사찰이 이렇게 생겼는지
건물은 왜 많고 적은지 쉽게 알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곳입니다.
그럼 못다한 이야기 둘러볼께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시는길은
구례공용터미널에서 연곡사로 가는 버스가 운행중입니다.
다음에 소개할곳은
마산을 둘러싸고 있는 무학산,
그리고 출가한 여인네가 친정집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고개를 오르게 되고....
친정어머니역시 그 고개를 출가한 자식을 그리워하며 올랐는데 때마침 만난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곳
그래서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오르는 그곳 만날고개.
그곳에서 보는 애틋한 공공미술의 현장으로 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