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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보같은 걸까요..?

통나무늘보 |2009.10.24 03:42
조회 197 |추천 0

서울에 사는 20세 男입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일년정도 정말 너무나도 사랑했던..

진지하게 만났던 여자친구와 이별한지 2주 됐습니다.

아무리 잡아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랑 헤어진 다음날 알게된 남자와

벌써 사귀고 있고 너무나도 행복해하며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전 그사람을 위해선 뭐든지 다 할 수 있었기에

그녀가 원하는 것.. 모두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성 친구들.. 가족 이외의 여자 번호는 다 지우며

일년동안 다른 여자에게는 연락은 물론이고 말도 걸지 않을 만큼

그녀밖에 안보였고 그녀만 생각했었습니다.

제 가치관이 그랬기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모두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저를 만나는 동안 전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우더군요..

그녀를 만나기 전에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지금 헤어진 그녀만큼 많이 사랑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저에겐 정말 큰 충격이었고 큰 아픔이었습니다.

지금 그녀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행복한 순간만큼이나 상처로 얼룩진 날들이 많았었습니다.

또 다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고질병 아닌 고질병이 생기려고 하네요.

 

그녀.. 지금 너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나 아닌 다른사람과 말이죠.

주위 사람들은 정말 착하고 속깊고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는데

난 왜 이렇게 상처받는것을 되풀이하고 있을까요.

내 가치관이 잘못된건가요?

주위 여자친구들과 연락 다 끊고 오로지 그녀만 바라본 게 잘못된걸까요?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안심을 하고 자기는 바람을 핀걸까요?

저도 행복하고 싶습니다.

잘난 건 없지만 저만 바라봐주는 사람 만나서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습니다.

왜 그런여자 찾기가 너무도 힘이 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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