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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웬수지...

하니 |2009.10.29 01:38
조회 168 |추천 0

ㅎㅎㅎ안녕하세요...저는 올해 29살이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글 재주도 별로없고 맞춤법도 많이 틀릴건데 이해해 주시고 읽어봐주세요...

지금으로 부터 3년전... 겨울에 있었던 일입니다..

정확히 27살때죠...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실때 였죠...

그날도 토요일이고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애인없는 친구들 위주로 전화를 돌렸죠..

ㅋㅋㅋ그런데 그날따라 약속이 안잡히드라구여...나중엔 살짝 화까지 나드라구여...ㅋㅋ 다들 약속있는데 나만 뭘까 싶기도하고 ㅋㅋㅋ오기가 생기드라구여...고민끝에 전화를 했죠....ㅋㅋ   나: 야 뭐해?  친구: 술마시지^^.....(주변에 막 음악소리들림...ㅋㅋ)

나: 여자친구랑?.....  친구: 응....(여자친구:친구야?....오라고해..친구 소개시켜주면돼겠네...) 헉!!! 너무 기뻤습니다...당시 술취해가지고 헤어진 여친한테 잊을만하면 전화하고

그러다 다음날 후회하고 쪼다도 쪼다도 그런쪼다도 없었을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째든 그렇게 친구랑 만나기로하고 주섬주섬 옷을 뭐입을까 고르다가...........

OTL.....정말정말 내가 여자를 오랫동안 안만났구나 싶더군여...전부 추리닝......어쩔수 없이 좀 오버 같았지만 추리닝보단 낫지싶어 ㅡㅡ^ 세탁소에서 비닐도 안벗긴 정장을

꺼내 입고 나갔죠...ㅋㅋ(후일담이지만...그날 급하게 가음정시장이라는 곳에서 대충 구두한나도 사고 신고간 신발은 맡기고 바로 택시타고 갔어요..ㅋㅋㅋ)

우여곡절?끝에 친구를만났죠...예상대로 3명이서 알딸딸하게 취해가지고 친구놈은....

절 보자말자 풉!!!!!!!마!!!!미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주변 사람 다 쳐다볼정도로

아.....미치겠더군요...ㅠ사실 제가 그때 머리도 완전 빡빡머리였거등요.ㅋ

그리하여 예상 하시겠지만 소개?받기로한 애기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그냥 ~~~~~~~

술만 2차까지 마셨죠.ㅠ 저도 어느정도 포기했었구여...문제는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마신 술이 였습니다..분위기상 겜도하고 술마시기에만 전념 했었거든여..푸푸푸

어찌나 술이 많이 취하던지 잠도오고 이제는 집에 갔으면 좋겠는데 좋겠는데...생각만 들고..........

내앞에서 딱 팔짱기고 술마시는 친구놈 뒤통수라도 때려주고싶고 괜히 혼자 나오신 그여자분한테 천하에 죄인같기만 하고ㅠ그래서 순간 결심했죠...화장실 가는척하고 가자.....아마 평소같았으면 그렇게 가진 않았을텐데 기분도별로고 술도 많이취하고해서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 했었나봐요.그렇게 조용히 건물을 빠져나왔죠...그리곤 뒤도안보고 택시에 탔죠..그리곤 눈을 감았는데........

아 시파....왜캐춥지.....깜깜했습니다...아 뭐지뭐지 정신도 정말 하나도 없고 순간 심장도 두근두근거리고 어떻게 됀거지 ............그랬습니다...그곳은 ㄹ어ㅏㄴㄻㄴㅇㄹ

짚압 학교 운동장이였어요...아차 싶더군요.아이시파~~아이시파~ 혼자 중얼거리면서 호주머니부터 뒤졌죠...역시나 지갑은 온데간데없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자빠져 자던?

쪽으로 다시 걸어가서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찾아봐도 보이지도 않고 그때!!!!니미 개좃같은 새끼가 지갑만 틀어가면 돼지 신발은 왜벗겨 갔는지 참놔 진짜 사람이 어이가 없어서 웃는다는 말이 실로 나오더군여ㅏㅇ린얼ㅇㄴㅁㄹ;;ㄴㅇㅁ다행히도 학교 바로앞이

집이라 우선은 집에 가서 생각하기로하고 아파트 정문으로 맨발로 비틀거리면서 걸어갔죠...아근데 진짜 용서할수가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키월드.....내 키월드....

....................................................................................................

당시 전 혼자 살고있던터라 문열어 줄사람도 없었거든여...아진짜 춥기도춥고 무슨 그런 좃같은새끼가 나랑 무슨 전생에 원수를 졌길래 그러나싶기도하고 진짜 눈물이 나더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ㅜㅠ

이젠 어쩌지...어쩌지...정말 막막하더군여...그보다 추웠습니다....발도시리고 그나마 술이 안깨서 살아있었지...그러다 불현듯 혹시나하는마음에 경비실...그래 두드려보자

사실 한동박에 없는 우리 아파트엔 경비아저씨는 5시 칼퇴근이였죠 ㅠ 그러다 미친 생각을 하고말았습니다...경비실 화장실 문....그작은 쪽문...그래 저기로들어가면 잠시 눈붙였다가 아저씨오면 자초지정을 애기하지 뭐..우선 살고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가해보면 완전 미친 생각이였죠...ㅋㅋㅋ

어떻게 머리부터 집어넣고 변기통에 손을 집고 허벅지 다까져가면서 들어갔습니다..

자세가 그렇게 박에 안돼더군여...아그런데 미친화장실 문이....지금도 이해는 안돼지만 아마도 안에서 잠구는 문이였었나봐요 ㅠㅠㅠㅠ다시 시파시파 하면서 나올려고하는데

어라 자세가...이래도안돼고 저래도안데고 머리부터 넣자니 나올때 손짚을때가 없으니

떨어지면서 머리부터 쳐박을것같고 이러다 못나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슬슬 긴장이돼면서 돌아버리겟더군여  그래서 우선은 창문을 잡고 올라탔죠 당현히 몸이 반쯤 빠진 상태로 매달렸다는게 맞겠네요...이제 됐다싶더군여...그렇게 몸을 억지로억지로 구겨넣고 엉덩이만 빼면 뛰어내릴수 있겠드라구여.....조금 아파도 억지로 억지로 엉덩이를 멀어넣였죠...전 그때 죽고싶었습니다...정말....골반뼈가 양쪽으로 창문 홈사이에 끼여서 빠지질 않는겁니다.....상상이 됍니까? 지나가는 사람 아무도 없는 새벽 3시에 그것도 아무도 없는 경비실 창문에 낑겨서 쪼그린 상태로 맨발로 하얀 입김을 내뿜고 숨죽일수 박에 없던 저를..........ㅜㅠ

이해안돼시는분들 게시다면 직접 한번 해보세요 쪼그린상태에서 골반이 낑기면 상체는 조금 움직여지드라도 아 말로 설명하기가 좀그런데 손에 힘을줄수가 없드라구여...

하여튼 정말 기도막히고 무슨 이렇게 재수가 없을수가 있나싶기도하고 내자신한테 너무 화도나고 어떻게든 빠져나올려고 낑낑거리며서 한 30분정도를 그러고 있으니 다리가 감각이 없어지더군여...그때가 아마 4시반즘인가?캄캄한 아파트에 몇몇곳에 불이 켜지드군여....헑!ㅇ러ㅏ하ㅣㅇㄴㄹ;ㅎㄹㅇㄴ허ㅣ;;ㄴㅇㅀ완전 좌절 신이시여

아 돌겟네 119에 신고할까?아니 아미쳐 그렇다고 아파트사람한테 이꼴을 보일수도없고

119를 부르자니 자초지정을애기해도 도둑으로박엔....햐 진짜 ㅋㅋㅋㅋㅋ지금이야 웃으면서 애기할수있지 그때는 정말 ....앞으로 열심히 살께요 빼주세요 이런마음.......

그러다 결국은 사촌형한테 전화를했죠....정말 다행히 전화를 받아서 와주시더군여...

잠이덜깬 우리사촌형 ....아파트에 도착해서 내가 너무 다급하게 오라고해서 무슨일이 생겼는가 저희집으로 차가 급하게 들어서더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를햇죠....(나: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 임마 왜그라노 문열어 봐라 무슨일이고?????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 도착햇다고 문부터 열어라고 나: 행님아 경비실에 있다 ㅠㅠ 형: 뚜벅뚜벅 안보이는데?????? 나:.................................창문에.....ㅇㄹ너ㅏㅗ라너로ㅓㅏㅣㅇㅁㄴ롷ㅇ러ㅣㅏㅗ허ㅏㅇㄴ횡놓아ㅓㅣ놓오너ㅏㅣㄹ호어ㅏ노하ㅗㅇ너ㅏ화ㅓㅇ노하ㅓ오너ㅣ홍나ㅓㅣ홍나ㅓㄹ화ㅓㅇ놓ㅇ노ㅓㅏ황니ㅗ히ㅗㄴ아ㅓ호오나ㅓ히ㅚ아ㅓ노하ㅓㅇ노하ㅗㅇ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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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형이 무릎을 힘것 뒤로 밀어서 다시 뒤로 들어갔다가 머리부터 빠져나왔죠....

그날 전 형이 너무 고마웠습니다...사실 아직도 내가 그기에 왜 있었는지 아무리 설명을해도 믿지를 않습니다..그리고 이건 비하인드스토리인데 그날 형집에서 자고 일어낫는데 오후즘에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여....여보세요...친구:마!!어제 잘드갓나?..

나: 어?.....그렇지 뭐.... 친구:미친새끼 전화라도 해줘야 할거아니가....니 열쇠나두고 갔길래 저나무지했는지 집에 우찌 들어갔노?..................................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들!!!술적당히 마시세요......아 그리고 분명히 이글 지어낸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는분들 많을것 같은데 그럴것같아서 아무한테도 애기한적없는데 저한텐 진짜 평생 잊지못할 경험이였어요...혹시라도 끝까지 읽어 주신분있으면 너무 감사하고 말재주가 없어서

죄송해요...지루해도 봐주셔서 감사해요!!!!!!창원에 사는 29살 박모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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