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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키워봤자 쓸모없다는말 이런건가요?

김탱자회장 |2009.11.05 22:01
조회 57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공익근무 중인 남자입니다

 

몇일전에 있었던일을 적어볼께요

 

저희 아파트는 매주 화요일마다 분리수거를 합니다

 

그런데 일요일인가 그쯤에 아마 비가왔죠

 

날씨는 얼어죽을 칼바람이 쌩쌩부는 화요일 밤이였는데

 

분리수거 하러갈꺼니까 간단하게 반팔 반바지 슬리퍼 신고

 

"잠깐나갈껀데 괜찮겠지" 라고 얘기하며 분리수거 거리들을 들고

 

분리수거하는쪽으로 걸어가고있었는데..

 

제앞에 어떤아주머니 그앞에 딱봐도 걸죽하게 한잔하신 할아버지 한분이

 

걸어가시더라구요

 

근대 갑자기 그할아버지가 쓰러지더니 땅에 드러눕는겁니다 ㅡ,.ㅡ..

 

담배피면서 걸어가던저도 씨껍하고 할아버지 뒤에있던 아주머니는

 

어머머 라고 하심며 그대로 도망을 가서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분은 옷도 누추하시고 모습을봐도 노숙자분 같아셨습니다

 

솔직히 겁쪼금 먹엇는데 분리수거 하던 경비아저씨는 못본척 하시더군요..

 

저는 아 그래도 그냥 지나가는건 좀아닌것같다 하며 할아버지 옆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갑지가 할아버지가 욱욱..웁..!!!! 이러시는거에요...ㄷㄷ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시러하는게 오바이트라.. 여자친구가 오바이트해도

 

전 등두들겨 주긴커녕 근쳐도 못갑니다 ㅠㅠ..

 

저는 어찌할줄 몰라서 할아버지옆에서 할아버지를 불렀죠

 

저 曰 할아버지 일어나셔야죠.. 이런데서 주무시면 큰일나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미동도 없으시는겁니다

 

뭐야? 이 할아버지 어케된거아냐?

 

저는 어깨를 잡으며 저 曰 할아버지 일어나보세요 !! 라고 외쳤습니다

 

할아버지는 일어나시더니 아

 

할아버지曰 아이고 젊은이가 날구했구만

 

저曰아저씨 인나세요 추워요 집에가셔야죠

 

할아버지曰젊은이 이리앉아봐 내얘기좀 들어봐

 

저曰아저씨 여기 길바닥이에요 일단 일어나세요 추운데 앉으시면 안좋아요

 

할아버지曰마누라가 바람을 폈어..

 

저曰켁;;;;;

 

할아버지曰세상에 돈많다고 되는게 아니야..

 

할아버지는 계속 10분째 젊은이가 날 구했구만,내 얘기좀 들어봐

 

마누라가 바람을폈어 세상에 돈많다고 되는게아니야..

 

이얘기만 계속하시더라구요..

 

저는 얼어죽을거같아서 할아버지에게

 

저曰할아버지 핸드폰있어요?

 

할아버지는 핸드폰을 건내주시더라구요 전화부를 보니

 

마누라 아들 2개밖에 없더라구요

 

할머니분은 전화기가 꺼져있고 아들분은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제가 계속 집에가시라고 하는걸 본 경비아저씨는 찔렸는지 오시더니

 

경비아저씨曰 할아버지 집에가셔야죠 일어나세요

 

그러고 한10분 더지났나요.. 죽을거같았습니다 추워서...

 

그러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들분한테

 

저曰여보세요?

 

아들분曰전화하신분이요

 

저曰아 여기 아버지되시는분이 술이취하셔서 쓰러져있는데 오실수있나요?

 

아들분曰아..ㅅ..ㅂ..거기 어디세요?

 

저曰xxx아파트에요

 

아들분曰그분 원래 술좋아하세요 제가 경기도살아서 못가요

 

사실 아들분이 사시는곳에서 저희집까진 밟으면 30분 안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저曰아네.. 그럼어떻하죠

 

아들분曰그냥 거기 몇동앞까지만 바려다 주시면 알아서 가실꺼에요

 

저曰ㅡ,.ㅡ 집에 누구계셔요?

 

아들분曰아뇨 어머니 친정가셨어요 그냥 앞까지만 대리고가세요 알아서 갈꺼에요

 

저는 속으로 아니뭐 이런새키가 다있나 싸웠어도 부모가 추운길바닥에 앉아있는데

 

안온다는게 그냥 집앞까지만 떨궈주고 너가라는 말투였습니다

 

그러더니 고맙다는말도 안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맘같아선 할아버지 생각안하고 집에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주소도알았으니 경비아저씨가 비밀번호 따주시고 집까지 바려다 드리고

 

집에 들어왔더니 반팔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40분 밖에있었더라구요 ㅡ,.ㅡ..

 

다행이 감기가 안걸렸는데 정말 싸가지없는 불효자식이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부모님께 효도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건 정말 아니더라구

 

생각들더라구요 ㅡ,.ㅡ..

 

여러분 효도합시다 늦으면 후회합니다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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