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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근처 ㄴㅎ은행에서..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ㅠㅠㅠ

유유 |2009.11.07 01:08
조회 436 |추천 0

ㅠㅠㅠㅠㅠㅠ

 

답답하고 억울하고 후회스러운 마음으로 글을씁니다.. ㅠㅠ

 

저는 재수생인데요 ㄷㄷㄷ

 

학원을 갔다가 친한 언니랑 같이 천호역에있는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언니가 저번에 막 사주셔서 감사한마음으로 제가 쏘는 거였는데요

 

천호역에 볼거리가 많다보니 스파게티집 들어가기 전에 악세사리 파는 가게에서

 

막 구경하고 고르고 있었는데요 언니가 돈을 입금하는걸 까먹었다고

 

입금하러 갔다올테니 여기서 구경 마져 하고 있으라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혼자 구경하기 뭐하니 같이 가자고 해서

 

오던길을 되돌아서 은행으로 갔습니다..

 

 언니가 인출기에 있는동안(시간은 한 6시 넘었을때고 은행은 자동인출기만 가동상태)

 

저는 뒤쪽에서 두리번 왓다갓다하는데

 

!!!! 여기가 사건의 발단 !!!!

 

왠 중년 아저씨가 들어 오더니 저한테 다짜고짜 돈을 뽑아달라는군요..;;;

 

"저는 왜 그걸... 저에게...;; " 모기소리만큼 말했습니다.. 당황했죠.. 무섭기도하고;;

 

그러더니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들이 미는겁니다... (제가 갖고있는 체크카트 같은모양..)

 

... 당황을해서 받긴 받아서 인출기로 갔는데...

 

(제가 옛날 ... 글씨를 모르는분이 은행에 용건이 있는데 글씨모른다 하기가 부끄러워서 팔다친척하고 글씨쓰는것을 남한테 부탁한 사연을 TV에서본적있는데요)

 

 

그생각이 나서 단순이 아.. 글을 모르는 분인가 하고

 

카드를 인출기에 넣었습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하잖아요

 

저는"저기.. 비밀번호 누르..." (비밀번호는 그분께 직접눌르게 하려고ㅠ)

 

하는데 다짜고짜 옆사람들까지 들리게 비밀번호 4자를 말하더군요..

 

결국 제가 눌러서 20만원 뽑으라해서 뽑아 줬습니다.....

 

명세서 까지 뽑아달라하시더니

 

다 받고 가시더라구요;;;

-----------------------------------------

 

.................

 

 

남는건 후회뿐... 저는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해달라는 대로 해드렸는데..

 

나쁜사람이었으면 전 그사람의 나쁜일에 도모한 꼴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일은 불가 거의 5분안에 일어난일이지만.....

 

제가 너무 물르고 바보같게 느껴졌습니다..

 

이러다 진짜 뉴스에 나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ㅠㅠ 걱정되요 ㅠㅠ

 

언니랑 밥먹고 헤어지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얘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역시.. 욕먹었죠 ... 밖에 나가서 헛똑똑이 짓하고 온다고..

 

아빠도 같이 들으셨는데 한소리 크게 들었습니다..

 

저는 울어버렸구요.... 아무래도 기분언짢은건 난데... 나무라니깐

 

너무 슬프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막화내구 ㅠㅠㅠ

 

그러고 방에들어와서 이거 쓰고 있는데

 

아빠가 제방에 들어오셔서 화내서 미안하다 하시네요..;;;

 

이런.. 나도 막 화냈는데... 못난 딸이네요 정말;;

 

여튼.... 제글의 요지는....

 

여러분도 혹시 이런일 격으시면 절때 뽑아주시지 말고요 ㅠㅠ

 

피해주시던지.. 아님 정 못그러시겠으면 인출기 앞에서 세워놓고 쓰는법 가르켜 드리세요 ㅠㅠ

 

으아아아아아아아 20살이나 되서 ㅠㅠ 요런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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