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개월 전에 전역하고
아직 고향에서 복학준비(?) 중인 22살 남자입니다.
제가 어제 새벽에 있었던일이 참.. 세상 무섭구나 하고 느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 스트레스좀 풀겸.. 친구놈 하나랑 나이트를 갔었습니다.
그러고 신나게 놀고 나니 끝나고나니깐 새벽 5시정도가 되더군요.
아직 이른 새벽이라 버스가 없어서 시내 중앙에서 벤치에 친구놈이랑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여자가 혼자 지나가더라구요.
근데 살짝 동남아쪽같은 분인거같은데 ( 실제 외국인 맞으심..) 되게이쁘셨습니다.
그래서 아 이쁘구나.. 하고 그냥 쳐다보고있었는데 어떤남자새키가 골목에서 쓱 나오더니 그여자쪽으로 같이 걸어가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연이겠지 하고 넘길려고했는데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저거 왠지 쫓아가는거 같은데 하며 그 남자새키를 미행을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남자가 슬슬 여자한테 접근하는 겁니다. 헌팅이가 싶어서 거리두면서 계속해서 미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히 갈수록 그남자새키가
여자가 싫다는데 어깨동무할려고하고, 안으려고 하고, 생쑈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 저새키-_- 헌팅이 목적이 아닌거같다 싶어서
친구랑 둘이 슬슬 그남자새키한테 접근을 했습니다.
근데도 그새키는 우리가 그냥 갈줄알고 그여자한테 계속 치근덕 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남자 한테 아는사람이냐고 물으니깐 아는건아닌데 알고싶어서
접근하는거라고, 뭐 헌팅하고있는거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그 남자새키는 친구한테 맡기고 저는 여자분한테가서 아는 사람이냐고 물으니
여자는 고개만 젓더라구요..
그래서 그남자한테 다시가서 저 여자분이 싫어하시는거 같은데 이만 가시라고
그랬더니, 남자끼리 이런건 그냥 눈감아 줄수없냐, 나이도 나보다 한창어린거같은데
그냥 눈감고 가달라고 이런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는겁니다..-_-
아.. 이새키 미튄넘이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여자분 어찌
해볼생각이고, 절대 순수한 목적을 둔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
그래서 아 그럼 번호만 따가세요 치근덕대지말고, 그카니깐
그여자가 번호도 안주고 말도안하고 계속 가더라 그래서 뭐 여기까지 쫓아오게됬다
번호 주면 그냥 가겠다고 하길래
여자분한테 번호 그냥 주시지 그랬어요 (주기만하고 연락안받으면되니..)
하니깐 그여자분이 말을못하더라구요 (한국말을 거의 못해요..)
그래서 그 남자새키한테 저사람 말못하는데요? 그냥가세요 이카니깐
진짜 번호따면 바로 간다고 하길래,
아 알겠어요 하고 수고하세요 카고 보내주는척하고 반대편 골목길로 엄청 뛰어서
또 반대편으로 따라갔습니다. 근데 남자새키가 골목길 구석에서 그 여자분 붙잡고
계속 어디 가자고, 지럴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112 전화했더니..
대한민국 경찰들.. 정말 실망했습니다. 전화.. 한 10분했나? 한통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근처 파출소 폰으로 검색하고있는데,
여자가 막 울면서 놔달라는 식으로 말했던거같아요,
더이상 시간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방향으로 냅다 달려갔습니다. 그 쪽으로가니 뭔일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분 위에옷이 열려 있더라구요 첨에 올때는 안그랬는데.. 울고 계시는 여자분 저희쪽으로 오게하고, 그남자새키는 어찌할줄 모르고 가만히있다가,
그 골목쪽으로 어떤차가 한대 오길래 그차 막두들겨 새워서 근처 경찰서 번호좀 알려달라고, 상황설명 대충하고 있었는데, 그남자새키.. 도망갔습니다. 망할새키-_-
그래서 그냥 그차 보내고 여자분 막울고; 그래도 집까진 바래다 줘야하니깐..
집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 다행이 듣는거는 알아들을수 있었는거같은.. )
손가락질하면서 이근처라고하시길래, 짜피 그새키 또 올수도있고해서 달래면서 집까지 바래다줬습니다. 혹여나 또 그새키 찾아올까봐 그분 집앞에서 1시간정도 있다가 갔구요. 아마도 강간 당할뻔한거같은데. 이런 촌구석(포항도 촌이겠죠-_-?) 에서도 이런게 있다는게.. 참 세상이 더럽다? 느껴지고, 뭔가 허무하더군요, 나라가 이꼴이라니..
적어도 제가 중고등학교, 군 전역전에는 이렇게 더러운짓이 판치는 나라가 아니였던걸로 기억했는데...... 참........ 씁쓸합니다.
대한민국 여성분들, 늦은밤이나, 새벽이나. 번화가든 아니든, 혼자 다니지 마세요.
이런게 판치고 판치는 세상입니다. 대한민국 경찰? 어제이후로 절대 믿지 못하게 됬습니다. 어쩔수없이. 자기 자신은 자기가 지켜야하는 그런나라가 되어버렸네요..
여성분들 늦은 귀가길 조심하세요..-_ㅠ
(* 글재주가 없어서.. 조리있게 말을 못해서 내용이 전달될지 모르겠어요
지우고 지우고 수정의수정을 하고 쓰는건데도..-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