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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돈 4600만원이 전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대책 |2009.10.30 11:55
조회 227 |추천 0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사람입니다...

30대 초중반, 가진 돈 4600만원. 이게 다입니다.

남편도 없는 살림으로 시작한 지라 딱히 뭔가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결혼 후 직장을 관둔 게 너무 후회됩니다... 1억 정도는 모았을 것을... 늦게한 결혼이라 남편과 달콤한 결혼생활에만 초점을 둔 나머지... 남편만 바라보고 2년 넘게 살다보니 질렸는지... 싸움만 했다하면 이혼 얘기가 밥 먹듯 나옵니다. 하도 자존심이 상해서 그래 진짜 하자 하고 얘기를 했더니 남편이 실제 저를 이끌고 가정법원으로 가더군요. 물론 제가 달래서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늘 이런 식이라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해서 어제는 드디어 가출을 했는데 2틀이 지나도 여태 전화한통 없네요. 결혼도 사실 제가 원해서 한 거고 프로포즈다운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사랑을 지나치게 갈구한 걸까요??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줄 남자를 만나면 행복하다던데... 제가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 마치 신랑 코뚜레를 뀌듯 결혼을 한 케이스라 참 갈수록 행복하지가 못합니다. 싸움을 하면 누가 잘못했든 간에 늘 제가 먼저 화해, 집을 나가도 완전 무관심 끝에 제가 자존심 다 구겨가면서 들어오고, 들어와도 왜 왔냐는 무관심 투성인 말뿐. 싸움하면 늘 이혼이란 말이 튀어나오고... 남편은 지나치게 여자의 외모를 의식하는 터라 제가 아줌마처럼 후즐그레하게 해서 밖으로 나가면 아는 사람들 앞에서 절 모른척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 그래서 그런 일도 싸운 일도 번번히 있고...

휴... 사랑을 해달라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얘기를 할 수록 남편은 점점 지겹고, 달아나고 싶은가 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 사랑으로 충만했던 제 가슴도 이제 완전 텅빈 사막같이 돼버렸네요. 남들에게 줄 게 하나도 없는. 짜증도, 화도 많이 늘고...

그래서 정말 이제 결심을 해보려고 하는데... 워낙에 갖은 게 없이 홀로 서려니...

특히 직장을 쉰 게 오래 된지라... 일반 회사에 재취업은 힘들 것같고... 이 돈으로 창업하고 집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일 것 같고...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남편의 냉대를 참으면서 계속 살아야 할 지...

한데 참 아이러니하게 남편은 싸움을 하지 않을 때는 참 잘해줍니다. 그러다 싸움만 했다하면 기다렸다는 듯 이혼 얘기 나오고... 먼저 집밖을 뛰쳐나가 어디를 갔는지 전화를 수십통 해도 받지를 않고...

30대 중반에 막 들어서려는 늦은 나이, 없는 살림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하신 분들 없나요??

그리고 앞으로 정말 하느님의 은총이 내려 다시 새로운 길을 걷고 새로운 사람을 마난게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것보다 저를 더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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