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4 남편 될 사람 28..
저흰 결혼을 앞두고 애기 먼저 덜컥 생겨버렸답니다..
제가 홀몸이 아니란 사실은 알게 되고 남편 될 사람한테 말했을때 좋아해주니까
저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데 애기가 생기고 나서.. 현재 임신 5개월째인데 여러모로 너무힘들고 복잡하네요..
홀몸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결혼을 앞당겨서 하자는 말이 나왔었는데..
보통 대부분은.. 여자분 배가 나오기전에 언능 식하고 결혼생활 시작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친구분도.. 그렇게 해서 2명이나 후딱 09월에 결혼하더라구요..ㅋㅋ
저흰 서로 상의해서 애기를 낳고 결혼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몸이 아파서 회사를 쉬고 있구요..
임신한 사실을 알고서 얼마 되지도 않아.. 입덧과 두통등.. 갖은 -_- 고통(?)에 못견디고
어쩔수 없이.. 회사를 쉬게됬네요. 뭐 먹기만 하면 토하고 잘먹지도 못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더 못먹고.. 툭하면 머리가 아프고 몸도 아프고 안아픈데가 없네요 그나마 5개월쯤 되니까 입덧도 줄고 두통도 줄어서 살만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8살떄 다 돌아가시고 형제라곤 남동생뿐이라서요..
임신이란건 저한테도 남편될 사람한테도 첫경험이고..
아직 제몸하나 못가누는데.. 내가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까 걱정. 불안이 교차하는
힘든시기인데.. 남자친구는 절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 많이 섭섭하네요..
뭐 먹고싶은거 있다하면 다 사다줍니다..
하지만 항상 저는 집에 혼자만 있네요.. 몸이 너무 안좋아 저는 회사는 쉬고 있고
남자친구는 혼자 회사를 다니는데.. 일땜에 집에 항상 붙어 있을수는 없고..
회사일에 스트레스 받으랴 집에오면 저땜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차라리 집보다 회사에 있는데 맘편하다고 하는 사람이네요..
넌 왜 잘 안챙겨먹냐 좀 챙겨먹어라.. 태교는 왜 안하냐..
넌 니가 아직도 홀몸인줄 아냐 우린 연애하던 그때가 아니다..
내눈엔 니가 아무것도 안하는 걸로 보인다..
이사람 제가 다 못마땅합니다..
네네~ 솔직히 말해서 저 안챙겨먹고 암것도 안했습니다 ..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기도 누워있기도 너무 힘들었구요
냄새에 민감해서 툭하면 입덧땜에 올라올것 같고.. 구토.. 눈알빠지도록 했습니다.
저 그리고 사실 요리도 잘 못합니다!!! ,,
엄마가 안계셔서요...... 요리 배울곳도 없었구요.. 어릴때 서럽게 커서..
계란후라이반찬만 먹어도 황공하더군요.. 나름 인터넷에서 요리레시피 찻아보며
반찬도 해보려고 노력도 하고 저도 그럴려고 했습니다 근데여..
몸이 아파죽겠는데 ㅡㅡ 진짜 뭐 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엄마라도 계셨더라면.. 나한테 좀 챙겨주셨을텐데..
태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음식은 어떤걸 잘챙겨먹어야하는지 잘 알았을텐데..
힘들고 아픈데 저런소리만 듣고 힘들다고 말해도.. 알아주지도 않고
니가 이해하라는 말만 하고.. 제가 투덜거리는 걸로만 들리는지
저보고 니만 입다물고 있으면 된다. 니만 신경질 안부리면 아무 일 없다 평온하다
이딴식으로 말하더군요....................
혼자 맨날 방구석에서 죽을상 시체처럼 계속 있어야하고.. 있었고..
아프다보니 병원에 입원이라도 할까 수십번 생각도 했었는데 참고 참았네요..
그렇게 아프고 힘든거 이야기하면 제입만 아프고 제몸만 베리고..
이거 뭐 아무것도 바뀌는거 없더라구요..
혼자서 남편될 사람 하나 믿고 장거리 연애였는데..
먼 타지역까지 와서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고.. 남편될 사람들 회사일에 바빠서
저한테 잔소리만 해대고 싸우고 울고 싸우고 울고..
밥도 잘 못챙겨먹고.. 몸은 계속 아프고 .. 악순환 반복이었네요
지금은 그마나 두통도 입덧도 좀 사라져서 덜한데..
글이 좀 뒤죽박죽 엉망이네용..
조언 좀 해주실분 안계신가요..
결혼 전부터 이렇게 투닥투닥 거리니까 전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이젠 뭐 길걷다가도 속이 메스꺼워 길바닥에 구토를 해도 그냥 토하고 걷고
토하고 걷고 아무일 없이 그러고 삽니다..
제가 너무 남편될 사람한테 바라기만 하는거 같기도 해요..
제가 야무지게 어떻게 하묜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