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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알바하다가 빵~터졌어요 ㅎ

심술쟁이 |2009.11.02 21:58
조회 668 |추천 0

 

톡은 간간히 즐겨 보는 25살 톡녀예요 ㅎ

 

톡을  많이 보진 않았었는데,

주위에서 톡을 보고 재밌는 얘기를 해주는 친구들때문에 보게 됐어요 ㅎ

주로 재밌는 이야기만 골라서 봐요 ㅎ

 

지난 주말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재밌는 일이 생겨서 톡에 올려봐요 ㅎ

 

전 금요일 토요일 야간에 편의점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

혼자서 하는건 아니고 2명이서 하는데,

운좋게 남자친구랑 같이 하고 있어요 ㅎㅎ

 

대학가중앙에 위치한 편의점 이여서 그리고 금요일, 토요일이라는 황금 주말 야간이라서 ,

술에 취한 손님들이 과~하게 많이 와요 ㅠㅁ ㅠ

왜 이렇게 술에 취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들 예의가 없는지 .......

반말 찍찍 하는건 다반사구요

돈 던지고 ,

차례 안 기다리고 뻔히 먼저 계산 중인 손님이 있는데도 내가 먼저오지 않았나??하면서 자기먼저 해달라고 우기고,

 

담배 뻐끔뻐끔 피우면서 들어오고...

담배냄새 정~말 싫어하거든요 ...

 

가게앞에 누군가 오바이트라도 해놓은 날이면 ,, 어휴 .........................

 

그리고 주말마다 경찰차가 안오는 날이 없어요 ..

싸움나서 피터지고 뭐 던져서 깨지는 소리 나고 ,

피터진채로 편의점 들어와서 음료수 사가고...

처음엔 헉!!소리 나게 놀랐었는데 .

이젠 익숙해 져서 그런 손님들어오면 또 한바탕 했구나,.... 해요 ㅎ

 

 

그래도 가끔가다 재밌는 일도 생기고 하는데,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와요 ,

제 남자친구가 미국에 친척이 있어서 자주 미국에 갔다왔었는데,

외국인 오면 꼭 대화를 하더라구요

어디에서 왔는지, 뭐하러 한국 왔는지,

손짓발짓 다 써가면서 대화하려고 애써요 ㅎ

옆에서 보면 좀 안쓰러울때도 있어요 ㅎ

암튼 그런 노력 덕분에 '새라'라는 외국인 친구도 생겼어요 ㅎ

대학교 강사로 미국에서 온 여자분인데 ,굉장히 미인이시고, ㅎ

저번 주말엔 와서

제 남자친구한테

"oh~ my friend~~~~" 하면서 포옹 한번 해주고 그러더군요 ㅎ

남자친구는 쓰레기통 비우다가 당황해서 멋쩍게 웃고 있고 ,

전 당황한 모습이 웃겨서 웃었어요 ㅎ

 

 

서론이 길었죠 ?

이젠 지난 주말(10월 31일 토요일밤에서 11월 1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있었던 일이예요 ㅎ

 

10월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지

손님이 많더라구요 ..

 

그날도 어김없이 가게 앞에 누군가 피자한판을 찐~득하게 깔아놓으시고..

한판이 아니라 두판이였던가.....;;;

 

어김없이 앞에 술집에서는 싸움판이 벌어져 소주병 깨지고 피터지고 경찰이 출동했고요 ㅎ

경찰 하고도 멱살잡고 싸우더라구요 ...

 

또 교통사고도 났었네요 ...;;

갑자기 퍽!! 소리가 나더니, 계산중 이시던 손님이 밖을 보시더니

"어!!!뭐야!!!!!!" 이러시는거예요 ..

그래서

"왜요??"

이랬더니,,

"사람을 쳤는데요 ??"

그러는거예요 .

 

제 남자친구는 앞에 싸움나면 꼭 구경 가거든요 ㅎ

어김없이 달려나갔어요 ㅎ

큰 사고는 아니고 다리를 조금 부딪쳤다고 하더라구요 .

자기들끼리 합의하고 뭐,,어찌고저찌고 했나봐요 ㅎ

이건 넘어가고요 ㅎ

 

한참~ 손님이 북적거리다가 3시정도 넘어가면 좀 한산해 져요..

그때 되면 배도 슬슬 고파오고,

남자친구랑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어볼까?하면서 수다도 떨고 ,

서로 번갈하 가면서 쉬기도 하고

가끔 말다툼도 해주고 그래요 ㅎ

 

한 3시 30분 이 좀 지났을까?

전 앉아서 쉬고 있었어요 ...

노트북이 있어서 노트북 으로 음악 들어면서 쉬고 있었는데 ,

 

좀 이제막 20살이 된 듯한 남자 애들이 들어오더라구요

술이 좀 됐는지,눈을 살짝 풀린 듯 했어요

 

전 별 관심 없이 그냥 음악 에 집중하고 있엇는데..

 

잠시후에

 

"여기 스티로폼 있어요?"

그 남자손님이 그러는거예요 ~

 

그래서 전 속으로

웬 스티로폼을 찾지? 생각하고 쳐다봤더니 .

 

제 남자친구가

"아~ 빨대요? "

이러면서 빨대를 챙겨 주더라구요 .......... ㅋ

그 남자손님은 자기의실수를 아는지 모르는지

"네........."이러는데 표정은 살짝 굳은거 같았어요 ㅋ

 

빙*레 바나나우유를 사서 나가더라구요

 

저는 멍~~~하게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 남자손님이 나가고

저랑 남자친구랑 둘이 2초동안 가만히 서로 쳐다보다가 빵~터져서 한참 동안 웃었어요 ㅎㅎㅎ

진짜 배가 찢어지도록 웃었어요

 

스트로우 를 스티로폼이라고 말한거 맞죠 ??ㅎ

지금 글쓰는 순간에도 너무 웃겨 죽을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야간에 일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

술취한 사람들 상대하는것도 힘들었는데,

저 일 때문에 그 날은 빵~ 터져서 재밌는 날이 었답니다 ㅎㅎ

 

서론이 많~이 긴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전국에 편의점 알바님들 파이팅~!!!!!

 

재미난일 또 생기면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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