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을 딱히 얘기할 데가 없어 판에 글을 남깁니다...
전 20대후반, 저희 엄만 50대 초반...
일찍 결혼하셔서 절 낳으셨고, 아빠와는 제가 중학교 올라갈 무렵
이혼하셨습니다.
아빠와 같이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후 엄마와 같이 살고있는데
우리엄마 요즘 연애를 하시네요...
아니, 요즘이 아니라 꽤 오래된듯 한데 올해들어 엄마 남자친구분을 처음 뵜어요...
썩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엄마도 엄마 인생이 있다고 생각하며
싫은 내색은 하지 않았는데 그러니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나 단둘이 사는집에 일주일에 세번 이상은 놀러오시고, 10시는 넘어야
집에 가십니다.
전 그분이 와있으면 제방에만 박혀서 거의 나가질 않아요...
제가 여자라 그런가 거실 옆에 욕실이 있는데 씻는다고 들락날락 거리는 것도
불편하고 화장실 가는것도 불편하구요...
오늘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오셔서 거실에서 얘기하고 있네요...
회사 퇴근하고 와서 현관에 엄마 남자친구분 구두가 놓여져 있는걸
보는것 만으로 스트레스 받는데 어떻게하죠??
혼자있는 엄마 외로울텐데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한번씩 너무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혼자 따로 나가서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돼서 어려울 거
같아요...
엄마에게 솔직히 밤늦은 시간에 있는거, 집에 자주 오는거 불편하다고
말을 해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