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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랑 살려면 재산포기각서 공증 받아오라는 아내..

확그냥..해... |2009.11.06 11:40
조회 15,802 |추천 0

말 그대로 에여.. 자기랑 살려면 재산포기각서.. 공증받아오라네요..

어제 저녁 와이프의 못믿을 운전실력에 제가 잔소리 몇마디 해서 또 싸움으로 붉어졌어요 와이프 비공식 운전경력 2년.. 이제 갓 초보를 넘긴 때라.. 말은 정말 실력이 날로 증가한다.. 온갖 감언이설로 기분 띄워주고 있었는데.. ㅋ 아직 교차로 지날때마다 위험성을 의식못하는 거 같아 어제 좀 말이 길었었죠.. 줄곧 그래 내가 좀 지나쳤다고 사과했죠.. 그런데 이사람 또.. 사과하는 사람 붙들고 니가 그래서 재수가 없다느니.. 왜 방금까진 말을 그렇게 해놓고 내가 머라하니까 꼬리내리느냐고.. 가식 집어치우라고 .. ㅎㅎ;;  나이거야원.. 사과를 해도 욕듣고 안하면 완젼 이상한놈 되고.. 어쩌란건지..

 

결혼 생활 이제 2년을 넘어 3년차로 접어드는데..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리고 지금도 많이 싸우고요.. 비록 내가 잘못한게 아니더라도 문제를 질질 끌고 집에서도 꿍하고.. 또는 욱해서 갖은소리 다 나오고 그런거 정말 정말 싫었거든요.. 그래서 먼저 사과하고 생각이 짧았다고 말하고 그랬는데.. 그것이 오히려 지금은 제게 약점으로 다가오네요..

 

이젠 부부싸움이 이골이 났는데.. 사실 억울한겁니다.

내가 바람을 폈나.. 그렇다고 어디 돈을 터뜨렸나.. 술을 많이 마시나 담배를 피나..

밥을 안해주나 청소빨래를 안하나.. 처가를 못챙기나.. 친가가서 아내 편들어주질 않나.. 싸움하면 먼저 사과안하나. 뭐가 불만이란 건지..

 

제가 100프로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둘이 살아가는데.. 재산포기 공증을 받아오라니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결혼할때 와이프 돈이나 많이 들어갔으면 몰라..  좋은게 좋다고 이거 저거 다 해줬는데.. 남들 잘 못한다는 120만원짜리 맛사지도 보내줘.. 라식수술 해줘..

뭐가 그리 잘못되고.. 내가 잘못한건지..

 

제가 멍청하데요.. 자신한테 유리한건 기억하고 불리한건 기억 못하는 척 한다고요..

정말 기억이 안나서 안난다고 하는건데.. 일부러 그럤다느니.. 시비를 걸려고 그런거라느니.. 당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자신이 말할때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풀어서 얘기할줄 알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와이프 말할때 특징이 있죠.. '그거' 좋아합니다. 척하면 척이랍니다.

내가 말하던 그거 있지? 그거 할거야.. 그거 언제쯤 하지??

정말 중요한 말이었으면 기억하죠..

 

사소한 것 까지 그거그거 하면 제가 다 어찌 알겠습니까..

오늘 아침에 싸운것도.. 그거그거 내가 그리 얘기했잖아..

정말 한 적 없거든요.. 고놈의 그거 .. ;;;

말을 띄엄띄엄 하니까.. 제가 헷갈수밖에요..

물론 제가 유심히 안들어서 모르는 것도 있겠지만,,  그거그거 하면 남들은 다 알아듣는답니다. 저만 모르고요.. -_-;;

와이프도 기억력 그리 좋은 편 아닌데.. 저가 사실 건망증이 좀 더 심함건 사실인거 같긴 합니다. 근데 적어도 와이프처럼 지갑 장갑,,, 모자 신발 등.. 이런거 잊어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것도 몇번 씩이나.. 이젠 좋은거 사줘봐야 다 잊어먹을껀데.. ;; 왜사주나 싶기도하고..

 

에휴...

 

정말 정이 뚝뚝 떨어져서 같이 어떻게 살까... 살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오늘 이혼도장 당장 찍재요.. 저 출근할때..

출근하지말고 법원으로 당장 가자는군요..

생각같았으면 벌써 10번도 갔을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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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살면서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했더니

이런말을 하데요.. 저 결혼하고 3번 정도의 실수가 있었어요..

제 직업상 하루글러 교대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직장에서의 회식 1년에 한두번 있을까말까해요... 회식갔다가 술이 좀 과해서 떡이 되서 들어왔어요..

지금 생각해도 민망한 순간들이었죠..

나름 일찍 들어온다고 11시 반쯤 되어서 택시타고 집근처에 도착했습니다.

그 다음 기억이 안나요.. 필름이 뚝..

눈을 떠 보니 집 현관앞에 쓰러져 있더군요.. 시간 새벽 3시 남짓..

문열어달라고 두드리고 초인종 누르고 핸드폰 전화해도 아무런 기척이 없었죠..

아침에 출근은 해야하기에 새벽 5시반이 넘은 시각에 찜질방으로 갔었죠..

씻고 속좀 추스리고 출근했죠..

출근하고 전화해도 여전히 전화안받고..

아침 11시쯤 됐나.. 본가에서 난리가 난거에요..

너 감히 외박을 했냐고.. -_-;; 며느리가 울고 난리도 아니라믄서..

그렇게 야단맞고.. 오후께엔 처가에도 얘기했더군요.. 외박했다며..

정말 억울했었죠.. 억울했지만 양가어른께는 일단 제가 이기지 못할 술을 많이 먹고 일어난 일이기때문에 제가 잘못이 크다고..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어차피 같이 살아가야할거.. 와이프 기분 맞춰주기로 하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당시 택시기사가 취한 사람 지갑 뒤지는 것도 그렇고 해서.. 집으로 전화했더니

아내 왈, 그냥 내버려두고 가라고 했답니다.. 그 뒤로 문잠궈버리고 핸드폰도 꺼버린거죠..

겨울이 다 지나가지 않은 2월에.. 저는 밖에서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싸우면 제일 먼저 나온다는 말이.. 이 술먹고 개(?)된날 이라며.. 저 사건을 얘기해요..

얘기 다 짜르고 술먹고 개되서 외박했다 이 얘기만 제게 퍼붓죠.

와이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술취한 사람은 경멸하는 수준입니다. 술먹고 취한 사람은 정말 쳐다보기 싫다며..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수도 있잖아요.. 와이프 성격 알기때문에 많이 조심하려고도 하는데.. 저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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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11.06 11:44
가서찍고이혼해요그냥 더살아바짜 않좋은꼴만볼거같은데.. 여자가좀 기가쎈듯 글고 너무오냐오냐하면 기어올라서 대판함싸워서 한번씩조져줘야되요.,.
베플법원놀러가...|2009.11.06 13:52
기가 쎈분들이 사시는분들 마지막에 한번 사용하는게 이혼서류인데요 이게 서류만 작성하면 후다닥 이혼으로 가는게 아니거든요 이혼서류작성해야죠 법원에 서류제출해야죠 심사받아야죠 다시, 동사무소에 제출해야죠.. 한 2~3달 후다닥 갑니다. 한번 큰 마음 먹으시고, 끝까지 가겠다는 생각으로 이혼 서류 작성해보시고 가세요 참, 협의이혼과 재산분할은 별개입니다. 협의이혼하고도 재산분할에 대해 이견이 생기면 그때 재산분할소송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주겠다. 몸만 가겠다 이러지 마시고요, 화나시더라도 항상 법적인선에서 재산분할하겠다 라고만 하시면 나중에 손해보실거 없습니다. 대차게 한번 해보세요.. 분명 깨깽 합니다.
베플서바이벌|2009.11.06 13:07
늘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고 하니까 점점 기가 세지는듯 이럴때는 법원앞까지 함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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