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판을 써보네요...
요즘들어 매일 톡을 보고있는 20살 휴학생 男아 이지만
사무직 알바를 하고 있는...ㅎㅎㅎㅎ
(조금 씁쓸하네요???)
톡을보다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조금 끄적여 봅니다...
글을 쓰는것에 자신이 없어 이상하고 오타가 많더라도 잘 봐주세요^^
좀 길어요ㅠ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때는 2007년, 제 나이 18살, 한창 팔팔한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보통 고등학생들이 그렇듯 저는 야자를 밥먹듯이 빠졌고
주말엔 친구들이랑 놀기바쁜 학생이었습다.
저는 18년동안 3번에 연애를 해봤지만 한달을 채 넘기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날 운명에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사람은 저보다 3살 많은 연상으로 21살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엇습니다.
물론 저는 고등학생이고요..
처음엔 그냥 그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아닌 약간의 호감정도의 감정???
(저는 첫눈에 반한다는걸 살면서 한번도 느끼지 못했어요)
그러면서 어찌어찌하다가 문자두 하고 전화두 하면서
조금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어요..
(그런거 있잔아요. 아직 사귀지는 않는데 연인같은 그런느낌???
그런 느낌으로 첫 데이트를 했습죠)
영화를 보고 며칠 후에 고백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당시에도 사귀지는 않지만 사귀는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저랑 젤 친한 BF친구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후 그 BF친구와 둘이서 엄청난 고민끝에
판타스틱하고 블랙버스터하고 스페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찐한 감동을 줄만한 이벤트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 친구와 이벤트를 이야기 하면서 누나가 울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하면서
내일 할 이벤트를 다시한번 체크 하고 있었습니다..
고백 이벤트 당일...
저는 BF친구와 야자를 튀고 누나에게 줄 케이크와 선물을 샀습니다.
(선물은 이쁜 머그컵..
제가 왜 고백선물로 머그컵을 줬는지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무튼.. 밤 8시 정도가 됬습니다.. 5월이긴 했지만 주위도 꽤 어둡더군요..
그 누나는 어떤 건물에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누나가 있는 건물로 가서 이벤트 준비를 했습니다..
누나가 있는 어느 건물 뒤쪽이 꽤 어둡더라고요..
이벤트 준비를 맞치고 누나를 건물 뒤쪽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준비한 이벤트는 이랬습니다.
그 누나가 좋아하는 숫자는 0.2,
그래서 저는 케이크에 초 2개를 꽃고 (안쫓을순 없잔아요^^)
핸드폰 엠피에서 가수 '수' 의 '사랑할것 같아요' 라는 노래를 틀고
(대강 가사는 이렇습니다. )
(사랑할것 같아요. 거짓말처럼 들기겠지만
사랑할것 같아요. 이런느낌 처음인걸요.)
옆에 준비한 선물등 두고, 누나가 오는 쪽을 바라보며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이때 저는 문득 친구랑 애기하며 감동받을 누나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에 한 남자가 케이크의 촛불로 불을 밝히고
어둠속에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한 여자가 나오고 그 남자에게 다가가자
그 남자도 그 여자에게 다가가 말합니다..
"사랑해요" 라고... 그러자 그여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나도" 라고 대답해줍니다..
이것이 저의 이상이었습니다..
허나 현실은 참 매몰차더군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저는 누나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려도 누나는 오지 않았습니다..
옆에 중딩들이 지나가면서 저를 힐끗 보더니 '풉!!' 하고 웃고 지나갔습니다..
쪽팔렸지만 누나의 감동받을 모습을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뒤에서 "풉 하하하 (웃음소리와 함께) 머야 서OO... 이거 보여줄라고 불렀던거야???
귀엽다, 역시 아직 어리다 어려ㅋㅋㅋㅋ"
누나의 목소리 였습니다...
순간 당황한 저는 머리가 하얬습니다..
그랬습니다.. 저는 앞에서 올줄 알고 앞에서 기다렸지만
누난 길을 헤매이다 뒤로 왔던것이었습니다..
저는 완전 난감해 하며 완전 당황한 얼굴로 그냥 도망가려 했을때
누나가 저를 붙잡고 작은 목소리고 "고마워!" 라며 말했습니다...
이러게 저희는 시작을 했습니다..
그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상은 현실과 너무 달랐던 것입니다...
(급마무리 멘트필이???ㅋㅋㅋㅋ)
남자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수많은 이벤트를 준비하지만, 막상 현실은 자신의 생각과 많은 차이가 난다는것을..
그 누나와는 7개월정도 사귀고 깨졌습니다..
지금은 외로운 솔로이고 흑흑ㅠㅠ
군입대의 압박을 받고있는 20살 휴학생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긴 글 읽어 주시느냐고 고생하셨습니다..
톡이 된다면 다른 이벤트도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저도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은 하루 보람차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