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남자입니다.
단순히.... 올 가을이 외로워서도 아니구요.
단순히.... 올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기 싫어서도 아닙니다.
그런 형식적인 이유랑 상관없이
최근 저에게는 정말 진심으로 짝사랑하는 여자가 하나 생겼는데요.
바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여자분입니다.
그렇게 미인형이라든지 썩 예쁘다고 반할 만한 얼굴은 아닌 듯 하지만
제 눈에 안경이라고....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고 사귀고 싶네요.^^
하지만 섣불리 대쉬할 용기가 생기지는 않아요. ㅜㅜ
제가 그렇게 좋은 남자도 아니고, 그리 잘생기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말주변이 좋다든지 붙임성 있게 여자한테 쉽게 말 거는 성격도 아니구요.
이제껏 이렇다할 연애경험 없다보니 여자를 대하는 게 부담스럽고 어렵거든요!
그래도 이번에 좋아하게 된 그 여자분은 정말 놓치기가 싫으네요.
성격도 좋아보이고 제가 정말 친해져보고 싶은 여자라서 생각보다 미련이 남네요.
혹시 그 여자한테 고백했다가 거절당해서 연인 사이로 되는 데 실패하더라도
친구로라도 친하게 알고 지낼 수 있기라도 되었으면 하거든요.
진지하게 사귀는 연인이 된다면 당연히 좋고, 최소한 친구 관계만 되어도 좋겠는데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ㅜㅜ ;
편의점 드나드는 남자 손님 입장에서 괜히 말 시켜보기도 민망하네요.
어떤 말부터 걸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더 훨씬 많아 보여서.... 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차피 거절당할 각오는 되어 있으니 조건이 조금 안 맞는 것은 상관없지만요. ㅜㅜ
사람 좋아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저는 정말 진심으로 그 여자분 좋아하거든요 ~
친해지기도 전에 선물을 주기도 쫌 민망할 듯 하고
쪽지에다가 제 마음을 적어서 전달한다는 것도 자칫 글로 고백하는 남자에 대해서는
직접 말로 하는 경우보다 용기가 없게 느껴질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 알바녀가 손님에게 활달하게 인사도 잘 하고 외향적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묵묵히 물건만 팔고 돈받고 거스름돈 얌전히 주기만 하는 스타일입니다.
편의점 알바녀들 상당수는 손님에게 인사도 잘 하고, 단골 손님에게는 살짝 대화도
거는 경우가 있는 편인데,
그 여자분은 다소 내성적인지 손님이랑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인사도 잘 하지 않네요.
표정도 어두워보이고 (실제로 기분 나쁜 일 있는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도도한 여자는 아닌데, 썩 쉽게 다가서기 힘든 구석이 있는 여자분이더군요.
쿨해보이거나 활달한 인상을 갖춘 여자에게라면? 고백하기에도 조금은 수월할텐데,
그 여자분에게는 왠지 고백이나 대쉬를 했다가는 피해를 줄 것 같단 생각이네요.
호감을 표현다든지 친해지려는 노력을 시도해볼 수는 있겠지만 .......
만약 그 여자분의 취향에 그닥 제가 맞지 않는 남자일 가능성도 감안해야 하잖아요.
저는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하는 행동이 그 여자분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제가 섣불리 친해지려고 하는데 그 여자분이 호응을 해주지 않을 때,
그 때의 민망함과 실망감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용기가 생기질 않습니다.
과거에도 제가 좋아했던 여자한테 대쉬했다가 거절당하고는 우울증에 빠져갖고
심하게 고생했던 경험이 몇번 있거든요.
저의 진심이 정말로 그 알바녀에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잘 전달됐으면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연애 고수분들과 유능한 톡커님들의 조언좀 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