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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변때문에 버스 15대가 멈췄어요ㅠ

초대 |2009.11.05 05:44
조회 172,079 |추천 16

 

이런 글로 톡되니까 부끄럽네요..

 

저 장가 갈 수 있는거 맞죠!?

 

ㅋㅋ 제 싸이 놀러오셔서 제가 만든 노래 들어보세요~

 

www.cyworld.com/chodea86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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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작곡을 하고 있는 소년입니다


휴 저는 몸이 수분을 흡수안하는건지,

 

아니면 장이 수직인건지,

 

물만 마셨다하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나와버리네요ㅠㅠ

 

 

......

 

 

고2,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던날이였습니다

 

아침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있다가 8시쯤 출발을 했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출발한지 10분쯤 되자 목이 말라서..

 

음료수 딱 한 캔 마셨습니다 딱 한 캔

 

20분쯤 지나니까 신호가 오더군효..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욤

 

설악산이면 빨라도 3~4시간은 무자비하게 달릴텐데ㅠㅠ

 

기도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버텼습니다ㅠ

 

아마 모두들 한번쯤 경험해봤을꺼에요ㅠㅠ

 

아.. 눈이 핑핑도는 현기증과 터질듯한 아랫배의 고통이 저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친구들은 저의 이런 속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노래방시설을 이용하고 있구요ㅠㅠ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저에게 왜 노래를 안부르냐면서

 

마이크까지 건내주곤했죠ㅠㅠ 흑흑

 

한시간쯤 참았을꺼에요

 

이젠 끝이다..

 

이대로 가다간 어김없이 소변 놓친다.. 하는 생각에 소름이 마구마구 돋고 있을 무렵!!

 

제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선생님이 어디 아프냐고 물으셔서..

 

소변을 한시간동안 참았다고 말씀드렸어요ㅠ

 

휴게소에 들릴때까지는 참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본의아니게 이렇게 됐다구..ㅠㅠ

 

선생님이 운전기사님에게 말씀드리더군요..

 

그 후 운전기사님들.. 무전기같은걸로 서로 연락을 취하시다니...

 

결국 고속도로 갓길쪽에 착 달라붙어서 버스를 세웠습니다..

 

고등학교때 저희학교는 18반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3반이었구요..

 

버스는 총 15대였고, 맨 뒷 반 세개 반은 몇명씩 나눠져서

 

각각의 버스에 합승했었습니다..

 

휴 문제는.. 버스 15대가 전부 멈췄습니다ㅠㅠ!!

 

 

<검은색 네모가 저희 학교 버스.. 그냥 네모는 지나가는 차들..>

 

3반 버스와 4반 버스가 살짝 대각선으로 세워서 지나가는 차들이 보지못하게

 

벽을 만들어준 그 사이에서..

 

창문들로 보이는 학생들의 환호속에서..

 

장렬하게 볼일을 봤습니다...!!

 

뭐 부끄러운건 둘째치고 결국 살았습니다 휴..

 

나중에 설악산에 도착해서 이과반 (뒷쪽반) 친구가 저에게 오더니..

 

문과반에서 소변때문에 버스 15대 세운애 있다며? 라고 묻더군요..

 

'그게 나다' 라고는 뭐 5~6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말 못했습니다 부끄부끄..

 

 

......

 

 

그리고 세월은 흘러흘러 지금으로부터 몇달전 비오는 어느날 출근길이었습니다.

 

잠시 주유소에 들려서 기름을 넣고

 

주유소내 편의점에서 '앙마의 유혹' 이라는 커피를 하나 샀어요 딱 하나

 

출근길 길어봐야 1시간인데 무슨일이 일어날까하는 생각에

 

시원하게 원샷을 하고 올림픽 대로를 타려고 하는데!!!!!

 

아놔, 비가 오는탓에 차가 많터군효..

 

거기다가 사고로 인해 거의 정체하다시피..

 

무서운건 올림픽대로를 타려고 진입하는 곳에서부터 정체였다는거에요ㅠ

 

아직 진입도 못했는데 정체하고 있으니 슬슬 불안해졌어욤..

 

신경을 써서 그런지 슬슬 신호도 오기 시작했구요.. ㅠㅠ

 

한시간은 가는둥마는둥 했나봅니다..

 

아마 걸어갔어도 더 많이 갔을꺼에요ㅠㅠ

 

고통을 동반한 대략 5시간정도의 체감시간을 느끼면서 생과사를 오가고있던 찰나!!

 

아까 원샷했던 '앙마의 유혹' 빈 통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휴..

 

솔직히 너무 급했어요 이런 저 이해하시죠..?

 

도착할때까지 참아보려 했지만 아직 갈길은 멀고 차는 거의 서있고..

 

결국 운전하면서 '앙마의 유혹' 빈통에 볼일을 봐버렸습니다ㅠㅠ 하각

 

정체중이라 어렵지 않게 미션을 완수했어요..

 

다행히 넘치지도 않았구요 휴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방법은 없었어요ㅠㅠ

 

남들은 아무리 많이 마셔도 즉각즉각 반응은 안한다는데..

 

난 왜 이 지경인지 알수가 없네요ㅠㅠ

 

이제 장거리 이동할때는 아침부터 물 한모금조차 안마십니다..ㅠ


휴 이런 신체를 가지신분 있나요!?

 

아님 제가 별종인가욤..ㅠㅠ

 

이거 무서워서 멀리 나다니질 못하겠네요ㅠㅠ

 

소변스러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톡커님들은 항상 소변에게 승리하시길..!

추천수16
반대수0
베플러블리|2009.11.07 09:00
ㅋㅋㅋㅋ 저렇게 버스타거나 화장실없는곳에서 볼일이급하면 나도모르게 하느님부처님보살님다찾게됨.. 지금까지 태어나서 잘못했던일이 머리에스치고 거기에대한반성을하며, 이난관을극복하면 새사람으로살겟다는다짐을하고 만약에 내가 지렸을경우..주변사람들의 나를바라보는시선과 멀리이사를가야할지아니면 얼마간잠수를타야하는지 인터넷에 내사진이떠도는건아닐지 오만가지생각을 ㅋㅋㅋ ------------------------------------------------------ 베플... '//ㅅ//' www.cyworld.com/lovelyeaea
베플여자172|2009.11.07 20:15
난 진짜 똥마려워서 하늘이 노랄때 같이 있는 친구들이 너무 행복해 보이는게 제일 미웠음
베플군인|2009.11.07 16:32
우린 훈련소때 행군할때 내 동기가 똥마렵다고 해서 1600명 가량이 멈춰서 기다렸는데 그 동기는 후다닥 산으로 뛰어갔고 일을본뒤 그동기는 얼굴을 가리면서 1600의 대오 속으로 뛰어들어갔고 우리는 모세가 바다를 가르듯 비켜줬는데 그동기가 지나갈때 박수 쳐줬는데 똥장군을 환호하면서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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