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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노래방 주변 일대 조심하세요 여러분..

Jake |2009.10.29 20:07
조회 27,173 |추천 2

안녕하세요.

 

어제 왠지 사기당한거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여러분들도 조심하라는 취지에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회사는 제약회사라서 회식하면 술을 많이 권하는 분위기고 거절을 잘 못하게 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좀 심하게 1차에서 마셨습니다.

 

1차는 분당에 있는 고깃집이였습니다.

 

2차는 제 기억에 없지만 분당 노래방이였다는군요.

근데 전 1차에서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술이 어느정도 깨고 정신을 차려보니 노래방 안에 혼자 덩그러니 있더군요.

더 놀랐던 사실은 노래방 테이블에 양주 3병(소주병처럼 생긴것 같아서 봤더니 스카치블루더군요)와 여자 한명이 있떠군요.

저 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노래방이ㅣ 신림에 있는 노래방이였습니다.

회사사람한테 나중에 들은 내용인데, 제가 취해서 택시태워서 보냈다는군요.

제 추측이긴 하다만,

근데 제가 정신을 안차리니까 택시기사가 신림어딘가에 절 내려줬겠죠.

신림역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삐끼들 많잖아요.

쓰러져 있는 저를 삐끼 중에 한명이 노래방에 데려와서 덤탱이와 바가지를 씌운거 같습니다.

혼자서 제가 어떻게 양주 세병을 까겠으며 여자랑 2차를 생각했겠습니까...

전 그렇게 돈이 많지 않을 뿐더러, 그런곳은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노래방 업주가 그러더군요.

처음엔 이것저것 80이라고 합디다.

근데, 고향후배같고 동생같아서 60에 해주겠다더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제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고 지갑에 있는카드 배열들이 다 달라져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

손님 체크카드 결재도 안되더만요~

이러더군요.

여러분들...CMA 12시 넘으면 결재 안되는거 아시죠?

근데 더 놀라운 사실...

 

제가 체크 카드가 CMA랑 기업은행 그리고 신용카드있었습니다.

제가 조회해보니 이것들이 제 기업은행카드가지고 출금했다 취소했다 출금했다취소했다 한거 같더라구요.

제 느낌상 얼마나 있나 잔액확인해보려고 저런짓을 한거 같더군요..

더 웃긴건 뭔지 아시나요...? 노래방이랑 경화비지니스? 두군데에서 저런짓을 했다는거...

제가 있었던 곳은 신림 어느 노래방 하나였는데, 왜 두군데에서 저런짓을 했는지...

 

그래서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빨리 안오더군요.

도저히 노래방 업주하고는말이 안통하고 혼자 압박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112 문자로 좀 빨리 와달라고 문자보내고 그랬어요.

근데, 경찰이 와서 그러더군요.

뭐 경찰입장에선 중립을 지키려고 그렇게 말한거겠지만,

제가 술을 먹고 술값안내려고 이러는걸 수도 있다라고 말하더라구요.

저 정말 억울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CCTV있냐...그랬더니한대도 없다고 하더군요.

아..완전 낚였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저 그래서 내가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회사사람들한테 확인을 해보고 지불하면 안되겠냐.

이랬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노래방 업주가..

그래서 노래방 업주한테 명함줬더니, 경찰왈,

명함 이거 가라명함일수있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노래방업주한테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저 이때 정말 경찰까지 왜이러나 싶더군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서로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내가 어떻게 이 노래방에 이끌려왔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나머지,

신림역 지하철 역무실로 갔습니다.

신림역 지하철은 CCTV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확인좀 해보고 싶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런다.

그랬더니, 경찰이 동행하거나 공식 문서가 있어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112 불러서 경찰 왔습니다.

이번엔 다른 경찰이 오더군요. 같은 동네인데..

두번째 온 경찰은 그나마 좀 개념 경찰이였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제가 사회초년생이고 이런일이 지금 되게 당황스럽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경찰한테 말했더니,

경찰이 일단 돈을 내라고 하더군요.

사회공부했다고 생각하라고 그러시면서...

 

저...50만원 정말 너무 아깝습니다....

한달 생활비인데..

정말너무너무 아깝고...억울하고 미치겠어서..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 제가 정신못차릴정도로 술을 먹게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더 너무너무 싫어지고 있네요..

 

어떻게 회사사람들이 그냥 택시태워서만 보내고 그랬는지..정신이 하나도 없는 애를...

 

정말 사회 무서운거 같습니다...

 

이거 제 허락없이 저렇게 체크카드 긁고 취소하고 긁고 취소하고 저래도 되는겁니까...?

 

저 어떻게 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어제 두번째온 경찰이 그러더군요.

이거 혼자서 입증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저 어제 억울해서 새벽내내 경찰하고 이야기하면서 별짓다했습니다만, 결국 기억못한 제가잘 못이 크긴 큰거같더군요.

 

이렇게 정신못차린 저를 버리고 간 회사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하네요..

 

 

여러분들도 술 절대 과음하지마시고...

신림역 주변 조심하세요...

 

2차 피해자가 생기지만 않길 바랄뿐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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