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까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대를 마주하기 이전에도 그랬고,
그대가 떠나버린 후로도... 역시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그대만큼 향기로운 여인을 만나본 일이 없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실감케 해 준 것도 그대였고,
그 아름다움이 못 참게 그리워 눈물짓게 한 사람도...
그대라는 꽃... 한 송이 뿐이었습니다
이별하고 한 참을 지나서도
나의 새벽을... 이토록 몸서리치게 만드는 사람...
함께 했던 기억,
그 한 자락이라도 부여잡아야
미치도록 보고싶은 마음... 간신히 억누를 수 있게 하는 사랑...
나는 아직까지...
아니,
나는 앞으로도...
세상 그 무엇이라도, 그대만큼 사랑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대만큼,
나를 따스하게 안아주었던 이는 없었습니다
그대만큼,
나를 숨막히게 만들었던 여자도 없었습니다
그대만큼,
내 피를 뜨겁게 데우고, 영혼을 송두리째 앗아갔던 사람...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늘과 땅을 뒤집고,
광활한 우주까지 뻗어나가
시간을 처음까지 거스르고, 저 끝까지 앞당겨도...
나에게는, 그대 만한 사람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나의 세포 하나 하나가 그대에게 길들었었고
그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의 숨결에 사로잡혀 버린 탓입니다
인연의 끈은...
슬프게, 아프게 풀어져 버렸어도...
영원히 각인된... 그대라는 이름의 중독...
따뜻했던 그대의 입술을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독특했던 그대의 말투도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대만의 표정과 손짓, 아주 작은 버릇들까지도...
나는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대의 부드러운 손길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대의 매끄러운 살결도, 나즈막한 숨결도...
여전히 닿아있는 듯, 귓가에 들리우는 듯...
그렇게 나는, 완전히 잊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느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대와 관련된 것들 중에는... 그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대를 마주하기 이전에도 그랬고,
그대가 떠나버린 후로도... 역시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그대를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