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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무조건 해야하고, 여자는 안해도 그만??

짜증나 |2009.10.31 17:28
조회 1,833 |추천 0

결혼한지 2년된 32세 톡남입니다.

톡톡 게시판 글 들 보면 보통 아내분들이 친정 못갔네 못챙겼네 남편들이 이런 글이 대부분인데요 저는 그 반대입니다.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기도하고, 그냥 포기하고 넘겨버리기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싶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올립니다.

 

제게 부모님은 네분 계시죠.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 장인어른 이렇게.. 직업상 여름이 너무 바빠 전화를 자주 못드렸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본가 부모님보다 장인장모님께 더 자주 전화하게 되고 자주 뵐려고 노력중입니다만 횟수만이 중요한게 아니기에,

그전엔 꼭 정해서 전화드리는게 아니라 자주 안부전화에, 맛있는 거 사들고 가서 같이 먹기도 하고, 괜찮은 구경거리생기면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놀러가기도 하고 아무튼 시간날적 마다 행복한 시간보내고 있어요..

 

근데 아내의 반응이 짜증납니다. 제가 이렇게 장인장모님 처가 식구들 챙기는건 당연한거고 본가 아버지 어머니 한번 뵐려고 하면 어찌나 눈치를 주는지..

신혼초기에 그리고 불과 몇달전만 해도 똑같은 이유로 싸웠었죠.. 내가 전화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무리 바쁘더라더라도 일주일 한두번은 안부전화 드리라고..

아내는 할말도 없는데 왜 해야하느냐고.. 알아서 할텐데.. 왜 그리 강요(?)하느냐고...

 

지금은 아내가 하든말든 거의 포기 단계, 몇달전 크게 한번 싸우고 제가 한발 물러서기로 했습니다. 지켜볼려고요.. 아내도 계속 바꾸라고만 하지말고 좀 지켜봐달라고 해서..

제가 알기론 지금 2개월이 넘게 전화한통 안하네요.. ㅜㅜ 어쩌다 한번씩 본가 부모님은 저를 통해 슬며시 아가에게 무슨일 있냐라고 물어보심니다.

 

본가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아내가 일도 많은 부서에다 스트레스도 많을테니 저보고 괜한 스트레스 주지 말라며 그러시고 주말같은 경우에 저희 쉬는데 부담, 방해주기 싫다면서 보고싶음에도 급한 일 아니면 전화 안하세요..

장인장모님도 사업을 하시는게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도 있겠지만, 저희에게 부담안주신다며 전화 잘 안하시는 편입니다.

 

저희 부부는 특이하게 본가 처가가 불과 반경 1km이내에 있어요

저희 신혼집과 본가 처가와의 거리는 차로 10분거리에 있고요.. 아내직장도 집에서 10분거리에 있고요.

가까이 있음에도 찾아뵙는 횟수는 줄어만 가네요.. 본가다녀온지는 두달이 넘엇고

처가는 수시로 드나드는지라.. 유치하게 숫자 세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사람이 어린애가 되어 가는지..  저 스스로 한심하기도 하고..

 

양가어른들께서는 많은 안바라시고 저희 잘사는것이 당신 소원이라고 늘 얘기하시죠..

그에 될수 있는 한 저희도 찾아뵙고 안부묻고 해야됨이 당연하다 생각되는데..

아내는 저와 생각이 많이 틀린가 봅니다. 아니면 생각만 있고 행동은 안되는 그런건가..

 

물론 시댁에 자주 가는것이 부담되고 좋지만은 않겠죠..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자주 가다보니까 정이 쌓이고 좋은 점이 더 많은데..

저 입장과는 틀리겠지만 부딪혀보면 좋아질꺼를 왜 시부모가 자신을 잡아먹을것인양 그렇게 두려워 하는건지..

 

근데 여기 오시는 여자분들께 묻겠습니다.

-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안부전화 하는것

- 양가부모님께 한달에 두번정도 얼굴 비추는 것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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