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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이해한다는 것이...

횽아야 |2009.10.23 00:47
조회 143 |추천 0

다른 사람들 처럼 톡을 즐겨보는 20대후반의 톡커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내용이 길어 질 것 같네요 이해하삼....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와의 소통에 관한 문제 입니다.

어릴적 부터 아버지와의 대화나 부모자식 간의 소통이 없었습니다.

제가 올해 28살이에요

사실 학창시절과 자고 나란 곳은 경기도 성남입니다.

아버지의 고향은 부산이신데  군제대후 아버지와 함께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전 이곳에 적응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부산 지방 비하 발언 아니에요 부산갈매기님들 진정 하시길..)

초중고 심지어 대학교 친구들 까지 성남혹은 서울에 있습니다. 이곳에 온지 6년이 다되어가지만 여기는 아직 까지 어색하고 막 그러네요(물론 이곳에서 알게된 많은 동생들 형님들 좋아요..)

 아버지의 강요(?)로 이곳 부산에서 다시 대학교를 다니고 이제 졸업반이여서

취업 준비에 여념 없습니다. 젊지 않은 나이 취업의 문은 완전 좁고 막막하네요

 문제는!!!!!!!!!! 전 사실 서울쪽에 취업을 원하는데 아버지는 제가 이곳 부산에서 취업하길 바라십니다. 정말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요 사실...

여기 부산보다 서울이 취업의 일자리가 그나마 더넓고 페이등 지방기업 보다 여건이 낫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제가 지방대 출신이라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제가 공대 출신이라 기사자격증이랑 어느 정도의 토익이면 취업은 걱정이 없습니다.(극히 제 주관적인....)

이해는 합니다 어릴적 부터 떨어져서 지냈던 아들을 당신 곁에서 두고 싶어 하는 마음 압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민. 형사재판을 4년동안 하고 계셔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힘이 든다는 것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판 때문에 지치 신것 도 압니다.

하지만!!! 취업에 관해서는 쫌 다르지 않습니까!!!!!

정말.. 제가 영원히 떨어져서 지낸다는 것도 아니고 나이도 있고 대학도 졸업을 하니  

혼자서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거..

솔직히 20대 후반의 남자가 무엇인가 이루고 싶고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그런맘 있지 않습니까...?

저희 아버지와의 대화는 항상 일방통행입니다. 자신의 말이 법이고 진리..모 이정도

어릴적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내셔서 죽도록 고생하셔서  자수성가 하셨거든요 그래서 고집도 쎄시고 성격도 완전 강하시고요

일을 시키십니다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하면 안되는데 곧 죽어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이 잘못되면 왜 그렇게 했냐고 합니다.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절~~대 자신은 잘못이 없답니다 무엇이든지 제가 잘못한 것이랍니다. 이건 대화가 안 통합니다. 차근 차근 말을 해도 항상 그때 뿐입니다. 후~~~~~

그냥 박차고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근데  하얗게 변해 버린 아버지의 머리를 볼때 마다 맘을 모질게 먹다가고 이내 제가 접습니다

이번에 제가 쫌 완강히 나가니깐 이제는 지금 재판을 또 제가 뒤집어 쒸우십니다

너때문이다 네가 안 도와 주니깐 이러는 거다 정말...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정말 안도와 드렸다면 정말 죽일 놈입니다. 이번에 취업하지 말고 재판에 매진하랍니다.근데 제가 재판에관해 도와 드릴수 있는 건 심부름 뿐입니다. 서류 변호사 사무실에 갔다주거나 아버지 모시면서 운전하는거 모 이런거 밖에 없습니다.

와...이 대목에서 정말..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에서 왜 내가 다시 대학을 다녀 힘들게 미친놈 처럼 공부하고 없는 스펙도 채웠는지 결국 아버지 뜻대로 하면 전 여기서 보낸 지난 6년의 세월은 그냥 논게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요 모진 말도 하고 싶은데 아버지는 자신의 힘든 상황을 제가 어필하며 난 이렇다 그러니 네가 이해해라 항상 이런식입니다. 완전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아버지 뜻대로 해드려야 할까요 아님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할까요 핏줄 진심으로 ㅈ ㄹ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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